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청주동물원의 일상은
평온. 고요한 듯 보이지만
잘 들여다보면
저마다 아주 분주합니다.
단잠에 빠져있는 바람이,
오르락내리락 바쁜 스라소니
주변을 경계하는 늑대들.
개미부터 사자까지
세상 이보다 바쁜 공간은 없을 듯요~
그중에서도 가장 바쁜 분들은
찾아갈 때마다
분주하게 무언가를 쉬지 않고 하는
우리 동물복지사님들인 것 같습니다.
지난 겨우내
동물복지사님들은
열대관 재단장에 온 힘을 다했습니다.
동물들을 돌보는 중에
틈틈이
열대관에 사는 동물들의
놀잇감과 터전 마련을 위해
땀을 흘리셨죠.
아니, 이런 것도 동물복지사님들이???
싶을 정도로 별의별 일,
못하시는 일이 없으시답니다.
동물복지사님들만큼
동물들의 습성이나 생태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이 없다 보니
각 동물에 맞는 보금자리 조성과
놀잇감 만드는 것은
모두 동물복지사님들 몫입니다.
좁은 공간에 머물던
이 동물(누굴까?)을 위해
동물복지사님은
열대관 안에 대대적인 공사를 했습니다.
긴 줄을 천장에 매달아
열대관 전체를 마음대로 오가게
만들어주셨죠.
(청주동물원 동물복지사님들
대단해요~)
나무에 딱 달라붙어 있어서
행동반경이 좁은 줄 알았더니!
오해였습니다...
이.. 동물....
종횡무진 사방팔방을 누리는
활동성 있는 동물이었네요~
동물복지사님들은
이 동물의 이런 숨겨진 재능을
미리 알았던 거죠.
생각보다 빨라서 놀라고
생각보다 귀여워서 놀라고
생각보다 가만히 있어서 놀라는
이 동물의 매력!
조만간 청주동물원 인기 동물 TOP 5안에
드는 떠오르는 인기스타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청주동물원 열대관은 독수리사 방향으로
걷다 보면 만날 수 있습니다.
커다란 돔 형태의 건물이어서
쉽게 찾으실 수 있어요.
코로나 이후로 닫혀있던
열대관을 재개장하기 까지
청주동물원 동물복지사님들이
지난 겨울부터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셨습니다.
덕분에
동물들은 보다 편한
보금자리를 갖게 되었고,
관람객들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아늑한 곳을 누릴 수 있게 되었죠.
요즘 바람이와 도도는 함께
메디컬 트레이닝 중인데요,
도도는 생각보다 잘 적응한 우등생 사자!
바람이는 나머지 공부(^^)를 조금 더 해야 하는...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바람이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우리가 더 많이 응원해야 겠어요~
🎈열대관 동물을 위해
우리 모두 약간의 에티켓은 지켜볼까요?
▶온도 유지가 중요해요, 문을 꼭 닫고 다녀주세요~
▶갑자기 큰 소리를 내시면 동물들이 놀라요
▶동물들이 사는 곳입니다. 유리창을 두드리지 말아 주세요.
청ZOO멘터리,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바람이도도 #생각보다빠른_나무늘보 #청주동물원열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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