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산
문수산 삼림욕장 제3주차장을 출발하여 문수산 숲길 등산로를 따라 오릅니다.
오른쪽으로 김포와 강화 사이에 있는 강화해협인 염하와 건너편 강화도가 나타납니다.
염하(鹽河)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 소금기가 있는 짠물에서 이름이 유래합니다.
문수산 376m는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김포평야에 우뚝 솟은 산으로 한남정맥 서북쪽 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능선으로 올라가며, 데크로 된 전망대에 오릅니다.
기름진 김포 들녘과 염하 그리고 강화대교와 강화도가 멋지게 조망됩니다.
데크 전망대에서 부터는 길게 이어진 성벽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문수산성은 강화도 입구의 바다로 들어오는 외적을 막기 위해 1694년 조선 숙종 때 돌로 쌓은 산성입니다.
문수산성은 한강 하구의 문수산 정상을 중심으로 서쪽으로는 강화해협 염하를 따라 성벽으로 연결하여 쌓은 산성입니다.
능선 삼거리의 팔각정 전망대에 도착하며, 전방으로 염하와 건너편 강화도 들녘이 전망됩니다.
1866년 병인양요 때 문수산성에서 조선군과 프랑스군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산성이 모두 불탔으며, 현재의 문수산성은 1993년부터 복원한 것입니다.
성곽이 그림처럼 이어진 소나무 아래 벤치가 운치가 있습니다.
홍예문에 도착합니다.
홍예문은 남아문이라고도 하며 문수산성의 남쪽 중간 지점에 위치하여 성 안팎을 왕래할 수 있는 비상시 이용하는 작은 성문입니다.
홍예문은 1993년 복원되었으며 바깥쪽이 아름다운 아치모양의 홍예식 성문의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문수산 중봉 쉼터 옆 문수제단에 서면 문수산 정상 문수산성에는 장수의 지휘소인 장대(將臺)가 웅장하게 세워져있어 장수의 지휘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문수산성은 옛 지도에 보면 7개의 성문이 있었는데, 성문 위에 누각을 지은 3개의 문루(門樓)와 누각이 없는 은밀한 성문인 4개의 아문(亞門)이 있었습니다.
나무 계단을 따라 문수산 정상 376m로 오릅니다.
문수산 정상에는 문수산성(文殊山城)의 장대(將臺)가 복원되어 세워져 있습니다.
정상에 오르면 아래로 할아버지 강인 조강(祖江)이 흐르고 있습니다.
조강은 한강과 임진강, 예성강이 합류되는 한강 하구 수역의 강 이름이며, 한반도 중부내륙의 모든 강들이 합류되어 더욱 큰 강으로 서해바다로 나아갑니다.
문수산 정상에서 내려와 북쪽의 맞은편 전망대로 오릅니다.
전망대에 서면 조강의 건너편은 북한 지역으로 안타까운 분단의 현장이며 멀리 개성의 송악산이 아스라이 보입니다.
지나온 문수산 정상의 장대의 모습이 멋집니다.
멋진 조망을 보면서 갑니다.
내려가는 능선길이 시원하고 한강 하구 수역인 조강이 멋집니다.
다시 나타난 전망대에 오릅니다.
전면에 보이는 조강은 남한의 김포 조강리와 북한의 개풍 조강리 사이를 흐르는 강으로 남북한 조강리에는 조강나루가 있어 많은 배들이 왕래하고 번성하였습니다.
성벽 아래의 동아문은 적의 눈을 피해 사람과 가축이 통과하고 양식을 나르던 곳 은밀한 성문이었습니다.
문수산성 옹성(甕城)은 장대(將臺)가 세워져 있던 문수산 정상에서 우측 능선을 따라 툭 튀어나가 솟아 있는 능선마루에 적을 방어하기 위하여 쌓았던 곳으로 복원되었습니다.
옹성에서 소나무 숲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하산은 문수산성 성벽길을 따라 문수산성 북문으로 도착합니다.
북문에서 문수산 삼림욕장으로 원점회귀합니다.
코스: 문수산 삼림욕장 제3주차장을 출발하여-데크 전망대-팔각정-홍예문-문수산 정상 장대-옹성-북문-문수산 삼림욕장 주차장으로 원점회귀 합니다.(7km, 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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