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건축탐구- 집 - 20년 늙어버린 고수들의 집 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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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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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ай бұрын

건알못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직접 지은 집
박지현 씨는 가수 백지영, 효린, 이지혜, 소유뿐만 아니라 개그맨 정종철, 서경석, 배우 정준호, 류승룡, 오나라 등 많은 스타들의 인테리어를 도맡아온 23년 차 인기 디자이너다. 안방 드라마로 우리에게 익숙한 배우 박탐희, 김윤경 씨 또한 그녀에게 집과 사업장의 인테리어 시공을 맡기며 친해졌다고 한다. 10년 절친인 그녀들 또한 집에 대한 박지현 씨의 감각과 열정을 심상치 않게(?) 보는데....
흔히 인테리어와 건축을 비슷한 업계의 직군으로 여긴다. 때문에, 인테리어 분야의 실력자라면 으레 집 짓기도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정작 박지현 씨는 건축가 없이 직접 집을 지으며 10년 아니 20년 늙었다고 한다. 골조 작업을 끝내고 시공하게 된 계단과 인테리어 작업 도중 사고처럼 벌어진 침수! 남편에게 아지트를 선물했건만, 돌아온 건 실망스러운 반응?!
건축 도면을 그려본 적 없기에, 시작부터 쉽지 않았지만 박지현 씨가 이렇게 손수 집을 짓게 된 이유는 ‘뚫을 수 없는 벽’ 때문이었다고. 인테리어 작업을 하며 다양한 가구를 배치하고, 벽면의 색을 바꾸고, 소품을 활용해 작은 공간까지 풍성하게 만들었지만, 인테리어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건축적인 부분 때문에 이따금 답답함을 느끼고는 했다.
자신이 원한 대로 가족들의 다양한 스토리를 담아 쌓아 올린 그녀의 집. 박지현 디자이너의 집을 탐구하며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도 멋진 공간을 완성할 수 있는 팁까지 함께 만나보자.
40년 건설 현장보다 더 어려운 작은 집짓기
대학에서 건축공학을 졸업하고 건설업계에 40년간 몸담아온 이현수 씨. 그의 현역시절 대표적인 건축물은,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싱가포르의 M호텔이다. 무려 1조원에 가까운 금액의 초대형 프로젝트였다고... 그런데, 이런 엄청난 건축물을 총괄하던 현장 책임자였던 그가 15평 정도 되는 집 앞에서 쩔쩔맸다고?
그는 인생 2막을 위해 무려 23년 전부터 서울에서 예천까지 오도이촌 생활을 감수하며 집짓기를 준비해 왔단다. 그렇게 얻은 그의 집은 경북 예천, 증조부의 ‘호’를 딴 산골 마을에 있다. 이곳은 증조부가 직접 서당을 지으며 마을을 일구어 낸 곳이라는데. 어린 시절 100명 이상 살았던 마을은 현재 7가구 8명만 사는 조용한 마을이 되었다. 그곳에서 이현수 씨는 ‘근심 걱정 다 잊으라’는 뜻의 ‘망우헌’을 지었다.
원래의 터에 있던 6~70년 된 흙집은 그대로 두고, 7년 전 이현수 씨는 바로 옆에 ALC 블록과 패널을 이용한 집을 지었다. 공사 기간은 6개월로 길지 않았지만, 전문가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는 시공업자들 때문에 집 짓다 늙어버렸다는데.... 시방서에 나와 있는 대로 ‘이 정도의 물을 섞으세요’ 말하면 되돌아오는 말은 ‘그렇게 안 해도 되는데 왜 자꾸 그러냐’ 뿐이었다. 거대한 건설 프로젝트는 다양한 전문가와 작업을 진행하기에 괜찮았지만, 작고 소중한 그의 ‘망우헌’은 건축주가 놓치면 옆에서 아무도 잡아 줄 사람이 없기에 단 한 가지도 방심할 수 없는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고.
아내와 함께 살기 위해 이렇게 열심히 지은 집이거늘... 정작 아내는 예천으로 내려와 살기 싫어한다. 오래된 흙집도, 15평의 새 집도 도시 여성인 아내가 지내기엔 마땅치가 않은데... 때문에, 옛집을 수리하거나 헐어 자신의 마음에 드는 집을 만들어 달라는 그녀. 이런 아내 때문에 여전히 하루하루 늙어만(?) 가는 남편 현수 씨. 남편의 고향으로 내려올 수 없는 속사정과 아내 앞에만 서면 공손해질 수밖에 없는 이현수 씨의 이야기로 떠나보자.
#건축탐구집#20년늙어버린고수들의집짓기#건알못인테리어디자이너#뚫을수없는벽#인기디자이너# 건설업계40년#싱가포르 M호텔#건설총책임자#작은집짓기#집주인속사정#집짓기

Пікірлер: 26
@user-zv3pq8mo5p
@user-zv3pq8mo5p 5 ай бұрын
남편은 유년의 추억과 뿌리가 있는 곳. 아내는 온 마을이 시댁 식구. 중간이 없네요ㅠㅠ
@aKevinPArka
@aKevinPArka 5 ай бұрын
33:45 고개를 숙이며 세상을 살라. 너무 멋진 어르신 같아요. 라고 생각했는데 아내분과의 투닥임을 보면서 역시 사람 사는거 비슷한가 봅니다. 본인이 원하시던 아름다운 집 만드셨듯이 아내분이 원하시는 이상향의 집 꼭 완성해주세요 :)
@Strasbourg67
@Strasbourg67 5 ай бұрын
집안 살림 안 해본 사람은 부엌... 이해 못 하지요.
