Рет қаралды 248,803
당시 콘서트 때문에 윤기 생일에 출국하게 된 방탄..
홉이랑 정국이가 윤기 생일 축하해주러 찾아갔던 썰 푸는 것도 귀엽고
정국이가 남준이한테 선물 줘서 감동받은 얘기 하는데 자기 얘기 안 해줬다고 섭섭해하는 태형이도 귀엽고
마지막에 지민이 놀리는 형들과 반응하는 지민이도 너무 귀여워요 ㅠㅠㅠ
----
+) 위 영상은 Burn The Stage의 중 한 에피소드의 일부분입니다 :)
----
191026 스픽콘 파이널 남준 엔딩 멘트 일부
여러분 잘 지내셨어요? 저도 잘 지냈습니다. 사실 막 잘 지냈냐고 하잖아요. 옛날에는 잘지내? 라는 말이 싫었어요. 근데 위버스나 SNS 보면 많은 사람들이 저희를 보며 잘 지내냐고 하잖아요. 그걸 보는데 너무 마음이 그런 거에요. 사람이라서 이런 말을 주고 받는구나.
제가 잘 지내냐고 물어볼 때 그리고 여러분들이 잘 지내냐고 물어보실 때 '잘 지낸다'라고 하면 이게 진짜 아무 일도 없고 아무렇게 힘들지도 않아서 잘 지낸다는 게 아니라, 저는 똑같이 잘 지내요. 마음 아픈 일은 여전히 마음 아프고 마음 아픈 말들은 여전히 마음 아프고.
그렇지만 여러분 덕분에 진짜로 누가 나한테 잘 지내냐고 물어보면 아주 잘 지낸다고 얘기할 수 있어요. 이걸 꼭 기억해주시면 좋겠고요, 여러분은 정말 누군가, 한명이 아닌 이 일곱명을 잘 지내게 해주실 수 있는 분들이라는거 꼭 잊지 말아주세요.
우리 앞으로 마음 아픈 일들, 마음 아픈 말들, 우리 의사와 상관없이 일어나는 모든 상황들, 파도들, 다 그 위에서 같이 잘 지냅시다.
----
스픽콘 남준이 엔딩 멘트는 제가 마음이 복잡하고 힘들 때마다 다시 찾아 읽어보면서 약간의 힘을 얻고 가는 굉장히 좋아하는 글이라 여러분들도 읽으셨으면 해서 가져와봤습니다.
모두 건강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