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이 고비인거 같아요. 20년쯤 살때는 남편이 멋있고 고맙고 내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여에스더님 말씀대로 말투 행동 달라지고, 왠지 나를 형식상 대한달까. 한집에 사는데 이질감이 느껴져요. 그래서 능력만 있다면 독립하고싶고 이사람과 미래가 두렵기까지 합니다. 여기서 더 나빠지고 싶지 않거든요. 같이있어도 일방적인 대화. 동상이몽같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 마음이 빈 통장처럼 둘사이의 좋았던 기운은 다 빠져나간것처럼 싸늘하고, 건조하네요. 앞으로 넘 두렵습니다. 서로에게 따듯한 말 솔직한대화 하는게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