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봐주시다니! 조으네요오 🫶🏻!!

네네 맞아요! 말씀주신 것처럼 대체로 이미 인지도가 있는 브랜드들이죠.. 그럼에도 리브랜딩은 분명 필요해보이는데 쉽지 않네요. 그리고 제가 마케팅하며 느낀 회의감들은 저도 좀 더 정리를 하고 싶어서, 조만간 브런치에 글 써서 공유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말씀주신 내용들에는 저도 공감하는 부분이 꽤나 있네용... 🫣 저도 생각이 많아지는 댓글이라, 그래서 더 감사합니다🥹

제가 느낀 마케팅 하면서 느낀 회의감을 공유드려요. 마케팅의 종류는 컨텐츠, 브랜딩 쪽이었던 점 참고해주세요 :) 1. 또 조직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2. 회사의 잦은 공격과 조직개편 3. 이에 따른 (저연차에만 용인되는) 겉핥기식 직무 경험 4. 커리어를 레벨업 시키기 어려움. 5. 이쪽 일 잘하는 사람들 성향과 나와의 gap. 6. 이쪽 일을 계속 하려면 중견~대기업에서는 안되겠다는 괴리감. 7. 성과를 증명하기 어려움. 그에 따른 불분명한 보상. 8. 회사 내 마케팅 조직에 대한 인식.

@@zeunn_ 대기업에서 에이전시 핸들링 위주이기 때문에 실제 직무 경험은 겉핥기식이라는 회의감이 드셨던건가요? 다른 환경의 이야기를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4,5번에서 많이 현타가 왔어요. 4번)제가 대표여도 마케팅 실무는 저연차들을 낮은 임금으로 부리는 게 이득이라고 판단되어서 시니어 레벨의 효용에 대해 의문 5번)소비자로서 깐깐한 편인데, 마케팅을 업으로 삼으며 괴리를 느끼고, 마케팅이 사기까지는 아니지만 뭔가 고객에게 허풍 떤다는 느낌을 여전히 지우지 못 했어요. 그리고 업계 사람들 중(반 쯤 좋은 의미에서)뻔뻔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서 성향차도 있구요. 아무튼 새로운 직무에서의 경험을 응원합니다. 비슷한 고민으로 답답하던 차에 알고리즘으로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겉핥기식이라고 느꼈던 이유는.. 프로젝트들이 대부분 지속이 안 되었기 때문입니다. 잠깐 해보다가 성과가 안 나면 바로 관두기 때문에, 다음 번에 디벨롭해서 시도해 볼 기회가 없었어서 아쉬웠습니다. 이 일은 분명 시간적 금전적 투자가 지속 되어야 성과가 나는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회사의 입장이 이해는 되지만, 실무자로서는 프로젝트가 축소되고 중단될 때마다 허탈했습니다. ㅜㅜ 아무튼 같은 분야는 아니지만, 같은 마케터로서 남겨주신 인사이트들에서 공감하는 부분들이 있어 반가웠습니다. 소중한 시간 내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