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벚꽃이 지난 20일 개화한 이후 빠른 속도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날씨마저 따뜻해 곧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
고 있습니다.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부터 시민들까지 활짝 핀
벚꽃을 보며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김석진 기자의
보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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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대표 벚꽃 군락지 입니다.
남천2동 행정복지센터 앞 벚나무 5그루에 꽃이 핀 건 지난
20일.
공식 개화를 알렸습니다.
사흘 뒤 군락지는 만개 직전 입니다.
성급한 벚나무는 온통 흰꽃잎을 터뜨렸습니다.
다른 나무들도 붉은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를 마친듯 보입니다
.
이미영 / 해운대구 좌동
아직 활짝 피진 않았지만 좀 설레는 마음으로 산책도 할겸
피기전에도 보고...아마 다음주 되면 활짝 필것 같아서 더
기대 됩니다.
올해 부산의 벚꽃은 지난해보다 6일 일찍 개화했습니다.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와 늘어난 일조시간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르면 27일을 전후해 만개가 예상 됩니다.
김석진 기자
한 낮의 기온이 20도까지 오르는데다 봄비까지 내리면 벚꽃
의 만개 시기는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부쩍 오른 기온에 시민들의 옷차림과 발걸음도 가벼워 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했습니다.
전화인터뷰) 박미은 / 부산기상청 예보관 (사진/하단자막)
이번 주말 부산은 흐리고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최저 기온은 8도에서 10도 최고 기온은 13도에서 15
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또한 다음주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높겠습
니다. 다만 다음주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크게 나타
나겠으니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부산에서는 오는 31일부터 4월2일까지 사흘간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일원에서 삼락벚꽃축제가 열려 주민노래자랑과
초청가수의 공연, 먹거리 장터 등이 운영돼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B tv 뉴스 김석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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