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출발부터 달랐다. 태연이의 음악세계는 수백년에 걸쳐서 우리 민족의 애환과 정서를 담은 우리의 소리를 주춧돌로 삼은 국악에 뿌리를 삼고 있었다. 그래서 태연이의 노래는 흔들림이 없었다. 그래서 태연이의 음악은 꾸밈없는 진솔함 그 자체였습니다. 그래서 태연이의 예술은 피를 토하는 절차탁마의 득음의 과정을 거쳐서인지 음색 마디 마디에서 진하디 진한 장인의 숨결이 느껴지곤 합니다. 이미자님이 그랬듯 나훈아님이 그랬듯 조용필님이 그랬듯 태연이도 자기만의 세계를 확실하게 그려내고 있었다. 꽹과리가 항상 사물놀이의 선두에 서서 상황에 딱 들어맞는 장단을 열어가듯이 태연이 역시 누구도 가보지 못한 미지의 땅에 첫 발을 내딛는 선구자처럼 과감한 선곡과 새로운 곡 해석으로 화밤을 불태웠습니다. 같은 음계라도, 같은 장단이라도 장구채를 쥔 손놀림의 차이에 따라 명품의 진위가 달라지듯이 설장구 장인의 후손답게 태연이가 그려내는 장르마다, 음절마다 고급진 가락이 얹혀지고 기가 막힌 음색의 절창이 용솟음치고 있습니다. 이제 둔탁하지만 거스릴 수 없는 북소리의 진솔한 부대낌으로 구심점을 잃고 헤매는 소리들을 모아 모아서 긴장미 넘치는 징소리에 담아 태연이 소리를 기다리는 저ㅡ기 먼 곳까지 나르고 볼 일입니다.
@user-lo5vz6zn2e3 ай бұрын
믓진 남자님 아주 멋지고 태연이에게 힘이 되는 댓글인데 왜 삭제하고 나가시는지요?
@user-lo5vz6zn2e3 ай бұрын
사카모토 후유미의 '요란한 북소리' 전체를 관통하는 대북소리의 힘이 대단한 설정이고 가수의 가창력 또한 훌륭합니다
@user-wz1bh3bl7t3 ай бұрын
@@user-lo5vz6zn2e감사합니다. 태연아씨 타고난 재능을 알아보고 넓은 장르에서 발전할수있는 가능성을 예견하신 탁월한 조언 항상 고맙습니다. 태연아씨 지치지않고 지혜롭게 스스로를 컨트롤할수있는 능력갖출때까지 우리모두 응원하고 기도합시다! 😊❤🎉
@myself152013 ай бұрын
추노님 같은 식견을 가지신 분이 태연팬이라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언제나 태연이를 위해서 금과옥조와 같은 좋은 말씀으로 응원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태연이 가족분들이나 태연이 소속사 관계자분들은 추노님의 애정어린 글들을 잘 읽어보시고, 천부적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태연이가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잘 뒷받침 해주면 좋겠습니다.
@user-lo5vz6zn2e3 ай бұрын
최경자님 낭만 고양이님, 님들처럼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시는 소중한 밀알이 모아 모아져서 오늘의 태연이 사랑이 꽃을 피우고 있는 것이라 봅니다 지치지않고 열정을 다해 태연이를 응원하는 수많은 태연이 팬님들께 존경의 인사를 올립니다
@user-ri8qh5tg1w3 ай бұрын
그 밤 온 나라를 잠 못들게 했다. 그 밤 온 나라를 울렸다. 불세출 가인의 왕림을 알렸다.
@user-ci8pq9zk1m2 ай бұрын
김태연 예쁘고 최고최고 큰호랑이네 ~~❤❤❤😂
@user-wl7cn6ff1y2 ай бұрын
감동으로 온몸에소롬이 돋아요
@Omykot2 ай бұрын
태연아 너무 잘하고 있는데 항상 처음 시작했던 마음을 잊지말았으면 한다.너다운 노래를 부르렴
@bigskull94422 ай бұрын
이쁘게 잘컸네!^^ 옛날 느낌이 남아있네요 힘들겠지만 우리것 잊지 말고 노래에 잘 녹여줘요 응원합니다!!!
