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왜 미적분을 풀지 못할까?

  Рет қаралды 39,503

김포퍼

김포퍼

2 жыл бұрын

왜 하필 인간만이 똑똑해졌을까?
*본문에서는 흥미를 위해 인간이 마치 신경망을 자의적으로 발달시킨 것처럼 서술하였으나, 이는 유발 하라리 교수가 말한것처럼 서술의 길이를 줄이기 위한 선택으로, 실제로는 이조차도 어떤 필요에 의한 것이었을 터입니다.
*학계의 일반적인 의견은 이것이 사회관계 또는 생태계에 적응하기 위해서 신경망이 발달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나, 이는 인간과 침팬치 보노보와의 차이를 설명하기에 살짝 부족하므로 많은 학자들이 이에 대해 여러 가설을 내놓고 있는 중입니다. 이는 중력에 대한 논쟁과 비슷합니다.
*Ann Gibbons, 'Food for Thought: Did the First Cooked Meals Help Fuel the Dramatic Evolutionary Expansion of the Human Brain?', science 316:5831(2007)
*Yuval Noah Harari, 『Sapiens』, Dvir Publishing House Ltd(2015)
#진화론 #고양이 #미적분 #호모사피엔스

Пікірлер: 360
@kim_popper
@kim_popper 2 жыл бұрын
아무래도 본문을 읽지 않는 분들이 많으시기 때문에 요곳에 추가설명을 남깁니다. 영상에서는 인간이 마치 신경망을 자의적으로 발달시킨 것처럼 서술하였으나, 이는 유발 하라리 교수가 말한것처럼 매번 자연선택의 경위를 설명하려면 글의 길이가 지나치게 길어지기 때문에 취한 서술방식으로, 실제로는 이조차도 어떤 필요에 의한 것이었을 터입니다. 학계의 일반적인 의견은 이것이 사회관계 또는 생태계에 적응하기 위해서(생태지능) 신경망이 발달했다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만, 이는 침팬치, 보노보나 늑대와의 차이를 설명하기에 살짝 부족하므로(사회성도 있고, 지위도 비슷하다는 점에서) 많은 학자들이 이에 대해 여러 가설을 내놓고 있는 중입니다. 즉, 아직 잘모릅니다. 어떻게는 알지만 왜에 대해서는 답하지 못하는 중력에 대한 논쟁과 비슷합니다. 다만 영상의 골자가 '인간이 뇌를 가지고 공짜로 즉시 성공을 거둔 것이 아니라는 것' 이기 때문에 길게 서술하지 않은 것이지요.
@kim_popper
@kim_popper 2 жыл бұрын
또한 인류가 약했기 때문에 이에 적응하기 위해 신경망이 발달했다, 고 선후관계를 확정짓는 것은 다소 어려움이 있는데, 인간은 신경망을 발달시키는 것과 동시에 체적을 급격하게 줄였기 때문입니다. 200만년전 육지 영장류의 평균 몸무게는 5톤에 달했으나, 1만년전에는 90kg으로 쪼그라 들었습니다. 실제로는 동시에 발생했습니다.
@Nika.Korean
@Nika.Korean Жыл бұрын
역시 명쾌한 추가 설명! 감사합니다! 약간의 솜사탕 무게같은 아쉬움을 느꼈거든요. 학회 이야기중 너무 뜨거운 부분을 덜어내고 이야기하면 이해가 쉽네요
@user-rb9th5ty4f
@user-rb9th5ty4f 15 күн бұрын
나서스 장인중에서도 장인들만 살아남은게 현인류라는거군요...!
@braum3742
@braum3742 9 күн бұрын
뇌 발달은 투척과 상호관계가 있다는 논문을 본거같은데, 신빙성은 있다고 생각함. 생존했다는건 다른 종에 비해 우수한점이있다는 거고 인간은 다른종에 비해 투척능력은 매우 우수하며 모든 종의 체급을 상회함. 고로 짱돌앞에 평등함(다윗과 골리앗처럼)
@layssaltvinegar6280
@layssaltvinegar6280 6 күн бұрын
캬... 채널 명을 김포퍼의 티르가즘 어떤가요 진짜 T가 90인데 지리네요ㅋㅋㅋ
@user-wm1gu4by9r
@user-wm1gu4by9r 2 жыл бұрын
게임시작후 모든 스텟을 경험치 증가률만 찍고 몬스터를 못잡아 199만년동안 경험치 이벤트를 기다린 인류씨
@777bambam
@777bambam 17 күн бұрын
비유 미쳐
@user-cz9wy8pj4x
@user-cz9wy8pj4x 12 күн бұрын
인류역사 5천년
@icecream490ify
@icecream490ify 11 күн бұрын
​@@user-cz9wy8pj4xㅋㅋ
@user-bp5xb3gp7e
@user-bp5xb3gp7e 10 күн бұрын
인류역사랑 뭔상관임
@mz34
@mz34 8 күн бұрын
@@user-bp5xb3gp7eㅋㅋㅋ
@DrabuIy
@DrabuIy 2 жыл бұрын
인간이 능지 이외의 모든 걸 포기한 건 또 아니었죠, 지구력이 강한 근육을 발달시켜 왔으니, 그걸 활용하기 위해 피부의 털을 싹 밀어버리고 땀샘이라는 수냉식 쿨러를 달기도 했고, 뛰어난 뇌를 이용해 짱돌이나 죽창을 원하는 곳에 정확히 던질 수 있도록 원딜 명중률도 꾸준히 올렸으니까요
@user-ti1ff7ht6r
@user-ti1ff7ht6r 2 жыл бұрын
한마디로 다른 동물들이 은신(악어) 독(뱀) 민첩(치타) 비행(새) 힘(곰) 찍으면서 암살자, 전사로 전직할때 인간만 섬세함이랑 지능 찍고 원딜로 전직했다는 건가?
@user-os4ko6bn5w
@user-os4ko6bn5w 2 жыл бұрын
@@user-ti1ff7ht6r 원딜로 전직하다가 우연히 히든 직업 나온거임
@user-zz7kd2oy9q
@user-zz7kd2oy9q 2 жыл бұрын
@@user-ti1ff7ht6r 그것도 AP 원딜에 가까운듯
@soohawkekimchack6506
@soohawkekimchack6506 2 жыл бұрын
땀샘 수냉식쿨러 이거 너무 비유 잘했는데
@kim_popper
@kim_popper 2 жыл бұрын
좋은 설명 감사드립니다. 영상의 골자가 '고지능의 과대평가'를 지적하는 것이기 때문에 담지 않았을뿐, 말씀하신대로 너무 저평가하는 것도 곤란합니다. 다만, 그조차도 생태지위에는 굉장히 늦게 반영되었다는 것입니다.
@Bob_0029
@Bob_0029 2 жыл бұрын
와 정말 유익한데 또 진화과학을 이렇게 흥미롭게 정리하고 설명하시니까 더 재밌음. 진짜 빨리 구독자 늘어나라고 항상 좋아요 누르고 튑니다.
