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년도 = 김범수가 더 빠름 나이 = 김범수가 더 많음

기쁨이 미소띈 기쁨이 있고 환희하는 기쁨이 있듯이, 체념도 이미포기한듯한 체념이 있고 분노에 찬 체념이 있는듯합니다. 저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이영현의 격한 체념이 너무 익숙하고 이노래에 더 어울린다고 생각하는거 같네요. 취향은 각자판단이니 존중합니다만 체념이 하나의 감정만 있는건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user-pi7nk5np4p 체념이 꼭 한가지는 아니라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노래는 조금 다른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널 보내는게 널 떠나 보내는게 ‘아직은’ 익숙하지가 않아‘ 전체적인 곡 느낌에서도 그러지만, ‘아직은’ 이란 부분에서 시간이 좀 지났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저 단어 자체가 엄청나게 시간이 지났다는 뜻이 되는 건 아니지만요. ‘아마도 너는 힘들었겠지 너의 마음을 몰랐던 건 아니야 나도 느꼈었지만......’ 헤어지고 고민을 많이 했던 부분이 나옵니다. 물론 헤어진 그날부터도 감정적으로 지옥을 오가며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하겠지만, 대화하는 형식으로 나온 걸로 봐서, 내가 격었던 감정을 정리하고 나온 것 같은, 시간이 좀 흐른 듯한 느낌을 줍니다. 또한, ‘내 마지막 사랑은 돌아선 너에게 주고 싶어서 행복하길 바래 나 보다 좋은 여자 만나기를’ 체념을 하는 모습이고요, 헤어지고 바로 이런식으로 체념하지는 않죠. 남 : 헤어지자. 여 : 너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널 떠나보내는 건 아직도 익숙하지 않아. 내 마지막 사랑은 너야. 행복하길 바랄게. 헤어진 즉시였다면 이런 식의 대화가 될 것 같은데 너무 어색하지 않나요?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원망도 하며 시간이 꽤 흐른 후의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열받아서 ‘됐어, 꺼져.’ 이런 식의 분노를 마구 표출할 정도의 시간이 아닌 것 같습니다. ‘아마도 너는 힘들었겠지 너의 마음을 몰랐던 건 아니야 나도 느꼈었지만 ...... ’부분과 그렇‘게 밖에 할 수 없던 니가 원망스러워 왜 말 안했니 아님 못 한거니 ......’ 시간이 지나고 고민을 많이 했고, 이성으론 이해는 하지만, 감정상으로는 아직도 힘들다는 느낌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뿐이야’ 원망스럽기도 하지만, 아직도 사랑하고, 미련이 남아 있는 모습입니다. 분노를 막 표출하고 쥐어짜내는 감정이 아닌 것 같구요. 밉기도 하지만, 영원히 사랑할 것 같다는 사람에게 마구 분노를 표출하고 쥐어짜서 악쓰는 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거미의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이 완전히 같은 감정은 아니지만,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거미가 친구라도 될 걸 그랬다고 악을 썼으면 어떨 것 같습니까? 시간이 흘렀고, 체념도 할 수 있는 단계지만, 아직도 감춰놓은 감정이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마구 표출하기보단 보내는 입장으로 약간은 감정적으로 진정되었고, 약간은 담담한 척 괜찮은 척 감정을 약간 억누른 상태로 상대방을 보내면서 마지막 말을 해주는 장면(혹은 볼 용기가 없거나, 연락을 피해서 보지는 못하고 혼자 독백하는 모습)이라고 보는 게 더 맞는 것 같습니다.

취향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평가하라고 대놓고 올린 영상이니 좋다 싫다 평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틀리지도 않았는데 원곡자의 해석, 노래부르는 방식과 달라서 틀렸다 혹은 기술만 좋을 뿐이다 등의 생각으로 불호라고 말하거나 가수가 평가절하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이미 몇개월이 지난 댓글에 답글남겨서 죄송합니다.. 우선 김범수님의 버전이 더 좋다, 영현님의 버전이 더 좋다는 말그대로 음악이기 때문에 그냥 취향차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다만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원곡자인 영현님이 체념이란 곡을 작사작곡하실 때 대학교 시절 헤어진지 얼마안되서 대학교 졸업곡인걸로 알고있습니다. 말그대로 감정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쓰신 걸로 보이구요!! 또한 제목은 체념이지만 가사의 흐름을 보시면 헤어진지 얼마되지 않아 전애인에 대한 격한 감정이 올라오지만 "너를 잊어보겠다"는 피를 토하는 것 같은 심정으로 체념할거야!!를 보여주려 하시는 것에 가깝다고 느꼈습니다. 이미 체념한 단계에서 부르는 노래라기 보단요. 물론 같은 가사여도 다르게 해석할 수 있고, 다른 느낌의 버전을 좋아하시는 것은 개개인의 자유라 생각합니다. 영현님이 이 곡을 부르실 때 폭발적으로 부르시는 이유는 위에 말씀드렸듯 곡 자체가 이미 감정이 식은 후가 아닌 최고조의 상황을 표현하시려는 원곡자의 의도가 있기에 당연한 표현방법입니다, 악을 쓰거나 쥐어짜시는게 아니라.. 그럼에도 단순히 고음을 내기위해 악을 쓰는 것처럼 느껴지신다면 그것 또한 취향차이라고 생각하기에 더 얘기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결국 원곡자임을 강조하는 것은 영현님 본인의 경험을 그대로 녹인 곡이기에 체념이란 곡의 원래 해석은 원곡자인 영현님의 해석이 당연히 먼저인 것 같구요.. 원곡자와 해석을 달리했다고 욕하는 것도 당연히 잘못되었지만 원곡자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왜곡하시는 것도 같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이 곡에 대한 김범수님의 해석이 원곡자의 해석보다 더 듣기 좋아서 김범수 버전이 더 좋다까지만 말씀하셨으면 좋으셨을 것 같기도 합니다.

범수야 그만.

김범수 발성 좋은 가수 중에 하나인데요…😅

뭔소리야

쌩목맞아요 그래서 컨디션 많이탐

@@user-yf3bk1iy4l개소리야 풉

​@@user-yf3bk1iy4l이건 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