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몽산포 맛조개
올해도 어김없이 처음으로 몽산포를 찾았다. 1년이면 서너 번씩 다녀오는 곳이다. 맛조개를 잡기 위해서다.
지난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간 다녀왔다. 2박 3일 동안 물때에 맞춰 3번에 걸쳐 맛조개를 잡았다. 첫날은 낮에도 잡고 밤에도 잡고, 이튿날은 낮에만 잡고, 저녁부터 비가 내려 잡지 못했다.
역시 맛조개를 잡는 맛은 스릴만점이다. 이 같은 스릴을 만끽하기 위해 자꾸만 찾게 되는 것이리라.
태안 몽산포 지역은 같은 위도에 비해서 날씨가 추운 편이다. 5월 중순의 날씨임에도 옷을 두툼하게 입었음에도 밤에는 한기를 느꼈다.
토요일은 첫날에 비해 역시 사람들이 많았다. 이번 몽산포 맛조개잡이는 맛조개만 한 4kg 정도 잡았다. 꽤 잡앗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몽산포 해변은 지난해부터 모래밭이 온통 동죽조개 밭으로 변했다. 동죽조개를 잡았다면 아마도 두말은 족히 잡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맛조개의 천국 몽산포! 요 맛조개를 숯불에 놀짱하게 구워서 소주와 곁들이니 그야말로 만사형통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