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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까치, 별꽃, 광대나물꽃 등 봄이면
뽑혀 버려지기 일쑤인 풀꽃이
알고 보면 다 먹을 수 있는 봄나물이라는
자연요리 연구가 김현희씨.
요리사로 도시에서 생활하며 우울증으로 지쳐있던 때
문득 마주친 바위 틈의 제비꽃에 위안을 얻었다는 현희씨는
20여 년 간 먹을 수 있는 풀꽃을 하나하나 찾아
음식을 만들어오고 있다.
10년 전부턴 전북 정읍으로 귀농해
엉겅퀴 농사까지 짓고 있는 김현희씨.
봄에는 여린 잎을 나물로 먹고,
계절마다 꽃부터 뿌리까지 버릴 게 없어
음식 재료로 손색없는 풀꽃이란다.
산과 들녘 지천에 풀꽃이 움트는 봄날,
두 제자와 바구니 끼고 엉겅퀴 순과 풀꽃을 뜯어와
봄 밥상을 차리는 현희씨.
10년 간 터 잡고 살던 마을을 떠나
정읍의 다른 마을로 보금자리를 옮기게 됐다는 현희씨는
엉겅퀴로 밥을 짓고, 엉겅퀴 소고기말이찜을 만들어
그동안 고마웠던 이웃을 초대해 밥 한 끼를 대접하고.
새로운 마을에서는 주민들과 엉겅퀴를 함께 심으며
고마리, 물냉이, 황새냉이 듬뿍 넣고
엉겅퀴 된장으로 쓱쓱 비빈 엉겅퀴된장밥 새참을 내놓는다.
작은 풀꽃은 자세히 오래 봐야 예쁘듯,
관심을 두고 알아보면
우리 몸을 이롭게 하는 더없이 귀한 음식이 될 수 있다는
현희씨의 풀꽃 레시피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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