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비가 나리면 그냥 걸었어 우산도 없이 혼자라는게 그저 좋았으니까 외로움에 지친 어느날 당신은 나리는 비처럼 내게 살포시 적시우고 비가 오는 날이면 함께 우산을 쓰고 다정히 걸었어 세월이 우리를 흐트러놓은 후 나는 여전히 우산을 써 혼자서 구멍난 우산 사이로 빗물은 나를 적시고 내 눈물을 숨겨주고 오늘도 눈물 나오다 네가 없는 빈자리에 예쁜 꽃 피어나오다 그대 없는 거리는 변함 없건만 내 마음은 그대의 기억으로 너무 아련해. 어제보다 더--- 예쁜꽃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