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예호 유광 바니시 제품을 사용하셨다면 유광 바니시가 모형 표면에 고르게 칠해지지 않았거나 바니시가 건조되지 않는 상태에서 면봉이나 천 등으로 패널라인 주변의 에나멜을 힘을 줘 문질러 닦아낸 경우가 아닌가 싶은데요. 무광 바니시를 칠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유광 바니시를 고르게 칠하기 위해서는 희석비를 잘 맞춰야 하고 적용 후엔 하루 정도 건조를 해야 합니다. 이런 점이 불편해서 현재는 희석 없이 사용하는 평평하게 퍼지는 성질이 좋아서 한 번의 칠만으로도 모형 표면에 고르게 유광을 적용할 수 있는 AK Interactive Shine Enhancer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패널라인 색은 검은색보다는 다크 브라운 계열의 색을 사용하는게 보다 자연스러워 보이고 얼룩이 남더라도 검은색처럼 바탕색을 탁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진짜 큰 힘이 됩니다. 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에는 더 좋은 일 많아지시도록 기원하겠습니다.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동네 문방구에서 판매하는 모형에 동봉되어 있던 튜브형 본드만을 기억하고 있는 저 역시 처음보는 다양한 모형용 접착제를 접하고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플라스틱 접합 면을 녹이며 접착이 되는 모형용 접착제는 걸죽한 수지 접착제와 물처럼 찰랑거리는 무수지 접착제가 있고 자체 점성으로 접착이 되는 목공 본드(타미야 크래프트 수성 본드)와 순간접착제가 있습니다. 저는 군제 SP 무수지(보라색 뚜껑), 타미야 무수지와 수지 접착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을 녹이는 성질이 큰 순서는 군제 SP>수지>타미야 무수지 접착제이고 건조속도가 빠른 순서는 타미야 무수지>군제 SP>수지 접착제입니다. 군제 SP는 접합면에 틈이 있는 경우(예를들면 좌우로 접합하는 비행기 동체) 접착 후 퍼티를 사용하지 않고도 사포로 다듬어 틈을 메우는 용도로 사용하고 무수지 접착제는 모형 조립 시, 수지 접착제는 작은 부품이나 넓은 면, 기본 도색이 완료된 상태에서 부품을 붙일때 사용 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부품 접합 면에 아크릴 물감이 칠해져 있으면 접착이 잘되지 않습니다. 이럴 경우 접합 면에 묻어있는 도료를 면봉에 소독용 알코올을 묻혀 닦아내고 접착합니다. 미사일 부품의 경우 수지 접착제를 사용합니다. 색을 칠한 부품 사이에 무수지 접착제를 흘려 넣으면 도료가 플라스틱과 녹으면서 접합면이 지져분해집니다. 그나마 건조속도가 빠르고 플라스틱을 녹이는 성질이 낮은 타미야 무수지 접착제를 사용하면 심한 오염은 줄일 수 있지만 눈에 띄는 접합 면은 가급적 도색 후 무수지 접착제는 사용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이번 영상으로 예를 들면 수직미익의 동체 접합면은 도색전 마스킹 테이프를 붙여서 도료가 묻지 않게한 뒤에 수지 접착제로 접착을 했고 수평미익의 경우 좌우 동체 구멍에 끼워 넣는 구조로 되어있는데 수지 접착제로 붙여도 되지만 수평미익 부품의 돌기 부분에 순간접착제를 한 겹 발라 건조 시키면 두꺼워진 돌기가 동체 구멍에 뻑뻑하게 들어가서 접합면에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고정을 할 수 있습니다. 캐노피 부품 접착에 크래프트 본드를 사용하면 클리어 부품에 백탁 현상이 생기지 않습니다. 에어로 모형에서 유광 바니시(클리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지상 장비 모형보다 많은 데칼들을 좀 더 모형 표면에 밀착시키고, 패널라인에 적용한 에나멜이나 유화를 잘 닦아내기 위해서입니다. 또 붓으로 도색한 면에 유광 바니시를 적용하면 에어브러쉬만큼은 아니지만 심하지 않은 붓자국은 가려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지상 장비 모형은 패널라인이 아닌 요철 부분이 많기 때문에 기본 도색 후에 바니시를 적용하지 않고 바로 유화나 에나멜로 필터링, 핀워시 등을 하고 마무리 하거나 무광 바니시 또는 캔스프레이 제품을 사용할지는 선택을 합니다. 위 방법들은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 참고만 하시고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해 보는 것도 모형을 즐기는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혼자서도 다양한 시도를 겪어가며 하는게 프라모델의 재미란 관점 100퍼센트 동의 합니다. 당연하시겠지만 수 많은 경험이 느껴집니다. 저 역시도 따라가면서 배우도 즐기는 취미가 되겠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

From my experience, it takes about 5 minutes for a primer to dry. If you’re looking to speed up acrylic paint drying times, you use hair dryer. Most of the time for painting a scale model. Use a hair dryer to speed up the overall process. Thank you for watching.

