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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다의 유일한 아리아.
오페라 리골레토의 또 다른 핵심어 Nome 이름.
질다는 Gualtier Maldè 라는 이름으로 다가온 청년에게서 사랑을 느낀다. 하지만 그 이름은 만토바를 통치하는 공작이 신분을 숨기고 접근한 가짜 이름. 질다는 하나뿐인 가족인 아버지의 이름도 모르며 어머니에 대해서도 모른다. 이름을 부르는 것은 존재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 아담은 만물에 이름을 붙이는 것으로 존재를 규정하였고 김춘수 시인은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 꽃이 되었다고 하였다.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이 사랑한 이들의 이름을 모른 채 죽어간 질다. 빅토르 위고는 질다를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