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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 2020.12.14
#병무청 #신인지능력검사 #김동희기자
병무청, 신인지능력검사 적용으로 병역판정 심리검사 강화
대한민국 19세 남성이라면 병역법에 따라 병역판정검사를 받게 되는데요. 내년부터는 병역판정 검사에서 새로 개선한 인지능력검사로 심리검사를 강화합니다. 경계선 지능과 지적장애, 꾀병의 선별력을 더 높이겠다는 겁니다. 김동희 기자입니다.
병무청 병역판정검사는 신체검사와 심리검사로 나뉩니다.
심리검사에는 정신건강 상태와 성격 특성 등을 파악하는 인성검사와, 경계선 지능이나 지적장애를 포함한 지적능력 저하자를 선별하기 위한 인지능력검사가 있습니다.
인성검사 도구는 2017년에 전면 개선했고, 인지능력검사 도구는 11년 만에 바뀌게 됐습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검사 도구는 2010년에 개발한 것으로 최근 시대상황과 지적능력 변화를 반영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개선하게 됐습니다. KIDA와 병무청이 작년부터 개발해 올해 시범적용을 마쳤습니다.
이번에 개선한 인지능력검사는 2021년 2월 17일부터 내년도 검사 대상자를 시작으로 적용합니다.
평가영역은 원래 어휘력과 공간지각, 도형추리, 수열추리 4개가 있었는데, 이번에 언어추론, 기초산술 2개를 추가해 모두 6개 유형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지적능력이 낮은 사람에 이어, 특히 경계선 지능을 선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지능 지수가 80정도면 평균 지능이라고 합니다. 지적 장애 약 69이하를 지적장애라고 하는데, 그 사이에 있는 경계선 지능이 지금까지는 정밀하게 검사가 안 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 개선하게 됐죠. 군 복무 부적합자를 사전에 차단하고 정예자원 선발과 군 전투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사문항을 기존 58문항에서 89문항으로 늘렸고, 난이도를 6단계로 나눠 실제 인지저하인 사람과 인지저하를 가장한 사람을 선별하는 꾀병 탐지 선별력을 높였습니다.
병무청은 군내 사고를 예방하고 부적응을 최소화하기 위해 병역판정검사에서 심리검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뉴스 김동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