@@Chilhada thanks for the reply

붓을 사용하기 때문에 붓자국이 보이는 것은 당연합니다. 물감을 얇게 펴 바르는 것도 맞는 방법이지만 손을 댔을 때 물감이 묻어 나오지 않는 1차 건조(지촉 건조)가 된 상태에서 다음 칠을 해주는 것과 사용하는 붓의 붓모에 물감이 굳거나 이물질이 묻지 않도록 수시로 세척을 해주고 붓모 끝을 다듬어 주는 관리가 중요합니다. 1차 건조 상태를 빠르게 만들고 싶다면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합니다. 붓과 물감을 사용하는 기술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습득이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너무 꼼꼼하게 붓자국이 않남게 칠을 하려하기 보다는 설령 마음에 안드는 결과물이 나왔다 해도 완성도 보다는 모형의 갯수를 늘려 나가는 방법이 취미로서 실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관심있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비행기 모형의 캐노피 창틀 도색은 마스킹을 하고 에어브러쉬나 붓으로 칠하는 방법이 있지만 마스킹 없이 붓으로 칠하는 게 더 쉽습니다. 마스킹을 하고 칠한 것보다 경계가 샤프한 도색이 가능합니다. 투명 캐노피 부품에 기체색만을 칠하면 역광에 비쳐 투명하게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 캐노피 프레임의 안쪽은 어두운 회색 또는 검은색입니다. 이를 응용하면 먼저 검은색이나 어두운 회색을 캐노피 프레임에 칠하고(바예호 제품 같은 완전 수성 아크릴은 먼저 검은색 프라이머 밑칠을 해야 합니다) 그 위에 기체색을 칠합니다. 도료가 건조되면 삐져나온 색을 물에 묻힌 이쑤시개로 천천히 벗겨줍니다. 수용성 아크릴 도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쉽게 벗겨낼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버드케이지(Birdcage) 캐노피도 손쉽게 칠할 수 있습니다. 관심 있게 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Chilhada 답변감사합니다 글로만봐서는 조금 이해가 힘드네요 나중에 영상 또 만드실때 캐노피도색하는 과정도 살짝 넣어주시면 초보들에게 큰 힘이될것같네요 감사합니다

바예호 서페이스 프라이머 17ml 작은 용량 '라이트 고스트 그레이' 색을 구입해 사용해 보세요.

I use the synthetic acrylic paint brushes.

AK 3세대 아크릴 Light Ghost Grey는 바예호 서페이스 프라이머(Light Ghost Grey)보다 불투명도가 좋고 명도는 조금 높지만, 모형에 칠을 해놓고 보면 거의 유사한 색이 나옵니다. 그동안 바예호 제품 중에는 Light Ghost Grey 색이 없어서 서페이스 프라이머(light ghost grey)로 대체했었는데요. 반광 질감에 불투명도가 낮은 회색 계열의 바예호 서페이스 프라이머로 밑색이 가려지게 칠하기는 경험이 없다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밑칠은 바예호 서페이스 프라이머(Light ghost grey)로, 본 도색은 AK 3세대 아크릴 Light Ghost Grey를 사용하시고 서페이스 프라이머는 작은 용량(17ml)을 구입해 사용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아카데미 F-14B 페인트 인덱스에 지정된 색은 모델에어 71.114 Medium Gray(US Blue Grey, FS35237)입니다. 영상에서 사용한 AK 3세대 아크릴 Grey Blue(AK11426)보다 파란빛이 더 많이 도는 회색입니다. AK Grey Blue를 사용한 이유는 모델에어 Medium Gray의 물 빠진 색 같아 보였기 때문입니다. 바예호 제품에는 미연방 표준 컬러(FS Color)의 색상 코드가 표기되어 있고 모형용 도료라는 것을 감안할 때 정확하지는 않겠지만 실제 고증과 유사하게 만든 색이 아닐까 합니다(같은 FS칼라도 제조사별로 명도와 채도가 다릅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들로 가득하길 바랍니다

