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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환경 전문 다큐멘터리, 환경스페셜 공식채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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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단의 상처가 자연을 살리다
정전의 산물 철책. 그 철책 너머에는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은 생태가 숨어 있다.
인간의 출입이 끊김으로써 자연은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낸다. 우거진 수풀을 헤치면 바로 개개비의 둥지가 나타나고 고라니가 뛰논다. 꿩 가족은 나들이를 나왔다.
나뭇가지에는 붉은머리오목눈이가 알을 품고 번식한다. 한꺼번에 태어난 새끼들은 눈도 뜨지 못한 채 입을 벌려 먹이를 받아 먹는데... 자연의 법칙이 존재하는 한강 하구의 모습을 생생하게 취재한다.
▶ 꼬마물떼새 생존전략
인간의 출입이 없어 땅바닥에 둥지를 튼 꼬마물떼새도 보인다. 위장술이 뛰어난 꼬마물떼새 둥지는 여간해서는 눈에 띄지 않는다. 알도 보호색을 띄어 주변과 분간이 힘들다. 그러나 둥지는 위험에 무방비상태. 알도둑이라는 별칭이 붙은 누룩뱀이 다가오자 어미는 둥지밖에서 날개를 퍼덕이며 시선을 끈다. 죽은 척 퍼덕거리는 어미 꼬마물떼새. 다행히 뱀이 비껴간다. 어미의 이런 노력에도 너구리가 나타나 알을 물어 가는데...
알을 일정 온도로 유지하기 위해 꼬마물떼새는 빗속에서도 꼼짝 않고 알을 품는다. 알을 깨고 나오는 새끼들. 태어나자마자 걸음마를 배워야 한다. 연신 고꾸라지는 꼬마물떼새 새끼. 그러나 어미는 냉정하다.
어미가 새끼를 유인하던 중 한 마리가 길을 잃고 다른 꼬마물떼새 둥지로 들어가는데...냉엄한 자연의 세계에서 살아나가는 그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 최초공개! 해오라기 동종포식
버드나무 군락에 모여드는 해오라기. 인간의 출입이 끊긴 이곳에 해오라기는 집단 번식하고 있었다. 발견된 둥지만도 140여 개. 해오라기는 보통 3~4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하루씩 시간을 두고 깨어난다. 이렇게 서열이 정해진 해오라기들.
그런데 한 둥지에서 태어난 4마리의 새끼들의 행동이 이상하다. 먼저 태어난 새끼가 마지막으로 태어난 새끼를 괴롭히는 것. 급기야 막내를 잡아먹는다. 해오라기의 동종포식은 아직 국내 학계에서도 보고된 적이 없는 상태. 밤이 되자 새끼들의 다툼이 또 일어난다. 하루종일 계속되는 공격에 지친 셋째 해오라기가 둥지 끝에서 버티고 있다. 발버둥 치던 셋째 해오라기는 결국 둥지 아래로 떨어진다. 해오라기의 동족포식. 이상행동인가? 해오라기의 미확인 생태를 밀착 취재한다.
※ 이 영상은 환경스페셜 155회 ‘한강철책선 2부작 1편 - 자유로 철책 너머,
그들만의 세상이 있다’(2003년 8월6일 방송)입니다. 일부 내용이 현재 시점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