@user-pz3tp2vh9r
@user-pz3tp2vh9r 2 жыл бұрын
10분이 뚝딱이네... 지금 이 시대에, 한국에서, 인간으로 태어났다는 사실에 감사한 마음이 드는 영상내용입니다.. 존버와 고진감래가 각인된 유전자라니, 저도 제 인생을 진화시키는 삶을 살아야겠다 다짐해봅니다! ☺ 김포퍼님 영상 또 존버해야딩 ㅋㅋ
@gramace1221
@gramace1221 2 жыл бұрын
캬!!!! 이번 영상도 매우 흥미롭고 알찬 내용이네요 궁금했던 부분이기도 했구요 김포퍼님 덕분에 항상 많이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isuy7892
@isuy7892 2 жыл бұрын
인간의 진화는 역배 대성공이라고 볼 수 있죠. 아무도 가지 않는 길에 미련해 보일 정도로 집착하던 그 도전이 지구상 다시는 없을 역사적인 격변으로 이어졌으니깐요. 하지만 그렇다고 인류가 순수하게 운이 좋은 동물이라고만 볼 수는 없습니다. 인류는 역배에 올인하다가 운좋게 얻어걸린 럭키가이가 아니라 시장의 흐름을 읽고 블루오션을 발견해낸 운과 실력을 겸비한 능력자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죠. 첫번째, 뇌는 문명의 발달 이전에도 분명하게 가치가 있는 기관이다. 높은 지능이 공간지각능력이나 학습능력 등을 발달시켜 다른 개체와의 고차원적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게 한다거나 동물들보다 한, 두단계 앞선 전략과 전술을 세워 동일한 수준의 자원으로 몇배나 뛰어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은 뭐 다들 알고 계실것입니다. 그러나 생존의 측면에서 뇌에 투자했을때의 진가는 시각에서 나타납니다. 사실 무언가를 본다는 일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단순히 그 순간의 빛을 저장하는 것은 생물에게 있어서 그다지 어렵지는 않지만 그 안에서 뭐가 내게 필요한 정보이고 필요하지 않은 정보인지, 보이지 않는 물체의 너머는 무엇이 있고 내가 보고 있는 것이 바위처럼 생긴 거북이인지 거북이처럼 생긴 바위인지 구분하는 등의 정밀한 분석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죠. 이와 같은 과정은 딥러닝으로 막대한 정보량을 습득할 수 있는 현대의 인공지능으로도 쉽지 않습니다. 이제야 갓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고 추적하는 그 정도에 간신히 닿아있죠. 당연히 대부분의 동물들도 이러한 역량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미러 테스트에서 동물들이 맥을 못추는게 괜히 그런게 아니라는 거죠. 그러나 사람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눈이라는 초정밀 광학장치에 뇌라는 거대한 컴퓨터를 탑제하여 고도의 분석 알고리즘을 사용할 수 있는 완벽한 사격통제장치를 만들어냈죠. 휴리스틱(heuristic), 발견법이라고도 불리는 인간의 직관력은 순간의 상황에서 어떠한 과학적, 수학적 지식을 갖추지 않고도 움직이는 물체의 속도와 방향을 가늠하고 단편적인 일부나 유사한 형체 만으로 실체를 추정할 수 있는 추론능력까지 겸비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항상 이 능력을 사용해와서 뭐가 대단한건지 잘 모르지만 물체를 던져서 맞출때 인간은 포물선이라면서 벡터, 미분, 중력가속도, 공기저항 등 물체를 투척하기 위한 모든 물리학적, 수학적 계산을 대충 넘겨버리는데 또 그게 굉장히 정확하고 정밀하다는 인공지능에게는 손발이 떨리고 눈물이 나올 사기능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잘 생각해보면 이게 정말 대단한 능력이라는걸 알 수 있죠. 이 능력이 너무나 강력한 나머지 인간은 착시현상이라는 일종의 인식오류가 발생하는 지경입니다. 이족보행으로 엄청나게 커진 키로 인류의 시야는 대부분의 동물들을 내려다 볼 수 있게 되었고 동시에 양팔이 자유로워지면서 무언가를 던지는 방식으로 공격하기에 매우 유리해졌습니다. 이는 조금만 과대해서 설명하자면 적군보다 더 우수한 시야와 더 우수한 사거리, 더 우수한 화력, 그리고 그것들의 전술적 역량을 극대화하는 사격통제장치까지 합쳐 보병 간 전투에서 절대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미군의 NGSW와 유사한 개념의 진화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물론 이게 다른 동물들을 따라 피지컬에 투자하는 것 보다 더 생존에 유리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아에 아무런 쓸모가 없는 덩어리에 불과한건 아니었다는 것이죠. 두번째, 인간의 지구력은 높은 지능과 만나 강점으로 재탄생했다. 영상에서도 나왔든 인간의 근섬유는 순발력이 떨어지는 대신 지구력에서는 더 강점을 보이는 1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는 인간의 순간적인 가속이 체형에 비해 느려터져 맹수에게서 도망칠 수 없다는 약점을 만들었지만 대신 인류에게 막강한 지구력을 선물해줬습니다. 문화대혁명 당시 나는 참새를 지쳐 추락할때까지 쫓아가 잡았다는 것, 그리고 새는 계속해서 날아야 하는 만큼 연비 하나는 정말 우수한 종에 속한다는 것을 고려해보면 이 미친 동물은 빠르지는 않아도 지구력 하나는 질릴정도로 끝내주는 괴물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죠. 보통은 이런 지구력 몰빵은 사실 체력전 이전에 맹수에게 잡아 찢긴다는 점에서 영상에서도 나왔듯 아무런 쓸모가 없지만 인간에게는 이야기가 좀 달랐습니다. 인간은 순수한 피지컬 자체는 결점투성이었지만 불을 사용한 조리 과정으로 연비 쓰래기였던 소화기관을 순식간에 에너지 효율 1등급으로 탈바꿈시켰고 부족한 신체능력은 자유로운 양팔과 도구를 제작하고 사용할 정도의 높은 지능으로 창칼과 투석이라는 신무기를 지구에 도입해 상당 부분 보완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런저런 수단으로 본인의 전투력을 맹수와 그럭저럭 상대는 되는 수준까지는 끌어올린 것이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무리생활, 특히 늑대와 쌍벽을 이루는 수준의 공동체를 이뤄 맹수를 힘으로 찍어 누르는 것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위와 같은 인간의 강함은 맹수와 충돌했을 때 인간이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맹수를 둘러싸고 사냥하는 양상으로 바꾸어내었습니다. 인간 하나하나는 맹수에게 상대가 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한방에 물어 죽일 만큼 만만하지는 않았고 여럿이서 함께 공격을 받아내는 조직력을 발휘해 맹수의 힘으로는 인간의 포위망을 벗어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맹수가 아무리 날뛰고 폭발적인 피지컬을 발휘해도 그저 천천히 사냥감을 향해 포위망을 좁혀가는 것으로 맹수가 먼저 지처 쓰러지는 더럽고 치사한 사냥을 완성시켰죠. 지형을 넓게 인식하고 올가미 등의 함정을 파서 유인하는 등의 전략, 전술을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이런 인간의 사냥에 큰 실용성을 더해줬을 것입니다. 자연계에서 지구력은 있으면 좋지만 순발력에 비해서는 투자 가치가 낮은 능력이었지만 불을 이용해 음식으로 얻는 에너지의 효율을 극단적으로 향상시키고 공동체를 이루는데 유리했던 인류에게는 순발력 이상으로 쓸만한 능력치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 덕에 높은 지구력이 나름의 활용성을 보이게 되자 뇌에 에너지를 투입하는데 부담이 없어 인류는 마음껏 뇌를 발달시키는 특이한 진화를 이룰 수 있던 것입니다. 사실상 얻어걸린 것에 가까웠지만 인간이 순발력을 포기하고 뇌에 계속 과투자를 했던 것은 이상하게 그런 방식이 오히려 생존에 유리했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댈 수 있다는 것이죠.