@@Chilhada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한가지 더 궁금한 정보가 있다면 "AK 3세대 아크릴 Light Ghost Grey , AK 3세대 아크릴 Grey Blue(AK11426)" 도료는 어디에서 구입하셧는지가 궁금합니다. 현제 [ 하비 코리아,파인하비] 등등 찾아봐도 구입할 경로가 도저히 모르겠어서 그렇습니다 ㅠ

구글에서 3세대 아크릴 물감을 검색하면 판매처가 나옵니다.

@@Chilhada조언 정보 감사합니다 :)

패널라인을 새로 만드는것 보다 다시 파주는것이 더 어렵습니다. 질문하신 분의 작업물과 작업 과정을 볼 수 있다면 보다 정확한 문제의 원인을 찾을 수 있겠지만 어떤 종류의 도료와 프라이머를 사용하는지, 사용하는 붓 상태는? 칠을 하는 과정 같은 자세한 설명 없는 질문에는 다른 분들처럼 "얇게 여러 번 덧칠하면 된다"란 원론적인 답만 반복됩니다. 완전 수성 아크릴인 바예호나 AK 제품을 사용한다고 가정하고 보완해야 할 점은 1) 붓으로 칠하는 물감의 농도는 바예호 모델에어 농도를 기준으로 물은 윤활제 역할을 한다 생각하고 아주 조금만 섞어 사용합니다. 2) 칠을 시작하기 전 붓에 묻은 물감을 팔레트 모서리를 이용해서 최대한 덜어냅니다. 드라이브러쉬 기법이 돼도 좋습니다. 3) 프라이머는 한 번만 칠을 합니다. 이때 붓자국이 남아도 상관없고 프라이머로 바탕색을 완전히 가릴 필요도 없습니다. 프라이머의 기본 역활은 완전 수성 아크릴 물감의 접착력 향상이 목적입니다. 4) 메인 색은 색상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기본 3회~5회 덧칠을 해주고 지촉건조(손에 묻어나지 않는 표면 상태)가 안된 상태에서 덧칠하게 되면 붓자국도 쉽게 생기고 두껍게 칠이 시작되는 출발점입니다. 매회 덧칠하기 전에는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해 지촉건조 상태를 만들어 줍니다. 5) 아크릴 물감은 건조가 빠르기 때문에 사용하는 붓은 자주 세척해 깨끗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패널라인을 다시 파주거나 무조건 얇게 여러 번 칠한다고 패널라인이 묻히는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관심 있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Chilhada 서페이서는 군제 스프레이 1000짜리를 사용했는데... 한번 말씀하신대로 해보겠습니다

캔스프레이 서페이서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밑색이 완전히 가려지게 뿌리지 말고 희끗희끗하게 얇게 뿌려 준 뒤에 붓으로 칠하는 게 좋을듯합니다. 에어브러쉬처럼 분사압을 조절할 수 없기 때문에 분사 거리와 각도에 따라서 두껍게 뿌려지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Chilhada 예 제가 생각해도 그게 문제였던것 같습니다

1/72 스케일 톰캣 크기의 모형을 에나멜만 사용해서 칠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모형은 조립 시간보다는 색을 칠하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건조 시간은 길지만 접착력과 색상이 선명하고 마른 후에는 칠이 견고한 에나멜도 좋은 도료입니다. 희석 시 사용하는 시너의 휘발성 냄새(래커 시너보다는 덜 하지만)는 환기가 잘되지 않는 공간에서 장시간 사용하기가 쉽지 않고 시너를 용제로 사용하다 보니 덧칠 시 밑칠(바탕색)이 지워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수용성 아크릴 물감보다는 붓질하기가 조금 더 어렵습니다. 색상이 다양한 아크릴 물감을 메인으로 패널라인 먹선 넣기 같은 웨더링 등에는 에나멜을 사용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Chilhada 감사합니다. 이해가 쏙쏙 됩니다

유화 보조재인 신한 무취(odorless) 페트롤을 사용한 이유는 환기가 충분히 되지 않는 실내에서 사용할 때 타미야 에나멜 신너보다 냄새가 적기 때문입니다. 에나멜을 희석하거나 닦아내는 성질은 같습니다.

@@Chilhada 넵!!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