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류유산 17부 “줄타기” (KBS 2021.4.26 방송)
줄타기 (국가무형문화재 제 58호/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2011년 등재)
1,300여 년 역사를 가진 공연 예술.
뛰고 구르며 줄 위에서 43가지의 기술을 선보이는 아찔한 곡예, 줄타기.
김대균 명인은 용인 민속촌에서 초대 예능 보유자인 김영철 명인의 줄타기 공연을 보고 자랐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시작하게 된 줄타기.
그의 스승 김영철은 중풍에 걸려 시범을 보여줄 수 없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기술을 아낌없이 전수했다.
스승의 뒤를 이어 16살에 줄타기 전수생으로 인정.
7,000번의 공연을 선보인 김대균.
그는 전통적인 줄타기의 원형인 ‘판줄’을 복원하기로 한다.
단순한 묘기 형식이 아닌 소리와 춤 재담이 결합 된 종합예술 ‘판줄’.
그의 노력으로 일제강점기 이후 맥이 끊겼던 ‘판줄’을 우리의 눈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쭉 뻗은 줄처럼 45년간 줄 위를 꼿꼿하게 걸어 온 줄타기 명인 김대균.
줄 위에서 꽃피는 줄광대의 삶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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