@isuy7892
@isuy7892 2 жыл бұрын
세번째, 인간의 출산이 어려워진 것은 공동체 형성에 유리했다. 여러가지 문제로 대부분의 종은 아이를 낳는 쪽과 씨를 뿌리는 쪽이 구분되어 있고 씨를 뿌리는 쪽이 더 강인한 전투력을 발휘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포유류는 전자를 암컷이, 후자를 수컷이 담당하고 있죠. 많은 동물 사회에서는 수컷이 경쟁자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핵심 전력으로 자리잡고 암컷은 출산을 하는 대신 조금 낮은 난이도의 일을 처리하는 것이 이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둘은 각자 나름대로의 전투력을 가지고 있고 암컷은 수컷이 없더라도 홀로 생존하는 것 자체에는 큰 장애가 생기지 않습니다. 사자 무리 같은 경우 실제로 수컷은 거의 그냥 백수고 암컷이 무리를 먹여살리는 지경이죠. 그러나 영상에서도 나오듯 고도의 지능과 이족보행 신체를 형성하기 위해 인간의 임신기간은 극단적으로 길어지고 산모와 태아의 취약성은 극단적으로 높아졌습니다. 더 이상 인간 암컷은 독립적인 생존능력을 발휘할 수 없게 되었고 인간 수컷은 임신기와 육아기의 모든 궂은 일을 전부 받아내야만 했죠. 여성이 가사를 담당하고 남성이 노동을 담당하는 인간 사회는 바로 이런 문제에서 서로 역할을 완전히 나누어 생존을 도모한 것이었습니다. 남성은 홀로서기는 가능했지만 짝을 만나 아이를 낳기 위해서는 공동체에 완전히 정착해 기둥이 되어줘야 했고 남성이 외적인 일을 완벽히 담당하기 위해 여성은 출산과 육아, 그리고 가정의 내실을 담당하는 방향으로 특화하기 시작했다는 것이죠. 그리고 당연히 전투원 하나가 비전투원 둘을 먹여살리고 혼자서 3명 분의 가사를 처리하는 것은 쉽지 않으므로 여러 가족이 뭉쳐 업무를 분담하는 것으로 그 효율을 높여 위태로운 인간의 번식에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즉, 인간이 번식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족공동체를 형성해야만 했고 기왕이면 여러개의 가족 공동체가 함께 모여 능률을 높이는 것이 번식을 위해 반강제되는 인간의 생태를 만들어냈다는 것이죠. 고도의 지능으로 협력이 가능한 지적 생명체라고 하더라도 공동체를 형성할 이유가 없다면 집단으로의 협력은 단발적인 이벤트에 그칠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지능을 발달시키면서 생겨나는 생물학적 문제를 공동체를 형성하여 서로가 서로를 받혀주는 방식으로 커버했고 인류가 무리를 형성하도록 강제했습니다. 높은 지능은 그런 공동체가 작게는 서너명에서 끝내는 70억 이상도 가능하도록 인류 공동체의 잠재력을 크게 확대해줬죠. 늑대가 단일 개체로는 자신을 능가하는 종족이 여럿 있음에도 강력한 포식자로 평가되는데는 무리생활의 덕이 크듯 자연에서 집단을 형성하는 것은 매우 유리한 능력이며 인류가 생태계에서 강력한 종으로 거듭날 수 있는 원인이 되어주었고 종국에는 문명을 만들어 다른 종과 차원이 다른 길을 걷게되는 초석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이죠. 즉, 인간은 단순히 뇌에 몰빵을 했고 운이 좋아 살아남은 것이 아닙니다. 뇌의 잠재력에 투자하고 그 대신 생기는 문제를 나름의 방식으로 승화해 뇌에 투자한다는 전략이 자폭이 아닌 효과적인 진화방향이 될 수 있도록 해주었죠. 비슷한 지향점을 가진 진화에도 능력치는 제각각이듯 인류가 지구상 유일한 지적 생명체로 성장할 수 있는데는 인류의 역량이 받혀줬기에 가능했다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생각해보세요. 곤충이 지능에 투자한다고 해서 그 조그마한 키틴질 덩어리가 얼마나 똑똑해지겠습니까. 해양생물이 아무리 지능에 투자해도 불을 피울수 없으니 연비 문제로 그들에게는 지능 발달에 한계가 있었을 것입니다. 영장류이기에 가능한 진화방식이었다는 것도 한몫 한다는 거죠. 3줄로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뇌는 나름대로 쓸모가 아에 없는 기관은 아니고 높은 지능과 이족보행 등의 몇 가지 능력이 합쳐지니 그럭저럭 쓸만한 생존이 가능했음 2. 그럼에도 지능에 과투자한 부작용들이 산적해있었는데 그걸 집단 행동으로 깔끔히 커버함 3. 다른 생물들과 달리 인간은 뇌와 뇌가 발달함에 따르는 부작용을 잘 활용해서 이런 진화가 가능했음
@kim_popper
@kim_popper 2 жыл бұрын
훌륭한 설명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영상의 경우 스크립트 길이제한 때문에 단언한 점이 없지 않아 있지만, 말씀하신대로 실제로는 나름의 틈새시장을 찾다가 환경변화에 맞춰 대박이 터진 것에 가깝습니다.
@kim_popper
@kim_popper 2 жыл бұрын
다만 영상의 골자가 '인간의 고지능에 대해 우리가 지나치게 고평가하는 점'을 지적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전부 담지 읺았을 뿐이지요. 감사합니다.
@user-ti6ke3wq9h
@user-ti6ke3wq9h 2 жыл бұрын
뭐래 운빨임 과대평가 오지네
@user-ym6dl2bh2s
@user-ym6dl2bh2s 3 ай бұрын
​@@kim_popper인간이 무기나 도구를 개발하기전에 아무리 인간끼리 뭉쳐도 맹수를 접하면 그 족족 다 사망했을거 같은데 그 시기는 어떻게 살아남은 걸까요? 도구를 만들기전에는요? 그냥 당했을거같은데 그걸 버티고 지금까지 온게 신기해요
@Leesquid2718
@Leesquid2718 2 жыл бұрын
알고리즘에 의해 포퍼님 영상으로 유입됐는데 흥미로운 주제들을 이해하기 쉽고 흥미롭게 설명하시네요! 구독 누르고 가겠습니다!!
@user-iq6kf8kb2i
@user-iq6kf8kb2i 2 жыл бұрын
알고리즘으로 유입되어 영상 쭉 보는데 굉장하시네요
@amws5095
@amws5095 2 жыл бұрын
인간이 축적성이 없었다면 지금도 야생에서 살았을지 모르고 사회도 원시수준이였겠지요. 그저 생각을 좀 더 높게하는 독특한 생물에 불과했겠지요. 종교같은 것을 먼저 생각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축적성이 인간을 이렇게 발전시켜준거죠. 사회와 기술 둘다 말입니다.
@user-nj5uh6xi2w
@user-nj5uh6xi2w 16 күн бұрын
이렇게 유익한 내용을 이렇게나 간결하고 재미까지 갖춰서 설명하시다니...주의 산만하게 하는 요소 없이 설명에 찰떡궁합인 그림이 재미지게 땋땋나오니 이해를 안하고 싶어도 못 할수가 없는 경지에 다다른 영상인것 같습니다 알고리즘님의 선택을 받아 이 영상과 채널을 알 수 있어서 정말 영광입니다ㅠㅠ 다른 영상들도 전부다 정주행 했는데 대충 만든 영상같은건 하나도 없고 전부다 그냥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정독해버렸습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kim_popper
@kim_popper 16 күн бұрын
듣는 자의 귀가 말하는 자의 입보다 더 귀합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Thegreedybeattheneedy
@Thegreedybeattheneedy 2 жыл бұрын
와우.. 통찰력에 오늘도 지리고 갑니다 포퍼햄
@user-dj9vl3co5k
@user-dj9vl3co5k 2 жыл бұрын
좋은 영상 고맙습니다~
@user-dx1ry4ph3s
@user-dx1ry4ph3s 2 жыл бұрын
와 재밌게 봤습니다! 다른 영상도 더 내놓으시죠ㅋㅋㅣㄱ
@user-xs3co1ei1o
@user-xs3co1ei1o 2 жыл бұрын
알고리즘이 스쳐서 들어왔는데 퀄리티가 엄청 좋네요 ...
@icromance
@icromance 3 күн бұрын
매우 흥미롭고 재밌는 영상이네요 ㅎㅎ
@gjsmsla
@gjsmsla 2 жыл бұрын
ㅋㅋㅋ 백만 가즈아~ 영상 자주 화이팅~!
@s.kim0207
@s.kim0207 2 жыл бұрын
좋은영상 감사합니다! 항상 재밌게 보내요 ㅎㅎ
@adminjyk109
@adminjyk109 11 күн бұрын
재밌으면서 엄청나게 유익하네요 굿.
