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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가 또다시 가격을 인상합니다. 주요 치킨 메뉴당 3,000원이나 올리기로 한 것인데요.
지난해 12월 "당분간 가격 인상을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지 불과 5개월여 만에 소비자들과의 약속을 뒤집은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BBQ는 오는 23일부터 인기 메뉴 황금올리브치킨은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황금올리브치킨콤보는 2만4,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배달비까지 포함되면 치킨 한마리 가격은 최대 3만원에 달하게 됩니다.
사이드 메뉴까지 포함한 110개 품목 가운데 치킨 제품 23개 가격이 오르는 것으로 평균 소비자권장 판매가격 인상률은 6.3%입니다.
BBQ 측은 "원·부재료 가격과 인건비, 임차료, 가스·전기료가 오른 데다 배달 앱 중개 수수료와 배달 라이더 비용 등의 급격한 상승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해 가맹점의 경영난이 심해졌다"며 "제품 가격 인상 효과는 본사보다 대부분 가맹점에 간다"고 전했습니다.
그럼 과연 가격 인상 효과가 가맹점에 가는 것일까요. BBQ는 가격 인상때 마다 같은 논리를 펴왔는데요. 최근 이포커스 유튜브에 올라온 BBQ 관련 영상 댓글에서 한 가맹점주는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본인을 BBQ 가맹점주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되지만 장사를 해보니까 닭 한마리를 팔면 2,500원이 남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월 매출이 4,200만원인데 월세 70만원 내고 이것 저것 다 떼면 (실제 수입은)500만원이다"며 "그 것도 주 7일에 하루 14시간 근무"라고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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