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영상임에도 귀한 시간을 들여 남겨주신 댓글은 저를 힘나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

네, 그렇게 보시면 됩니다. 36V 8Ah는 대충 계산하면 288Wh의 전력용량을 갖고 있고, 36V 10Ah는 360Wh의 전력용량을 갖고 있습니다. 250W의 모터를 연속으로 구동한다면 이론상 전자는 약 1시간 9분, 후자는 약 1시간 26분 구동할 수 있으므로 125% 더 오래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과거에 핸드폰을 구입하면 서로 다른 용량의 배터리를 두 개 지급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슬림형 배터리, 다른 하나는 고용량 배터리라는 이름으로 말이죠. 둘 다 스펙상 전압은 같은데 바로 이 전류용량(Ah)이 다른 것입니다. 외형 규격이 맞으면 호환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단 전압 스펙은 절대로 다르면 안되므로 확인에 또 확인해야 합니다.

네, 좀더 명확하게 정리하면 배터리의 전력용량은 전압 × 전류 × 시간 입니다. 알리는 경험해보지 못해서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대부분의 2차전지는(중국산 포함) hour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제가 이번 영상에서 지적한 것은 그것을 읽을 때 많은 분들이 hour를 빼고 읽으시기 때문에, 그러면 용량 개념이 성립하지 못한다는 것을 일깨우기 위함이었고요, 배터리상에 사실 누락된 표기는 시간이 아니라 전압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는 전압 없이 전류용량을 표기하고, 따로 공칭전압이 기재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생각에, 그 이유는 배터리 전압은 잔량에 따라 연속적으로 계속 변하기 때문입니다. 정밀하게 용량을 측정하려면 전압과 전류를 실시간으로 프로파일링하여 적분해야 하는데 너무 번거로우니까 대충 전류용량(mAh)에 공칭전압을 곱해주면 근사값으로 전력용량(Wh)을 구할 수 있습니다.

@@Lucky7tube빠른 댓글 감사합니다...^^

배터리의 역할이 "전력을 저장"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배터리 용량이라고 하면 당연히 전력용량을 나타내는 겟이 상식적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전류용량(mAh) 보다는 전력용량(Wh)이 보다 직관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어떤 경우에 전류용량을 표시하고 또 어떤 경우에 전력용량을 표시하는지에 대한 규칙이나 규정, 관례 등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뇌피셜이긴 한데, 배터리 전압은 사용함에따라 떨어지기 때문에 이에 대한 영향을 받지 않으려고 전력용량 대신 전류용량을 표시하는 것이 관례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전류용량에다가 공칭전압을 곱해주면 전력용량이 되므로 전력용량으로부터 전류용량을 구하고 싶으면 해당 배터리의 공칭전압으로 나누어주면 됩니다. 제 경우엔 과거에 AA 니카드 충전지의 용량표기가 전류용량 표기로 된 것을 보고 무척 의아했던 기억이 있어서 요즘 전력용량 표기가 늘어나는 추세가 반갑게 느껴지는 편입니다. ^^

