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 트위치&유튜브 오후6~12시 - / konami_man
고전 오락실 액션게임인 라스탄사가입니다.
발매 당시 리얼리티 넘치는 그래픽과 특유의 타격감
비장한 사운드 이팩트로 강렬한 인상을 주었던 게임으로
정교한 그래픽으로 그려진 커다란 근육질 캐릭터가
칼과 도끼를 휘두르며 적을 도륙하는 액션은 일품이었죠.
겉보기와는 다르게 액션성이 상당히 제한되어 있고
움직임도 꽤나 뻣뻣한 편이었지만,
액션성보다는 분위기와 감성에서 압도적이었기에
동전을 넣었다가 어려운 조작난이도에
게임 자체적 난이도까지 더해져 좌절하기 일쑤였던 게임이었습니다.
하지만 간지나는 게임 분위기 때문에
이 게임의 고수가 되어보고자했던 애들도 꽤 있어서
보통 이런 까다로운 게임은 유행 지나면
썰렁하게 버려지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는데
이 게임은 그래도 지속적인 인컴이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 게임을 까다롭게 만드는 것은 무엇보다
즉사판정 투성이의 맵구조인데
처음에는 그냥 물정도만 나오다가
나중에는 가라앉는 발판이나 정확한 타이밍의 줄타기
맞으면 낙사로 이어지는 불덩어리를 타이밍으로 뛰어넘어야하는등
체력의 존재를 무시하는 즉사 트랩들이 줄줄 나왔으니
지금해봐도 버려질만 한 요소가 많이 보이긴합니다 ㅎㅎ
게다가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런 즉사 요소가 아니더라도
주인공 라스탄은 공격력은 상당히 강한 편이지만
수비력은 꽤 형편없는 편이라
맞아서 죽기도 참 쉬운 게임이었으니...
지금해봐도 분위기와 타격감은 훌륭하지만
게임으로서 본다면 확실히 밸런스가 심하게 치우친 느낌도 들긴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