@1nmymind
@1nmymind 11 ай бұрын
다른 댓글에서 본 내용중에 "본능에 굴복하는 것도, 본능에 끊임없이 저항하는 것도 모두 인간의 본질 중 하나이기 때문에 우리는 체념하거나 낙담하지말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던 내용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적성과 흥미가 다소 떨어지는 분야(작곡)에서 성취를 이뤄내보고 싶은데 저항감이 많이 들고 잘 안되는 것 같아서 도움이 될만한 팁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데드라인이 딱히 있는것도 아니라, 임의로 설정해도 잘 안되더라구요 ㅠㅠ 이대로 포기하긴 싫은딩 (사실 그냥 계속 해보는게 답인 것 같은데, 포퍼님은 하기 싫은 일도 똑띠 잘 해내실 거 같아서 질문 드려봅니다.)
@kim_popper
@kim_popper 11 ай бұрын
창작은 투입한 시간과 성과가 정비례하지 않는 분야이기때문에, 금새 흥미를 잃기 십상입니다. 이경우 외부에서 적당한 압력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흔히 크런치나 일본에선 통조림이라고 부르는 것이 그것이지요. 실제로 창작자에게 무제한적인 자유를 부여하는 것보다 어느정도 데드/가이드라인을 주는 것이 더 효율이 좋았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kim_popper
@kim_popper 11 ай бұрын
외부로부터 해당 압력을 받는 것이 불가한 상황이라면- 작업만 가능한 환경으로 주변을 바꾸는 것이 도움이 될겁니다. 저같은경우도 최대한 빨리 스크립트를 짜야할때 주로 산책로 정자에 기대서서 스마트폰으로 글을 작성하곤 했습니다. 아, 그리고 창작중에 몸을 실제로 움직이세요. 몸을 움직여야 아이디어가 나옵니다. 이는 경험적으로 전해오던 것이나(칸트) 신경과학을 통해 증명되었습니다.
@1nmymind
@1nmymind 11 ай бұрын
@@kim_popper 오옹 실행해보겠습니다 감사해요!
@aachi18
@aachi18 2 жыл бұрын
뇌비유 정말 찰지네요 ...잘봤습니다.
@dogmon3165
@dogmon3165 18 күн бұрын
개웃기고 개 유익해요 ㅋㅋㅋㅋㅋ 영상이 적은게 너무 아쉬워요 ㅠ
@user-il2uj7hf5r
@user-il2uj7hf5r 2 жыл бұрын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kim_popper
@kim_popper 2 жыл бұрын
저야말로 항상 모든분들께 감사합니다.
@plodder129
@plodder129 2 жыл бұрын
극후반 트리플 넥서스 ㅋㅋㅋㅋㅋㅋ 찰진 비유네요.
@Moohan-dojun
@Moohan-dojun Жыл бұрын
이걸 이렇게 재밌고 쉽게 표현하고 풀어내는것도 능력이다 이 채널 알고리즘 제대로 한번 타면 확뜰듯
@user-vw1hg1xl6v
@user-vw1hg1xl6v Жыл бұрын
사피엔스를 읽고나서 영상을 보니까 듣는사람이 재미있게 대본을 쓰시는 능력이 상당하시다는걸 더 체감하게되는군요
@kim_popper
@kim_popper Жыл бұрын
도서를 읽어주셨다니 제가 다 감사합니다. 사실 영상매체는 정보전달의 압축성에 있어서 활자에비해 크게 뒤떨어지며, 논리적으로 복잡하게 얽힌 문제를 짧게 풀어내기 매우 어렵기 때문에 저도 항상 고민하는 문제입니다. 발정영상이나 육아영상처럼 구성하면 좋아하시지 않더군요. 감사합니다.
@kim_popper
@kim_popper Жыл бұрын
@@user-nc8nt4cm1j 그렇지요. 영상매체는 정보를 전달하기에는 지면이 약간 부족한 편입니다.
@jagdishsama4085
@jagdishsama4085 2 жыл бұрын
단또같은 카와이한 그림을 사용한 부분 좋다 생각합니다
@user-ym9jh4wx2x
@user-ym9jh4wx2x 9 күн бұрын
짤 활용이 정말 좋네요
@DS-us4rj
@DS-us4rj 14 күн бұрын
영상 퀄리티가 엄청납니다 선생님...ㄷㄷ
@user-xg3td9fg2i
@user-xg3td9fg2i 4 ай бұрын
ㅈㄴ재밌다 유튜버님 지식이 엄청나시네요
@user-yj5kc9oy8q
@user-yj5kc9oy8q 2 жыл бұрын
뭐지 알고리즘 노출되서 봤는데 잼있네요 계속하신다면 구독자 10만 이상까지 찍으실 수 있을듯요
@user-ieieieieieieie
@user-ieieieieieieie Жыл бұрын
영상 퀄리티가 엄청 좋네요 지식적인 영상 참고 많이 하겠습니다 퀄리티에 비해 구독자가 적은게 아쉽네요
@kim_popper
@kim_popper Жыл бұрын
시청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되세요!
@Nika.Korean
@Nika.Korean Жыл бұрын
인간의 현재와 같은 신경망 발달은, 언어체계와 종교-집단-규율- 가시적인 비가시적 상상력 등인데 앞발 활용도가 적은 돌고래와 비교해봐도 특출나게 이질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아직까지 '진화론 - 인류기원론'의 일정 부분은 조금 회색인 부분도 있지 않나 말할수 있는 부분이죠. 진화심리를 장시간 공부하지만, 공부가 부족한지 완전히 영장류에서 진화했다고 확정짓지는 않고 있습니다. 래와 비교해봐도 특출나게 이질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user-le1qw5ul4y
@user-le1qw5ul4y 7 күн бұрын
강의도 강의지만.. 영상속 애니메이션이 진짜 재밌어요...
@jangair4437
@jangair4437 9 ай бұрын
현생인류 상당수의 조상이었다는 옛날 네안데르탈인들을 떠올려봅니다. 이들은 또 다른 그룹인 사피엔스 사피엔스종의 아종이었겠으나, 훨씬 더 체격이 크고 그만큼 신체능력도 뛰어났다는 것까진 잘 알려져 있습니다만... 그 대가로 하루에 성인 남성 기준 4000kcal이나 필요했다고 하나 뭐 그러더라고요. (*원시인이면서도 현대인의 2배를 먹어야 한다는 의미) 이게 수렵채집 사회에서 얼마나 심각한 리스크인지 잘 몰랐었는데, 이 영상을 보고야 비로소 깨달았었습니다. (그 생각은 딱 처음 본 날부터 들었습니다만, 이게 저번에 메일로 네안데르탈인 관련 개별 문의를 드렸던 이유) 아, 조상들은 굶어죽지 않기 위해 퇴화된 거였구나(의도적으로 쇠퇴한 부분은 아니었겠습니다만), 불의의 사고에도 더 잘 버틸 수 있는 튼튼한 뼈와 내장의 이점보다 식량 소모 절반의 메리트가 너무나도 컸기 때문에 그래서 후손인 우리들이 열화된 거였구나... 뭐 이렇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 문의 내용은 이랬습니다. "만일 네안데르탈인 시절에 농업을 발견했다면, 우리는 좀 더 강한 몸을 가지고 태어날 수 있었을까?" 밑에서부터는 그 이후에야 깨달은 건데... 설사 네안데르탈인 때 농업을 발견했다고 해도 그런 쇠퇴는 어느정도까지일진 감히 알 수 없지만 그 막대한 칼로리 소모량을 생각해볼 때 어느 정도는 필수적이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농업이란 기술을 발견한 이후에도 곡류에 기생하는 맹독성 곰팡이인 맥각균 때문에 사람들이 얼마나 고생했는지 역사책을 보고 다시 생각났는데, (멀쩡한 곡식이 모자라서, 맥각에 오염된 곡식까지 먹어가면서 그 독소를 버티던가 또는 독을 버티지 못해 죽던가 항상 운을 시험해야 했던) 그렇다면 네안데르탈인 정도의 피지컬을 유지할 수 있는 경제기반은 인류 문명사에서도 질소비료 발명+맥각 박멸 식량저장기술이 완성된 20세기 가까이 되서야 가능했다는 결론밖에 나오지 않게 되었네요.