네, 맞습니다. 잘 이해하셨습니다. ^^d

배터리 종류가 많기 때문에 모든 경우에 공통적으로 다 해당될지는 않을 수 있지만, 일단은 배터리 표시전압(공칭전압) 이상이면 아직은 정상이라고 판단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안녕하세요, 빔프로젝터는 전력을 소비하는 기기이므로 전원출력이 아니라 전원입력을 말씀하신 걸로 알고 답변해 보겠습니다. 우선, 특정 전자제품에 대한 사항은 해당 제품의 제조사나 판매사 등에 문의해보시는 것이 제일 정확할 것입니다만, 여의치 않거나 스스로 가늠해보고 싶으실 경우 스펙이나 여러 지표들을 보고 나름의 근거를 삼아 판단을 해볼 수는 있습니다. 일단 전원입력이 15V 1.5A라면 소비전력이 22.5W 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용하시려는 배터리가 22.5W 출력을 지원한다고 하니 해당 빔프로젝터에 사용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충전하면서 동시에 사용가능한지에 대한 부분은 좀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우선 상식적으로 봤을 때, 내장 배터리가 있는 전자제품, 이를테면 노트북이나 휴대폰, 손풍기 같은 것들은 전원을 연결하는 순간 충전 회로가 작동하며, 그 상태에서 제품 사용도 가능하게끔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 빔프로젝터도 이와 같을 것이라고 가정하면 22.5W 라는 스펙은 제품 작동과 충전 모두를 위힌 최대소비전력일 테고, 그러면 말씀하신 배터리로 충전과 동시에 영사도 가능하겠지요. 한편 다른 제품군들, 이를테면 진공청소기나 전동공구 같은 것들은 충전중에는 사용을 못하거나 사용중에는 충전이 안 되게끔 설게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빔프로젝터가 이와 같이 작동하는 물건이라면 충전하면서 사용가능하다고 볼 수는 없겠으나 이것은 해당 배터리의 문제는 아니므로 질문의 의도와는 관련성이 낮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비록 제품들이 시용과 동시에 충전을 지원하는 경우가 많지만 대개의 경우 이는 적극적으로 권장되지는 않습니다. 특히나 휴대폰의 경우 충전하맨서 사용할 경우 배터리의 발열이나 팽창 및 수명 단축을 초래할 수도 있어서 가급적 충전 중에는 사용하지 말고, 완충 후에는 충전기를 분리한 다음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는데, 이런 일반적인 시각에서 본다면 빔프포젝터도 사용전 미리 충전해놓고, 사용중에는 충전을 안 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물론 내장배터리 지속시간 이상으로 장시간의 영사가 필요하다면 부득이 충전하면서 사용해야겠지만요.

@@Lucky7tube 와..지식에 감탄하고갑니다 제가 궁금했던 부분과 그 외의 부분까지 정말 상세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kW는 힘의 크기, kWh는 일의 양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다른 비유로, 수도꼭지를 조금만 틀어서 물이 졸졸졸 나오는 상태를 낮은 kW, 많이 틀어서 콸콸콸 나오는 상태를 높은 kW에 비유할 수 있고, 졸졸졸 틀었건 콸콸콸 틀었건 간에 물병에 한 병 물 담은 것은 낮은 kWh, 커다란 욕조에 가득 물 받은 것은 높은 kWh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자동차 배터리 용량의 단위는 kWh 입니다. 즉, 차종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66kWh 입니다. 참좋다 님이 하루에 차를 얼마나 타시는지 모르니까, 대략 하루에 전체 배터리량의 1/3을 탄다고 가정하고 계산해 봅시다. 그럼 매일 충전에 사용하는 전력량은 22kWh가 됩니다. 한 달이면 660kWh이니까 계약 전력량인 3150kWh의 1/5 정도 되겠습니다. 나머지 다른 전력 사용량과도 함께 계산하셔서 한 달에 3150kWh 넘지 않으면 할증 붙진 않을 겁니다. ^^

@@Lucky7tube 와 정말로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이해햇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보내십시요

정확하지는 않더라도 대략적으로 측정할 수는 있습니다. 앱이 구동되는 동안 CPU를 얼마나 사용했는지, 그리고 그 앱으로 인해 화면이 얼마 동안 켜져 있었는지 등을 측정하면 대략적인 소모 전력량을 계산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이는 "측정"에 기반을 한 것이지, 처음부터 무슨 앱은 소비전력이 몇 와트 이런 식으로 평가가 매겨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

@@Lucky7tube 답변 감사합니다

사용하는 부하에 따라 다릅니다. 현실적인 오차가 약간 있을 수 있지만, 이론 상으로 소비전류가 7.5A 인 부하는 1시간 사용 가능하고, 750mA 인 부하는 10시간 사용 가능하죠.

@@Lucky7tube 아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1000mah는 몇 시간 동안 사용 가능하나요?

