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의 경계, 동봉과 서봉의 모양이 말의 귀처럼 생겼다 하여 이름 붙여진 마이산.
마이산의 남편에 은천마을이 있다.
맏이에게 시집와서 12식구의 밥상을 책임졌다는 어머니.
그 내공이 50년이 넘었다.
시어머니에게서 배웠다는 손두부
식구들이 다 출가하고 이제는 소일거리로 장에 나가 두부를 파신다.
이른 아침 가마솥을 깨우는 장작 타는 소리가 두부의 맛을 짐작케 한다.
내일 장에 가져갈 두부를 만든 부부
점심상에는 어침에 만든 두부가 반찬으로 올랐다
두부 된장찌개, 손두부 무침, 콩비지
그리고 직접 밭에서 장만한 각종 나물들
할머니의 시골 밥상은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건강 밥상이다.
진안고원시장의 장날에는 할머니장터가 열린다
할머니들이 직접 집에서 만든 두부, 집에서 만든 묵, 밭에서 장만한 농작물들이 다 모인다.
물건도 물건이지만 할머니들의 입담이 더 맛깔스럽다.
진안에는 표고버섯과 고추가 유명하다
여기에 진안의 브랜드 깜도야 흑돼지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외지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인근 지역에서는 알아주는 명품 돼지고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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