’내륙의 바다’ 장성호, 10km 길이 탐방로 조성
황룡강에 10m 높이 인공폭포 조성
[앵커]
전남 장성은 국내 최대의 편백숲과 아름다운 수변 길을 자랑하는 장성호 등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유명한데요.
장성군이 매년 10억 송이 꽃이 피는 황룡강을 국가 정원 지정을 목표로, 인공 폭포를 만들고, 대형 정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울창한 숲과 호수가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연상시킵니다.
국립공원 내장산에 둘러싸여 수려한 경관을 뽐내는 장성호 상류입니다.
[이덕희 / 전남 장성군 : 기분이 좋고, 마음이 편안해요. 한쪽은 산이고 한쪽은 호수를 바라보고 걸으니까 굉장히 힐링되는 거 같아요.]
주탑이 없이 만들어진 출렁다리는 관광객들에게 짜릿함까지 선사합니다.
호수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는 수면과의 거리가 불과 3m 정도로 장성호의 웅장한 풍광을 물 위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숲과 호수를 따라 조성된 10km 길이 명품 탐방로를 걸으며 봄기운을 만끽합니다.
[박용구 / 광주시 남구 : 날씨도 좋고, 주변에 수선화를 심고 있더라고요. 그것도 꽃도 펴서 너무 좋았습니다. 봄나들이 겸해서 이 좋은 호수길을 걸으니까 행복감이 넘치는 거 같습니다.]
장성군은 노란 꽃 천지로 물드는 황룡강 일대에 축구장 30여 개 규모의 대형 정원도 추가 조성하고 있습니다.
또, 강가에는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높이 10m, 폭 20m 규모의 인공폭포도 마련됐습니다.
[유두석 / 장성군수 : 버려진 땅이었던 황룡강이 드디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강으로 변신해 100만 관광객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됐습니다./ 앞으로 옐로우 시티 장성을 대표하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전국 최초로 컬러 마케팅을 시도한 '옐로우 시티' 장성군이 천혜의 생태자원을 바탕으로 휴양 관광 도시로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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