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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다음 달 23일 전당대회를 열고 새 대표를 선출합니다.
후보 등록은 오는 24일과 25일 이틀간입니다.
오늘(17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언론재갈법 등으로 언론을 애완견처럼 협박하려는 시도에 반대한다" 등 국회 입법 현안에 대한 입장을 처음 밝히면서 출마를 사실상 본격화했습니다.
또 다른 유력 주자 나경원 의원은 막판 고심 중입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의원/지난 13일 :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이 과연 우리 당과 국가에 도움이 될까 이런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오늘 불출마를 선언했고, 윤상현, 김재섭 의원과 원외의 유승민 전 의원도 조만간 결론을 낼 거로 보입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한 전 위원장이 우위를 점하며 '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라는 관측이 나오자, 여당 내 견제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철규/국민의힘 의원/KBS1 라디오 '전격시사' : "('어대한'은)당원들을 모욕하는 말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 표심은 아무도 알 수가 없습니다."]
이번 당 대표 선거는 기존의 당원투표 100%가 아니라 당원 투표 80%, 일반 국민 여론조사 20% 반영 방식으로 치러집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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