사용하는 부하의 소비전력 및 부하의 사용 패턴에 따라 다릅니다. 1000mL 우유 한 팩을 마시는 데 얼마 길릴지는 어린이가 마시는 거랑 어른이 마시는 거, 그리고 한 번에 다 먹을지랑 여러 차례에 나누어 마실 지가 다른 것 처럼요.

상대방 의견이 맞는 의견입니다. 전력을 구하려면 전압과 전류 두 가지 다를 고려해야 하는데, 배터리 용량 표기는 통상 전류용량 표기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배터리의 전력용량을 산출하려면 다른 변수 무시하고 편하게는 일단 전류용량에 공칭전압을 곱해주면 대충 나옵니다. 이렇게 비유를 들면 어떨까 싶습니다. 여기 신기한 액체를 담는 그릇이 있습니다. 신기한 액체란 전기 처럼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만져지지 않아서 당연히 그릇은 눈에 보이는 크기의 개념은 의미가 없고, 그래서 그릇의 용량은 제각각이지만 크기는 똑같다고 합시다. 이제, 18L 들이의 그릇 12개에 신기한 액체를 가득 채웁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3.7L 들이의 빈 그릇을 여러 개 준비합니다. 이제 18L 들이 그릇 12개 분량의 신기한 액체를 3.7L 들이의 그릇에 모두 옮겨 담습니다.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옮겨 담았다면 몇 개의 3.7L 들이 그릇을 채울 수 있었을까요? ^^ 이 비유에서 들이, 즉 리터는 전지의 전압에 비유한 것이고요, 그릇의 개수는 전류용량에 비유한 것입니다. 당연히 액체의 양(부피)은 전력용량에의 비유로 자동적으로 계산되죠.

Lucky7 어떻게 18L가 되나요. 18v 12ah 배터리라는건, 12ah의 양을 18v의 높이로, 즉 세기로 흘린다는것입니다. 즉 12ah의 양은 그만큼 빨리 소모가 되겠죠. 그럼 18v-12ah배터리와 3v-12ah 배터리라면요 이 경우도 배러리용량이 6배나 차이난다는 말씀인가요? 용량이 같지 않구요?

@@kyosunlee 네, 6배 맞습니다. 전력 및 전력량의 개념에 대해서 아직 명확히 정립되어 있지 않으시면 이런 오해를 하실 법도 합니다만, 앞선 댓글에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전력(전기 에너지)의 크기는 전압과 전류의 곱으로 표현됩니다. 그리고 나아가 전력량, 즉 전기 에너지의 양이라는 것은 양(量)의 개념이기 때문에 부피의 개념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부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가로 세로 높이의 3축 정보가 필요한데, 이번 영상의 취지는 이 3축 중에서 시간에 대한 개념을 빠뜨리고서 배터리 용량을 논하는 사례가 잘못되었음을 지적하기 위한 것이긴 합니다만, 그외 나머지 두 축인 전류와 전압도 각각 빠져서는 안되는 중요한 요소로서 전력량 즉 배터리 용량을 결정합니다. Shawn Lee 님의 눈높이에서 Ah 라는 전류용량의 의미를 한번 더 짚어드리면 이렇게 됩니다. 18V 12Ah 배터리라는 것은 "18V의 세기로 1A의 전류를 사용하면 12시간동안 사용할 수 있는 용량입니다." 이제 3.7V 4Ah 핸드폰 배터리 입장에서는 "3.7V의 세기로 1A의 전류를 사용하면 4시간 사용할 수 있는 용량입니다." 각각의 순간전력은 어떻게 될까요? 똑같이 1A 전류를 사용하더라도 전자는 18W, 후자는 3.7W 입니다. 4시간을 들여 에너지를 넘겨주더라도 시간당 14.3Wh의 에너지가 남아돌게 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전압, 전류, 시간 이 세 가지 중 어느 하나라도 무시하고서는 배터리의 용량을 말할 수없습니다. 3축이 다 모여야 부피, 즉 양(量)의 개념이 나옵니다. ^^

Lucky7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Lucky7tube 감사합니다. 저도 이거 보고 뭔가 머리 속에서 정리가 된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