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기전에 고정좀

개인적으로 고어/슬래셔 영화 좋아하는 이유가 액션 영화랑 마찬가지로 스트레스 풀리니까 즐겨보는거죠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아래 댓글에도 적으신 분이 있지만, 사람에 따라 교감신경 항진 상태에서 부교감 신경 항진 상태로 접어들면서 찾아오는 편안함을 추구하는 분들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심리학과 선생님께 문의해보니 보통 '카타르시스 추구' 성향이 강한 사람들에게서 많이 보이는 경우라고 하더군요. 물론 다른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딱 하나라고 원인을 꼬집기는 어려울 겁니다.고어 씬을 일종의 '은유적 연출 기법' 으로 사용하는 영화 감독도 있고, 예로 든 시리즈 처럼 서서히 고조되는 긴장감의 방점을 찍기 위해 고어 씬을 이용하는 영화들도 있는데, 보통 후자의 경우가 많은 편이라서 사람들이 일종의 편견을 갖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초등학생 때 처음으로 쏘우를 통해 고어영화를 접헀는데.. 그 당시에 나는 어린데도 이렇게 무서운 영화 잘봐! 라는 심리때문에 잔인한 장면까지 억지로 참아가며 봤는데 그게 어느새 습관이 됐네요 ㅋㅋㅋㅋ

고어 영화를 보고나서 갑자기 뜬금없이 살해 욕구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원래 살해 욕구가 있는 놈들이 고어 영화도 보는 것/ 달리 말하면 원래 살해 욕구가 있는 인간들은 로맨스 코미디를 봐도 범죄나 살해를 저지를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거고 살해는 커녕 그 어떤 범죄도 용납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아무리 고어 영화만 주야장천 본다고 해도 그럴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는 거죠 /결론은 정상인이든 비정상적인이든 고어영화를 똑같이 보거나 즐기기도 하지만 타고난 성향에 따라 결과는 확연히 달라진다는 것/ 보는 걸로만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마느냐 직접 실행으로까지 옮길 수 있느냐 의 차이/ 온갖 고어영화 호러영화 줄기차게 봐온 나 이지만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학대 행위만 봐도 분노가 치솟아서 참을 수가 없다는 것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인터뷰에서 킬빌을 왜 그렇게 폭력적으로 만들었냐고 하는 질문에 "재밌잖아요~" 라고 했던 것이 명쾌한 답변이라고 생각합니다. 슬래셔 영화에선 살인마에게 살해당하는 장면들이 마니아 관객들에게 재미를 주고 고어 영화에선 어떤 이유가 되었든 살점이 난무하는 장면들이 재미를 주기 때문에 보는거죠 :) 저도 오랫동안 고어 & 슬래셔 영화들을 즐겨봤는데 이런 영화들을 좋아하면 이상한 사람일 것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고생 많이 했었네요 ㅠㅠ

우리 몸은 본능적으로 흥분,긴장,위험한 순간에 생존 확률을 높이기 위해 교감 신경이 활성화 됩니다. 또 우리 몸은 항상성을 유지하기에 그 흥분 상태를 진정시키고 평온한 상태로 만드는 부교감신경이 순간적으로 활성화되죠. 아마 고어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부교감신경의 활동을 크게 느끼는 것 같네요. 고어물 보고나면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친구 놈의 말이 이해는 될 것 같네요

근데 쏘우는 잔인한걸 떠나서 ㅈㄴ 재밌음 반전에 반전임

와 이런 골목 맛집같은 채널이 있다니

솔직히 공공장소에서 쇼츠나 릴스볼때 옆이나 뒷사람이 보면 좀 기분 나쁜데 이럴때 보면 좋지않을까? 소심해서 보지말라고 눈치도 못주는 성격이면 괜찮은 방법일듯

외려 고어영화의 메니아층은 단순히 쾌감만을 보는것은 아니기는 합니다. 고어영화도 슬래셔형 영화냐 아니냐로 나뉘는데, 특히 슬래셔형 영화나 이에 준하는 B급 영화는 단순히 잔인한 장면과 피튀김, 그로테스크함에 집중한다면 다른 고어영화, 특히 영화제 수상까지 한 세르비안 필름과 같이 퀄리티를 추구하는 몇 안되는 고어영화는 작가주의적 성향을 기준으로 고어함과 그로테스크함이 이끄는 사회 비판, 혹은 인간성과 철학에 대해 다루는 장르가 주가 되죠. 저는 이런 면에서 세르비안 필름이나 유산 등을 단순하 피튀기는 잔인함이 좋거나 인간해체가 좋은 것이 아닌, 우리에게 사회적이나 철학적인 궁금증을 던져주기 때문에 좋은 영화라고 평가합니다.

굳이 찾아보지 않고 탐닉하지 않는 선에서라면, 시각적인 충격에 대해서 일정부분 이상으로 비위가 좋은 거라고 생각함. 고어, 스너프물은 로튼 닷컴이나 라이브 고어, 베스트 고어 등도 소싯적 들어가보던 입장에서 일단 시체가 어떻게 된다, 신체가 어디를 들어가 찢어지거나 짤리는 꼬라지가 이렇게 된다. 같은 것을 요즘 게임에 HD로 구현해 놓은걸 한 십 몇 년 앞서서 보았다고 생각하면 그냥 넘길만 함. 그래서 그런지 예전부터 게임이나 영상에서 시체가 웬만큼 훼손되거나 폭사 해도 별 감흥이 없음. 특히 교통사고 사망사고는 바로 지근거리에서 사람 작살나는거 본 경험도 있는데 육편 날라가고 머리 깨져서 피 흘리는거 보면서 그냥 '아, 저사람 죽었구나...'정도로 느끼는 선에서 끝남. 냄새나 촉각이 결합된 다른 무언가의 직접적인 경험에서 그정도 느낌인데, 사람에 따라 조건이 바뀐다면 또 다르게 느낄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지 별 느낌 없는걸 보면 이거보다 더 강한 무언가도 같은 느낌일거라 생각.

고어를 즐겨보는 편은 아닌데, 그렇다고 고어에 내성이 없는 것도 아님 그냥 사지 찢기고 내장파티 나오면 '내장이네'하고 생각하는 정도로 끝남 가끔 영화에서 장기자랑하면 순대 땡기긴 함 개인적으로 쏘우는 1편이 제일 잘만들었고, 잘쳐줘봐야 2~3편까지만 보는게 낫다고 봄 그 이후 시리즈는 볼 가치 없음

뭔가 다른건 할때 별로 두근거리는게 없는데 보는 맛이랑 스릴이 있음 다른사람들이랑 같이 보긴 좀 그럼

고어영화는 다른 자극을 형성시키는 인간에 따라 나쁜영향과 좋은영향으로 나뉘는데 '고어물'은 그냥 있어서는 안되는것입니다.

오 이런 채널이 왜 떡상을 안하는거지

하지만 고어물 보면서 ㄸ치는 놈은 주의해야함 ㅋ

고어 영화 좋아하는 개 어때서? 영화는 영화 일 뿐이다 그것을 현실로 하려 하는 것들이 인면수심이지 나도 고 2때 고어 매니아 였어

알고리즘에 고어물 사이트 추천이 떠서 재미로 VPN쓰고 들어가봤는데 몸이 오그라들고 밤에 잠을 못자는 수준까진 아닌데 기분이 좀 불쾌함

스너프 필름은 몰라도 고어영화까지는 괜찮지.

쏘우10 봤는데 별로 안 잔인함 글고 트랩도 별로 안나온거같음ㅋㅋㅋ

고어 좋아한다는 사람의 8할은 그냥 특별해보이고 싶은 중2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