@user-lo5vz6zn2e3 ай бұрын
만물이 소생하는 생명의 봄날을 서사하거나 서정의 감성을 그려낸 시들이 많습니다 일찌기 TS Eliet은 '황무지'를 통해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기억과 욕망을 뒤섞어 봄비로 잠든 뿌리를 뒤흔든다' 이수복님이 또 절창으로 봄날의 수채화를 그려냈다 '이 비 그치면 내 마음 강나루 긴 언덕에 서러운 풀빛이 짙어 오것다' 민족시인 신경림님께서 '껍데기는 가라'에서 거짓과 위선의 탈을 쓴 모든 것들에게 일갈하였다 '4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우리의 태연이도 봄날의 감성에 981점의 서사로 가세하고 있습니다 '스치듯 지나는 바람의 기억보다 더 에일듯 시리운 텅 빈 내 가슴 울다가 웃다가 꺼내본 사진 속엔 빛 바랜 추억들이 나를 더 아프게 해 길을 걷는다 끝이 없는 이길'
@user-dj1is9xp4u3 ай бұрын
진짜 바람길은 들어두 들어두 최고❤ 9살 쪼꾸미때랑 오버랩 되면서 더 뭉클ㅠㅠ
@user-pp5pl3le6p2 ай бұрын
감동😢
@user-zd3pg1oe8u2 ай бұрын
정말 예쁘게 성장하고. 노래도 길게 끄는 미세한 묘한 음색이 정말 김태연가수만의 매력인 듯
@user-mu1xz3vw7s3 ай бұрын
소리가 점점 다저니네요.
@user-uy7cm9qg3w2 ай бұрын
김태연가수님 현역가왕에 왜 안나왔나요 나왔다면은지금쯤 한일가왕전에 탑 으로 등극했을텐데요 항상응원합니다
소리를 배워서, 기본음이 정확, 고음도 탄탄합니다. 9살때도 좋았지만, 자기만의 스타일 보이스, 갬성 좋습니다~ 20대에는 또 다르게 좋을것 같습니다. 첫 바람길은 찐 레전드였죠^^ 예전도 좋았고, 지금도 좋고, 앞으로 더 좋을꺼구요.❤
@user-xu7gu4mb6b2 ай бұрын
벌써 3년전이라닝ㅠㅠ 너무 예쁘게 잘 크구 노래두 여전히 구수하구 몰입되면서 눈물 날 정도루 너무 잘 부르네용!!💜💜
@user-ju9ig5pd9xАй бұрын
지금도 좋지만 바람길은 9살때 처음 불렀던 그때가 ㄷㆍ 좋았던거 같네요
@user-wb8xr6dg9l3 ай бұрын
아쉬워서 어쩌누!이 아쉬움 어쩔거야!❤😢😅 3:50 3:52
@Dhkd24eoqkrАй бұрын
더 어릴때가 더 잘부르네
@user-vw9iu8gr2d2 ай бұрын
경연때가 훨더좋은느낌이 왜일까요?
@user-ju9ig5pd9xАй бұрын
어릴때 그때가더 좋았던거같아요 많이 아쉬워요
@sptt819712 күн бұрын
애들이 화장하고 옷 입고 헤어스탈 사납게 해, 무슨 의미인지도 모를 어른들 노래를 힘 주어 부르는거 넘 안타깝게 보임ㆍ 미디어의 뻔한 상술이 시청자들은 다 보이는데 정작 저 아이들을 보호하고 책임 져야 할 부모들의 자중이 절실한 시대이다ㅠㅠ 아이들은 아이답게 커야 이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