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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부터 이 경기까지 계속해서 경기를 지켜본 사람을 알거다.
우리가 경기를 거듭할 수록 더 좋은 팀으로 바뀌고 있다는 걸.
이번 경기는 그 엄청난 기세로 초반에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덕분에 쉽게 승리를 가져온 듯해 보이지만,
나는 이 경기에서 사실 엄청나게 고민을 많이 했다.
10점차 이상 났을 때,
1학년들을 투입해서 전국대회를 경험시켜 줄 것인가를 말이다.
아쉽게도 그렇게 하지 못했다. 한 번 오른 기세가 혹시나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꺾이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불안이 나를 감쌌기 때문이다. 1학년들에게는 미안할 따름이다. 매일 아침 7시에 체육관의 불을 켜고, 운동을 가장 먼저 시작하는 아이들인데 선생님이 100% 신뢰를 하지 못해서.
이 아이들에게는 내년이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다독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안한 감정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1학년들아, 형들이 한 것 처럼 내년에 꼭 이 자리에 다시 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