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에 대한 C.S. 루이스의 정의.
그는 그리스도인을 공통적인 교리를 받아들인 사람으로 정의한다.
루이스는 실생활에서 전혀 사용할 수 없는 단어는 그다지 유용한 단어라고 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그리스도인’이란 단어가 원래 가지고 있는 명백한 의미를 고수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호칭은 사도행전 11장 26절에 나오듯 ‘제자들’, 즉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아들인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로서 안디옥에서 처음 사용되었습니다. 루이스는 이 그리스도인이라는 호칭이 그 가르침의 유익을 얻을 만큼 얻은 사람들에게만 제한적으로 쓰였을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합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단어는 보편성이 있는, 즉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아들인 사람들을 통칭하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면서 기독교 교리를 받아들였으면서도 그에 합당치 않게 사는 사람이 있을 때, ‘그는 그리스도인이 아니다’라고 하기보다는 ‘그는 나쁜 그리스도인이다’라고 하는 것이 더 분명한 표현이라고 덧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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