@kim_popper
@kim_popper 9 ай бұрын
그렇습니다. 실제로 포식자들은 밸런스잡힌 구조를 선호합니다. 덩치만 무지막지하게 키운 동물들은 죄다 초식동물들이지요. 항상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Yes_you_
@Yes_you_ 8 ай бұрын
하 내가 네안데르탈인이었다면 지금처럼만 먹어도 살이빠질텐데
@kim_popper
@kim_popper 8 ай бұрын
@@Yes_you_ (비만과 탈모는 네안데르탈 유전자가 원인입니다)
@jangair4437
@jangair4437 8 ай бұрын
@@kim_popper탈모르파티 ㅠ.ㅠ 아무튼 네안데르탈인은 무지막지하게 먹어야 하는 몸으로 굶어죽지 않기 위해, 조금만 잉여 칼로리가 쌓여도 바로 살이 쪄서 미래의 기아에 버틸 수 있지만, 대신 배가 고프지 않으면 성인병을 걱정해야 하는 체질이 되었군요. 그 운동능력과 내구력을 희생해 연비가 좋아진 지금 몸으로는 비만이 안 생길 수 없었겠지만, 질소비료와 맥각 박멸까지 저 피지컬 유지가 가능했다고 해도 그제부터는 비만과 싸워야 하는 건 만만치 않게 치열했겠네요.(운동능력이 뛰어나고 먹는 양이 많은만큼 좀만 신경쓰면 살도 잘 빠지기야 하겠지만) 네안데르탈인보다 크고 둔하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피지컬이 유사한 고릴라도 먹이가 좀만 풍부해져도 살이 찐다고 하니 이건 연비가 나쁜 동물의 필수 체질인 것 같습니다. 그나마 고릴라는 채식 위주이기라도 한데 인간은 좀 더 육식을 많이 해야 하는 몸이기도 하고.
@jangair4437
@jangair4437 8 ай бұрын
@@kim_popper좀 외람된 이야기이지만 이런 걸 보면 톨킨의 소설 레전다리움(실마릴리온, 호빗, 반지의 제왕이 포함된 시리즈)에 나오는 가상의 음식 렘바스(Lembas)를 떠올려보기도 합니다. 레골라스나 핑골핀 등 이름난 전사들의 경우가 아니더라도 귀쟁이들은 네안데르탈인보다도 훨씬 재빠르고 힘도 센 초인 종족인데... 그런 몸을 유지하려면 어마어마한 칼로리가 응축된 음식이 필요하겠죠. 애초에 마법이라는 개념이 존재하는 판타지 세계관이니 그런 음식을 만들 수도 있는 거겠고, 귀쟁이들과는 달리 대사작용이 현실의 우리들과 비교적 유사할 평범한 종족들이 그 렘바스를 어쩌다 얻어먹더라도 별 부작용이 없을 수 있는 거겠지만. (귀쟁이의 수명을 포함한 피지컬들은 일루바타르의 축복으로 얻은 권능들이니, 연비 문제도 일루바타르의 테크놀로지로 해결해준다고 가정하더라도 렘바스의 묘사를 보면 칼로리가 현실의 음식보다 다소 높은 것 같긴 함.)
@user-oo5gv7ec5j
@user-oo5gv7ec5j Жыл бұрын
반대로 생각해보면 인간과 비슷한 리스크를 짊어진 종들이 없다는건 그만큼 미친 도박이였군요. 지금 현대의 갈등과 불안 불만 같은건 하찮다고 생각될 만큼 당시 현생 인류가 얼마나 비참하게 살았을지 상상이 됩니다 우리의 조상들은 척박한 환경을 개척하며 대를 이을정도로 강한 생명이였군요.
@peterbilt-fk3qe
@peterbilt-fk3qe 2 жыл бұрын
왜 사람만 지능이 높았나 궁금했는데 그런이유가 있었군요
@frieden520
@frieden520 2 жыл бұрын
왕귀한 나서스 ㅋㅋㅋㅋㅋ 진짜 비유 개찰떡이내 ㅋㅋㅋ
@kkh701
@kkh701 2 жыл бұрын
오 조만간 뜨실것같아요...!
@kkh701
@kkh701 2 жыл бұрын
구독자 2.08천명 와드
@jiktong
@jiktong 11 күн бұрын
인간은 화식과 농경을 한 이후 진화를 외장형으로 돌려서 사실상 진화가 멈췄다... 아니 오히려 퇴화 한다고 해야 하나...
@dopark1027
@dopark1027 Жыл бұрын
영상 잘보고 있습니다. 영상을 만들기 위해 참고했던 서적이나 자료들 공유해주실수 있을까요?
@kim_popper
@kim_popper Жыл бұрын
본문에 적혀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또한 영상의 논조는 사피엔스에 기반합니다.
@mungmung4217
@mungmung4217 Жыл бұрын
음질이 살짝 부족한거같아요 영상 질은 그어떤 유튜브보다 좋아요!!
@user-if5hl4mr7s
@user-if5hl4mr7s 2 жыл бұрын
인간을 실험체로 뇌과학을 발전시켰다면 우리는 이미 뇌에대해서 다 알았을지도, 또한, 인류가 신분제니 뭐니 이런 체제말고 처음부터 근대적인 체계속에서 역사가 시작되었다면 지금 현재인류의 문화를 아득히 초월한 문명을 만들었을거 같다. 인류는 르네상스부터 제대로 된건데 근대적 체계가 설립되고, 일이백년 사이에 엄청난 발전을 했다. 1800년대 사람이 100년 채워살고 그 아들이 자연사할쯤에 태어나서 또 100년살면 2000년대인데 이 짧은 기간동안 미친 성장력을 보여줬다. 사람은 뻘짓만 안했으면 이미 우주시대였다.
