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 복어는 요리할 수 있는 요리사가 없어 먹으면 죽는 물고기로 여겨 배척받았지만 골때리는건 조상때 부터 복어를 먹지 않았으니 우리도 먹지 않는다 라는 말을 하였다고 하지요 상당히 미개한 역사였습니다. 복어의 요리는 상당히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지요 오죽하면 과거부터 죽음과 맞바꿀만한 가치가 있는 맛 이라 했겠습니까 동부여의 기록에도 복어가 있고 이 복어알을 먹고 자결한 유화부인도 있으며 주로 고구리는 몰라도 백제는 물론 미식가가 많았던 신라 역시도 이 복어를 왕실과 고위관료들이 즐겨먹는 음식이라 칭했지요 동방의 좋은 술은 모두 신라에서 나왔으니 지금 중국에서 명주로 알려진 소흥황주 여아홍 홍주 같은 것 들이 모두 신라땅에서 나왔다고 했지요 신라에서도 하복(황복)이 잡히는데 수량이 많지 않고 한철에만 맛 볼 수 있던 진귀한 음식이라 했습니다. 신라는 경주이고 경상도인데 황복은 임진강과 한강 금강에만 올라오는 것 으로 되어 있지만 어떻게 동쪽에 신라가 황복을 먹을 수 있었는가 인데 바다를 타고 징강으로 거슬러 올라오는 황복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징강은 장강을 장강은 곧 양자강을 말하는 것 이었지요 황복은 양자강에서도 일부 잡히는 개체 입니다. 다양한 음식으로 먹었다고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먹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추측컨데 오늘날 지리탕과 같은 형태가 가장 보편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향로(신선로)와 같은 곳에 숯을 달구어 육수를 부어 손질된 복어를 넣어 끓인 것을 먹었음을 알 수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