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학원 입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 초등교사 독일 교육학 유학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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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남교사_Hess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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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үн бұрын

#교육학 #독일 #대학원 #불합격
2020년 7월 독일 대학원에서 첫 불합격을 받았다. 정말 절망적이었다. 다른 사람들에게 말은 못 했지만, 속이 타들어가는 심정이었다. ‘다른 대학원에서도 나를 받아주지 않으면 어떡하지? 국비 장학금은 받았는데 대학원에 떨어지면 창피하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2년 동안 독일 대학원 진학을 주목적으로 두며 시간을 보냈다. 임용고시를 포기하고 대학원을 준비해야 했기 때문에 부담감은 더 컸다. 괴팅엔 대학의 불합격 이유는 나를 더욱 고통스럽게 했다. ‘초등교육학은 교육학이 아니야. 너는 우리 대학에서 요구하는 교육학 강의를 이수하지 않았어.’라는 명목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실질적으로 대학원 입시에서 나를 뽐내기 전에 문턱에서 걸러진 것과 다름없었다.
우리 대학은 교양 강의 40학점을 제외하곤 모두 교육에 관한 강의를 제공한다. 모든 강의에서 교육 이론에 대해 다루니, 내가 교육학을 공부하지 않았다고 인정받지 못할 줄 상상도 못 했다. 게다가 독일 교육 대학에서도 30학점이 넘는 교육에 대한 강의를 들었기 때문에 거뜬히 교육학 수강 기준을 넘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나의 학사 때의 강의는 허울만 교육학이었던 것이다. 연구 중심대학에선 인정받지 못하는 교육학 강의가 대부분이었다. 독일식으로 30학점, 우리나라식으로 약 20학점만 그들이 요구하는 교육학 기준에 충족할 수 있었다.
참 억울했다. 그리고 갑자기 미래가 막막해지기도 했다. 그러던 중 나와 비슷한 상황을 겪은 우리 대학의 선배 두 분을 블로그를 통해 만날 수 있었다. ‘나뿐만 아니라 독일 대학으로부터 이러한 대접을 받은 사람들이 더 있었다니!’ 그래도 다행인 건 한 분은 이미 다른 독일 대학 교육 학과에서 석사 과정 마무리 중에 있다고 했다. 또 한 분은 나와 같이 올해 준비를 하고. 이미 한 분이 교대 졸업장으로 독일 대학원에서 교육학을 공부한다는 사실 자체가 위안이 됐다. 1년을 그분을 보면서 희망을 가진 것 같다.
엔드류 델반코는 ‘대학 왜 가는가?’에서 유럽 대학과 미국 대학의 신입생에 대한 입장 차이를 설명했다. 유럽 대학은 신입생이 이미 자신이 무엇을 배우러 오는지 알고, 대학에서 이를 심화한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반면 미국 대학의 경우, 신입생은 전공 지식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으며 대학과정을 통해 자신의 적성을 찾는다고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내가 왜 괴팅엔 대학교의 거름망에 걸렸는지를 이해할 수 있었다. 내가 그들이 요구하는 기본적인 지식이나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나는 심화 과정을 충실히 임할 수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독일 대학 입학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독일어? 학점? 지원 동기? 수능 성적?’ 나는 선수 강의 이수라고 생각한다. 이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나머지가 아무리 뛰어나도 입시에서 빛을 발할 수 없다. 만약 독일 대학원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각 대학마다 필수 강의가 무엇인지 문의하길 바란다. 같은 전공이라도 대학마다 학풍이 다르기 때문에 요구하는 선수 강의가 다르다. 그리고 ‘전공’기준이 아니라 ‘강의’기준이란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처럼 감정, 생각, 체력 소비를 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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