@isuy7892
@isuy7892 2 жыл бұрын
혁신이라는 것은 그것을 꽃피워줄 인프라나 이론적 배경이 있어야 진가를 발휘하는 법입니다. 아무런 과정 없이 결실만 얻을 수는 없고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개념은 혼란만 불러올 뿐이죠. 원시시대의 인류에게 현대의 문명을 그대로 넘겨준다고 해봅시다. 기원전 수만년에 21세기의 기술력을 손에 넣은 인류는 21세기에 이르렀을때 신과 같은 문명을 설계할 수 있을까요? 그 세계의 인류는 현대의 기술을 이해할 일체의 기반을 가지고 있지 않으니 스스로 기술을 발명할 역량을 상실하고 주어진 기술적 산물을 누리기만 하다가 기계장치의 수명과 함께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입니다. 사회적으로도 4차 산업혁명의 산물을 손에 넣었지만 실체는 원시문명 그대로이기에 극심한 문화지체 현상에 시달리게 되겠죠. 기술력에 비해 그 힘은 반도 미치지 못할것이고 카고 컬트와 같은 괴이한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농후합니다. 그럼 무리하게 통채로 이식하지 말고 미래의 진보적인 체제나 기술을 설명해주며 역사를 건너 뛸 수 있도록 설명해준다면요? 그 예시로 자본주의 시스템을 들 수 있겠습니다. 역사상 존재했던 어떤 경제체제와 비교해도 차원이 다른 생산량과 안정성을 자랑하는 가장 진보된 체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죠. 그럼 수렵, 채집물을 공유해 살아가던 원시시대의 원시 공산주의를 현대 자본주의로 교체하면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자본주의는 잉여생산물이 발생하는 것을 전재로 하고 있고 원시시대는 그만한 생산력이 갖춰지지 않았습니다. 서로의 자원을 함께 공유하는 원시 공산주의가 아니면 공동체의 안정성을 보장할 수 없기에 무리하게 시장경제를 도입하면 이도저도 되지 않겠죠. 아무리 자본주의의 강점을 들이밀어도 시장 자체가 없는 시대에서는 자본주의가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할겁니다. 또 다른 예시로 산업혁명기 초 유럽에 바이오매스 기술을 준다고 해봅시다. 친환경 발전의 최첨단을 달리는 기술 중 하나이니 환경오염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재생에너지 기술의 발전을 수십년 이상 앞당길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럴리가 없죠. 당시의 인류는 지력의 소모를 휴지기나 인분퇴비 등으로 간신히 버텨내고 있었고 인구부양력이 인구증가율을 따라가지 못해 모두가 굶어죽는다는 맬서스 트랩이 지배적으로 인정받는 시기였습니다. 이런 상황에 식량을 에너지로 바꾸는 기술을 준다? 이건 뭐 싸우자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할말이 없겠죠? 그럼 별도의 기반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당대의 문제를 해결하기 적합한 기술을 준다면 어떨까요? 예를 들자면 첫번째 예시의 원시시대에는 농업의 개념을, 두번째 예시의 산업혁명기에는 인광석을 활용하는 인산비료의 제조법을 말이죠. 그런데 이렇게 되면 기술의 발견을 조금 앞당겼을 뿐 역사의 흐름 자체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농업을 시작한 인류는 잉여생산물을 만들어내며 원시적인 시장을 형성하고 이는 신분제를 형성할 것이고 인광석을 사용하기 시작한 인류는 태평양전쟁 등의 예정된 역사를 향해가겠죠. 결국 조금 시기를 앞당길 뿐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다는 것입니다. 고대 그리스에 증기기관이 존재했지만 그저 재미있는 장치 정도에 그쳤고 그리스의 불이 영구히 실전되어 화염방사기의 이른 상용화가 이루어질 수 없었듯 혁신이라는 것은 그냥 짠 하고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혁신을 소화하기 위한 여러가지 기반을 갖춰야 하고 무의미해보이는 원시, 고대, 중세의 행동들은 인류가 르네상스와 산업혁명을 맞이할 수 있기 위한 초석을 닦는 발판이었다는 것이죠. 그건 그 나름대로 가치가 있는 일이고 인류가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 위한 필연적인 부분도 어느정도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멋진 역사만 역사가 아니라 아프고 부끄러운 역사도 역사이고 그런 역사야말로 우리가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할게 무엇인지 알려주는 중요한 경험이죠. 정말 건설적인 사고를 한다면 미래로 타임머신을 타고 날아가는 거나 다름 없는 고대인에게 현대 문명을 준다는 허황되고 논리적으로 타당성이 없는 상상을 하거나 끝없이 노력해왔던 역사 속 수많은 인류들의 노력을 르네상스도 못여는 뻘짓 취급하는 황당한 억까를 날릴게 아니라 과거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고 감당하기 어려울정도로 빠르게 발전하는 현대를 어떻게 감당해낼지 고민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user-if5hl4mr7s
@user-if5hl4mr7s 2 жыл бұрын
@@isuy7892 제 말은 체제가 처음부터 근대적이었다면 어땠을까예요. 저는 뭐 현대기술 옛날에 전달하고 이런뜻으로 말한게 아닙니다. 현대문명을 준다고 누가그래요. 그냥 근대적인 체제였다면 얼마나 많은 천재가 나왔을까? 얼마나 많은 혁신이 있었을까? 라는 망상글이구요. 애초에 쓸때부터 건설적이지 않은 댓글인데 왜 건설성을 추구하라고 하세요? 잘못이해하신거 같은데요. 저 인류의 잠재성에 대한 찬사를 하는 중입니다. 안타까워하는 중이구요. 물론 알죠 이런 시행착오가 있으니 이런 감사한 현대가 존재한다는것을요. 그러다가 문득 근대적인성숙한 체제가 사회가 생기고 국가가 생길무렵부터 비슷하게 자리잡아서 신분이나 이런거 가리지 않고 신에 의지하지 않고 인간중심으로 발전해갔다면 철학이고 과학이고 어떤 학문이고간에 얼마나 발전했을까. 하고 적은 망상글입니다. 당연히 허황되겠죠. 당연히 망상중인데 바부야. 억까한적 없구요. 글이 잘못전달된거 같아요~ 건설적이시면 저한테 이러시지 마시고 뭐라도 더 하시는게 어때요? 누가그랬어요? 기술을 갖다주겠다고. 아뇨. 저는 기회가 환히 열린 요즘같은 사회가 예전부터 자리잡았다면. 이예요. 인류는 지금보다 얼마나 많은 천재와 수재를 발굴했으며, 예술과 철학 과학 그걸넘어 어느분야가 어느정도까지 성숙했을까? 인간중심사회되면서, 요 일이백년사이에 정말 빨리 발전했는데, 옛날부터 이랬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짐작하기에 지금보다 훨씬 발전했을거같다. 라는 얘기예요. 근대적인 체제속에서 자유와 출세를 보장받고, 학문,사상,종교 자유 보장받으면서 지금과 같은 자유민주주의비슷한 체제였다면 기회가 처음부터 많이 열렸다면 인류사회는 더한 혁신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글이었습니다. 제 짧은 글에 무슨 의미를 그렇게 많이 넣으셨는지 모르겠네요. 누가 원시인한테 문명준대요? 마치 제가 잉카인들에게 근대병기 해체해서 생산하라고 했다는 것처럼 말씀하시네요. 그럼 잉카인들은 기관총 쐈겠지? 히히. 이랬다구요? 누가그래요? 저는 그런거 말하는게 아닙니다.
@user-if5hl4mr7s
@user-if5hl4mr7s 2 жыл бұрын
@@isuy7892 아 그리고 말씀자체는 정말 좋은 말씀이라서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isuy7892
@isuy7892 2 жыл бұрын
@@user-if5hl4mr7s 저도 역사에서 잊혀진 수많은 재능과 발견이 빛을 볼 수 있었다면 인류는 더 큰 진보를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점에 대해서는 당연히 그렇지 못했던것이 아쉽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조금 오해해서 강하게 말한 것 같은데 그 부분은 제 실수입니다. 저는 현대의 체계나 기술이 과거에 실현된다면에 집중했는데 답글을 보니 요지는 제 이해와 달랐음이 보이네요. 그런 내용에는 저도 당연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user-if5hl4mr7s
@user-if5hl4mr7s 2 жыл бұрын
@@isuy7892 저도 조금 공격적으로 말한거 같아서 미안해요
@karajelly
@karajelly 2 жыл бұрын
고양이는 귀여움으로 인간의 선택을 받았으니 그것도 진화과정으로 봐야하나? 고양이 커여워
@kim_popper
@kim_popper 2 жыл бұрын
그렇습니다. 현대에 들어서면서 인간은 다른 종들을 죄다 인위적으로 개량시키고 있는 중입니다. 즉 '머리를 조아리는 방법으로밖에' 생존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user-bx8bf6pi6p
@user-bx8bf6pi6p Жыл бұрын
귀여운 고양이는 모조리 잡아가서 중성화 수술 시키고, 길에 남는 고양이들은 못생긴 고양이들뿐이라서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에서 길고양이는 못생겨지고 있다는 말도 있더라구요.
@user-vd5qk1oy9d
@user-vd5qk1oy9d Жыл бұрын
​@@user-bx8bf6pi6p 못생긴게 더 귀여운데
@messguy
@messguy 13 күн бұрын
늑대도 귀엽고 말잘듣는 애들이 선택받아 개가 됐지요
@deflepsteve
@deflepsteve Жыл бұрын
이리 좋은 채널이 왜 떡상을 못하는지 ㅠㅠ
@kim_popper
@kim_popper Жыл бұрын
제가 부족하기도 하고, 사실 업로드 텀이 길어서 영상 개수를 보면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지식 관련 채널은 동물이나 게임채널들보다 성장속도가 대단히 느린편이기도 합니다.