@user-vb6bu9fb6s
@user-vb6bu9fb6s 5 ай бұрын
외국은 인테리어하시는 분은 건축 전공하셔야 하던데 희안한 나라
@user-ut3us8vr4k
@user-ut3us8vr4k 5 ай бұрын
음 첫집은 솔직히 창의적이긴한데 세련된지는 모르겠어요..
@user-lc7uy6zn5u
@user-lc7uy6zn5u 5 ай бұрын
에이 여보쇼, 나도 남자지만 아무리 스님이 제머리 못깎는다지만 60년된 시골집을 리모델링해서 아내가 시골내려와서 살라고? 차라리 첨부터 그집을 헐고 다시 지었어야지요. 부인이 절대 안내려온다에 두표!
@user-ik2fj4yl1i
@user-ik2fj4yl1i 5 ай бұрын
노후는 각자 사는것도 좋아요
@kslee5204
@kslee5204 5 ай бұрын
본인은 새 집 지어 현대적 시설하고 자기 좋아하는 책과 음반을 꽉 채워 놓았고 아내는 옹색한 옛날 집을 추억 삼아 살아 주길 바라는데 그 아내는 그 집에 추억이 있을 턱이 없는.....
@user-kv5qd8hi2s
@user-kv5qd8hi2s 5 ай бұрын
작은집 좋네요.
@lattelatte0707
@lattelatte0707 5 ай бұрын
모랄까... 쇼룸? 그런걸 보는 기분이네요...
@user-pw7rr2bd6q
@user-pw7rr2bd6q 5 ай бұрын
작은집이 싫다고 얼굴표정이 영 안좋은 부인 …! 어찌할까요…! ㅎ 합이 안맞네요 ㅎㅎㅎ 듬직한 인상의 남편분이 잘해결할수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jakeeng00997
@jakeeng00997 5 ай бұрын
남편 집 재미있게 봤는데요, 공감도 하고, 그런데 부인 의견을 수렴 안하신 것 같아여! 살림집으로선 불편해 보입니다, 단, 옆 집 잘 다듬어서 개조하면 될 것 같습니다.
@callJesus2023
@callJesus2023 5 ай бұрын
리모델링 해서 남편이 옮겨 가시고.. 아내가 지금집에서 따뜻한 살림을 하셔요
@user-gf2cf3sc2w
@user-gf2cf3sc2w 5 ай бұрын
나도 자개장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KK-el8nk
@KK-el8nk 5 ай бұрын
19:52 디자이너가 실사용자(Target user)의 취향과 사용성을 간과하면, 사용자 입장에서는 좋은 디자인이 아니게 되죠. 디자인을 단순히 데코레이션 개념으로만 치중하지 않고, 개개인의 클라이언트 특성에 맞춰서 조형언어를 조율할 수 있는 디자이너들이 많아졌으면 싶네요.
@user-ho4rv1iv3e
@user-ho4rv1iv3e 5 ай бұрын
첫번째집은 몇년전에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 라는 프로그램에 나온 집 같은데... 여기서 다시 보내요..ㅎㅎ
@user-gf2cf3sc2w
@user-gf2cf3sc2w 5 ай бұрын
돈이 어마무시하게 ...ㅋㅋㅋ나도 경데만 되면 저렇게 짓고 싶었는데 ...
@user-qb9cw8cc2d
@user-qb9cw8cc2d 5 ай бұрын
시공사 겁니 짜증나고 힘들었을듯 ㅋㅋ ㅈㅅ
@user-rt6qw1rv5h
@user-rt6qw1rv5h 5 ай бұрын
아내집 근사하게 최신식으로 지어주세요. 남편에게는 추억이 있는 집이지만 이것 수리해서 사용한다면 아내에게 정서도 안맞고 다시 아파트로 갈것 같습니다 옛집을 보존할려고 하면 아내는 아파트에 살고 왔다 갔다 하면 되겠습니다. 더 나이들면 다시 아파트로 가야합니다. 절대 시골에 무리한 투자 하지 마세요. 지금대로 아내는 아파트 남편은 고향주택 .10년후 언제든지 떠날 마음의 준비도 해야합니다. 전원주택 50에 시작해서 이제 14년차이고 두집 왕래 합니다.
@zigolleid
@zigolleid 5 ай бұрын
남편 진짜 이기적이네. 자기는 자기가 원하는 거 다 만들어 놓고, 아내를 위한 공간이랍시고 보여주는 게 부엌, 세탁기? 아내가 아니라 가정부네. 내려오면 집안일 독박쓸 게 훤히 보이는데 부인이 참도 내려오고 싶어 하시겠네.
@grx1988
@grx1988 5 ай бұрын
아줌마 진정하세요
@user-pw7rr2bd6q
@user-pw7rr2bd6q 5 ай бұрын
⁠취향이 전혀다른 부부들이 꽤오래같이 살아오신걸로 보입니다. 이제라도 각자 편안하게 사는것도 나쁘지 않아보이는데요 …!
@user-fv1hf2yy6t
@user-fv1hf2yy6t 5 ай бұрын
귀신나올거같네 집은 밝아야지
@aau9999
@aau9999 4 күн бұрын
과하다 과해. 힘줄 곳은 주고 뺄 곳은 빼야지. 요소들을 뭐 저리 때려박냐;; 어울리지도 않는데
@user-kk3wm8zu4k
@user-kk3wm8zu4k 5 ай бұрын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개한테 여사라니
@gbella221
@gbella221 5 ай бұрын
듣다듣다 개한테 여사라니... 썼다 지운 댓글 속 시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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