@user-yn9ey4hs9j
@user-yn9ey4hs9j Жыл бұрын
@@kim_popper 솔직히 그런 이유보다 인간 본연에 대한 진실을 받아드리는 준비가 안되어서 그런면이 많은듯요. 보면 같은 지식정보 목적이라도 팩트을 약간 꼬아서 듣기 좋은 소리하는 채널들이 잘 나가는데 포퍼님은 실체적 진실 그 자체에 집중하니
@kim_popper
@kim_popper Жыл бұрын
@@user-yn9ey4hs9j 사실 근본적인 문제는 포지셔닝에 있는데, 이것은 차후 다룰 영상에서 뽑아내보겠습니다.
@user-qIinl7il2qO4z
@user-qIinl7il2qO4z 5 ай бұрын
떡상해야만 하는 유튜버
@dlaaudanrify
@dlaaudanrify 9 күн бұрын
예전에 어느 책에서 "지구의 문명은 충분히 발전한 특정 종의 두뇌와 충분히 따뜻해진 지구의 기후 두 요소의 결합으로 탄생했다. 그 이전까지는 두 조건이 맞아 떨어진 적이 없었다."라는 문장을 보고 짜릿함을 느꼈던 적이 있습니다. 영상 말미에 그 얘기가 나와서 그 책을 읽던 기억을 떠올리며 흐뭇해하며 봤습니다. + 호모속에서 우리 종이 지배적이 된 건 현생인류가 갑작스럽게 부상해서 호모속의 다른 사촌 종들을 압도한 결과이지 그 이전에는 호모속의 여러 종이 지구상의 다양한 지역에 분포하고 있었으니까, 지능은 호모속의 여러 종들이 선택할 수 있는 하나의 진화 전략 옵션으로서, 절대적 우위를 지니는 무언가가 아니었음은 당연하겠습니다. 영상에서 말씀하신대로 호모속의 개체수는 많지도 않았고 생태계에서 높은 지위를 향유하지도 못했으니까요. 하지만 400만년에 걸친 호모속의 진화 과정에서 지능이 높은 개체가 더 널리 확산되고 그렇지 못한 종을 꾸준히 대체해온 경향성은 역시 신비로운 것인데, 같은 생태 지위(니치)를 공유하는 호모속의 종들 간 경쟁에서는 지능이 무언가 적합성과 우위를 제공해주지 않았나 싶네요. 저는 지능 발달의 원인을 설명하는 여러 가설 중에는 조지프 헨릭이 에서 제시한 문화 지능 가설을 제일 좋아하는데, 헨릭은 호모 에렉투스 즈음이 되었을 때 그들의 생존 전략이 집단을 통해 전승되는 아이디어, 규범, 도구, 기술, 방법론의 집합체인 문화에 의지하는 단계에 이르렀고, 그때부터는 문화를 더욱 확대하고 정교화하는 방향으로 지능이 역진 불가능해졌다고 설명하더라고요. 그렇지 못한 종이나 집단은 문화를 더욱 대용량으로 활용할 수 있는 종과 집단에게 패퇴하고... 이 문화 지능 경쟁이 호모속이 사자, 곰, 하이에나와 생태계에서의 관계를 급격하게 바꾸지는 못했어도 호모속 내에서는 꽤 크게 작용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user-wi5zw3rk1k
@user-wi5zw3rk1k 2 жыл бұрын
재밌는채널 찾아스다
@user-xc5cm3gl6n
@user-xc5cm3gl6n 5 күн бұрын
왕귀 나서스 엔딩 ㄷㄷ 비유가 멋지네요 ㅋㅋㅋㅋ 이집트라..
@dhtpdud528
@dhtpdud528 2 жыл бұрын
6:32 다큐 같은 나레이션에 갑자기 비속어 박히니까 어처구니가없네ㅋㅋㅋㅋ
@luta09
@luta09 11 күн бұрын
”나 인간인데 미적분 못 푼다“ 아 인간이 아닌가😢
@wiwahm24
@wiwahm24 3 күн бұрын
그래도 이과 공대생들과는 다르게 게임 전반적으로 영향력 행사 가능하시잖아
@ahuddd5325
@ahuddd5325 2 күн бұрын
나 인간인데 미적분 생각보다 맛있다 함 무봐라
@luta09
@luta09 2 күн бұрын
@@ahuddd5325 잡았다 이 고(려대)양이!
@pjw9247
@pjw9247 Күн бұрын
" 냥 냥 ♡ "
@amoeba7542
@amoeba7542 2 жыл бұрын
무조건 뜰 채널이다 ㄹㅇ
@user-du2fu4gt7m
@user-du2fu4gt7m 6 күн бұрын
그야말로 생존에 반하는 걸 모두 했더니 지구 최강종이 되어버린 아이러니한 상황이네요. 이런걸 보니 왜 유전적 다양성이 필요한지 알거 같습니다.
@zeratul11000
@zeratul11000 Жыл бұрын
체스 선수의 체중 감소는 뇌의 칼로리 소모라고 확정이 되었나요?? 제가 알기로 고등 사고를 추가로 한다고 상승되는 칼로리는 미미하기에 사고를 하고 안하고는 거의 차이 가없고 집중해서 오랜시간 사고를 한 경우 100kcal였나??? 정도의 미미한 칼로리 소모량 상승이 일어난다고 봤거든요
@kim_popper
@kim_popper Жыл бұрын
흥미롭군요. 기사를 인용한 것이나 찾아보겠습니다.
@user-ft4zh7np9z
@user-ft4zh7np9z 12 күн бұрын
체스마스터의 소비칼로리에 대응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전문영역의 사고를 할때 칼로리 소모가 비전문 영역의 사고를 할때보다 감소합니다.. 이런일이 발생하는건 학습을 하면서 전용 신경망을 만들어서 칼로리 소모를 줄아는 행위가 가능한데 체스쯤 되면 그냥 많은 연산력이 필요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수영선수가 만칼로리 이상 섭취하는것처럼요 운동도 마찬가지로 운동을 한다고 반드시 근육의 크기가 커지지 않습니다… 같은 근육량으로 더 큰 힘을 낼 수 있게되요. 그런게 선수 레벨로 가면 에머지 다 땡겨서 퍼포먼스을 내야하는거 아밀까 싶습니다. 결국 체스마스터와 운동선수는 결국 이레귤러가 아닌가 싶어요… 뭐 두서가 없네요
@user-uo6sx7ik6v
@user-uo6sx7ik6v Жыл бұрын
이 영상을 보다 문득 드는 생각이 과연 인간만이 역사적으로 거대한 뇌를 장착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기를 선택한 유일무이한 종족일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분명 인류와는 시대적으로 다르지만 다른 종들 또한 비슷한 진화선택을 했다가 일찍이 멸종당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냥 인간은 빙하기가 찾아오고 여러가지 조건과 타이밍이 기가막히게 잘맞아 왕좌에 오른 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kim_popper
@kim_popper Жыл бұрын
확실히 진화의 시기가 맞지 않아 멸종한 케이스들도 존재하지요. 항상 감사합니다.
@shp5542
@shp5542 9 ай бұрын
네안데르탈인이라고 들은것 같은데 인류의 파생종이지만 일찍이 멸종했다고 본 기억이 있는데 맞을까요?
@Moon-qd9nr
@Moon-qd9nr 15 күн бұрын
왜 이런 jonna 센스있게 과학 등을 설명해주는 채널이 2만밖에 되지 않을까요. 설명이 필요한 부분.
@user-gq8be3fj1c
@user-gq8be3fj1c 2 жыл бұрын
쌩 트리플 넥서스라니요 ㅋㅋㅋ
@Nika.Korean
@Nika.Korean Жыл бұрын
댓글을 적다보니 너무 깊어져서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환기를 시키지 않고 가죽 작업을 한탓이라 생각드네요... 국내 진화심리학, 연애 영상중 가장 퀄 높고 재미있는 영상 잘 보고 갑니다!
@kim_popper
@kim_popper Жыл бұрын
저야말로 좋은 댓글 잘 보았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인트로부터 항상 이야기하지만, 이것은 각 학자들이 세계를 해석하는 일종의 틀일 뿐이며 항상 그 사고과정을 답습하는데 좀 더 의의가 있습니다. 어떤 의견도 환영합니다. 좋은 설날되시고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길 빌겠습니다.
@kim_popper
@kim_popper Жыл бұрын
진리는 그것이 진리라 믿어버리는 순간 진리가 아니게 되는 것일진대, 사람들은 언제나 우상과 상징을 만들지요. 그러나 이또한 본능이므로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닙니다.
@user-oe7hu6ty7f
@user-oe7hu6ty7f Жыл бұрын
매우 유용해
@user-dz2ut1tl3w
@user-dz2ut1tl3w Жыл бұрын
인간만이 뇌를 발달시키는 방법으로 진화하는 것이 생존에 유리했다는 건데 참 신기하네요. 잘 봤습니다.
@user-dl8ox4lt3k
@user-dl8ox4lt3k 15 күн бұрын
5:23 마이오신 헤비체인이 아니라 면역 관련 mhc1,2 사진이네용 ㅎㅎ
@kim_popper
@kim_popper 15 күн бұрын
맞습니다. 다른분께서 지적해주셔서 눈치챘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user-by8ld4ky5q
@user-by8ld4ky5q 15 күн бұрын
트리플넥서스.. 진짜 찰진 비유다
@jiktong
@jiktong 11 күн бұрын
귀여운게 최고야
@user-cm8lm5rv7h
@user-cm8lm5rv7h 2 жыл бұрын
혹시 참고서적들 알 수 있을까요?
@kim_popper
@kim_popper 2 жыл бұрын
본 영상은 유발 하라리교수 저 사피엔스의 논조를 따와 여러 논문을 더해 살을 덧붙인 것입니다. 각 논거들은 대중적으로도 굉장히 유명한 내용들이므로, 각 단어로 검색해보시면 해당 내용을 금방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굳이 논문검색이 아니라도 사이언스타임즈나 동아사이언스 같은 대중지에서 기사로 많이 등장합니다.
@vvipvip8353
@vvipvip8353 2 жыл бұрын
요약 다른 동물둘: 스텟 골구루 찍음 인간: 스텟 몰빵
@user-zo7ko6vs1m
@user-zo7ko6vs1m 2 жыл бұрын
이런 이유 때문에 전 외계 생명체는 있어도 외계인은 없다라고 생각합니다.(UFO 목격 사례 등이 나오고 있지만 외계인이 아닌 지구 내에서 일어나는 어떤 사건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자연선택 안에서 뛰어난 지능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일 인간에게 고릴라 같은 힘이나 사자 같은 발톱이 있었다면 지능이 발달하지 않았을 겁니다. 범고래 처럼 지능이 높지만 그 지능을 이용할만한 손가락이 없는 경우도 그렇구요. 인간이라는 종은 자연 속에서 굉장히 이례적인 종입니다.
@kim_popper
@kim_popper 2 жыл бұрын
맞습니다. 마치 중국이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도 단순히 인구가 많아 자동화가 필요없었다는 점 때문에 산업혁명이 일어나지 않았던 것과 비슷하지요.
@Goldsun7777
@Goldsun7777 2 жыл бұрын
저는 반대로 충분히 존재할만 하다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뛰어난 지능이 자연선택 내에서 큰 도움은 되지 않을지라도, 뇌에 모든걸 몰빵해서 지능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생존위기에 대처한 인간과 비슷한 형태의 진화의 발자취를 밟아온 존재가 존재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외계생명체중에서도 지능에 많은 것이 투자된 돌연변이같은 존재가 자기 형질을 남겨오며 외계인이 만들어질 수도 있었을 것 같고요. 다른 행성들에 비하면 우리 지구의 역사는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시간 대비 가능성으로는 충분하지도 않을까요?
@kim_popper
@kim_popper 2 жыл бұрын
위의 제 댓글은 이례적인 종이라는 데에 동의한 댓글입니다. 사실 외계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보다는, 우리가 그들과 마주칠 가능성이 현저히 적다는 것이 좀 쓸쓸한 점이죠. 이러나 저러나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르지만, 과거 서로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만난 두 문명이 어떻게 대처했는가를 고려할때, 그들과의 조우가 그리 달갑지만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Goldsun7777
@Goldsun7777 2 жыл бұрын
@@kim_popper 아... 저는 진짜 외계인에 대해서.... 허헣...... 개인적으로는 인간이라는 존재는 윗댓분 말처럼 이례적인 존재이기는 하지만 유일한 존재가 될 수는 없을거라 생각했습니다. 팔다리 한쌍씩 달려서 직립보행을 하고, 머리,몸통이 있는 호모사피엔스를 우리는 인간이라고 부르고 인(人)이라고 쓰지만, 외계인이 막말로 메탈슬러그 촉수달린 문어외계인처럼 생겼을지, 아니면 플랑크톤처럼 생겼을지 어떨지는 몰라도, 유일하게 "높은 지능"으로서 큰 발전을 이루었을 수도 있는거고, 하다못해 뱀처럼 생겼어도 꼬리를 통해 기계를 조종하며 살아가고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우리는 그걸 "외계인"이라고 부르겠죠. 지구에서 인간이라는 존재는 그 자체적으로 이례적인 존재일겁니다. 유일하게 힌 행성을 지배해낸 생명체고, 적어도 이 행성 내에서는 인간보다 위에 존재하는 생명체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전우주적으로 그 범주를 넓힌다면 그와 같은 존재가 계속해서 존재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고, 그렇다면 우주를 포함하는 "자연"에서 인간은 이례적인 존재가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user-zo7ko6vs1m
@user-zo7ko6vs1m 2 жыл бұрын
@@Goldsun7777 '이렇게 넓고 이렇게나 긴 시간'이라는 말은 그 무엇이든 가능하게 할 것만 같은 말입니다. 무한해 보이는 시공간 속에서 지적 생명체의 결정적 증거인 인간이 있는 한 외계인의 존재를 부정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이건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인간은 굉장히 이례적인 존재라는 것입니다. 지구에 존재하는 희귀 생명체들을 생각해 보세요. 그 희귀한 생명체 한 종이 있다고 해서 지구상에 그 종과 완전히 유사한 특성을 지닌 다른 종이 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희귀한 종은 희귀하기 때문에 희귀한 종인 것입니다. 예를 들어 봅시다. 서울에만 사는 벼룩 크기의 벌레가 있다고 합시다. 이 벌레는 무척이나 희귀해서 다른 벌레들과 다른 성격을 지녔습니다. 뭐, 각 다리의 끝에 인간처럼 손가락이 있다고 칩시다. 이 벌레가 손가락이 있는 이유는 서울이라는 환경 속에서 그들만이 갖는 특수한 생존 방식 때문이라고 학자들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결론이 내려지고 또 그렇게 설명이 된다고 해서 이 벌레가 미국에도 있고 영국에도 있고 호주에도 있겠습니까? 희귀한 종이 서울에 있다고 해서 그 종이 미국에도 있고 영국에도 있고 호주에도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오류입니다. 왜 오류입니까? 그 벌레 입장에서 보면 지구는 무한하게 넓은 장소인데 말입니다. 또한 서울과 비슷한 환경을 지닌 장소는 지구 곳곳에 있는데 말입니다. 극단적이고 말도 안 되는 예를 들었지만 적어도 지구상 희귀종이라는 것이 지구 내 여러 구역에 사는 것은 아니라는 걸 님도 알고 계실 겁니다. 이처럼, 인간이 존재한다고 해서 인간과 같은 생존 방식과 성향을 가진 존재가 있다고 생각하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제가 주장하고 싶었던 것은 꼬리가 있거나 촉수가 있거나 인간의 형상과 다른 이성적 존재의 가능성은 아무리 무한한 시공 속이라도 지극히 낮다는 것입니다. 만일 인간에게 하다못해 침팬치 정도의 힘이 있었다면, 사자처럼 날카로운 발톱이 있었다면, 문어처럼 촉수가 있었다면, 바다에 살았다면, 날개가 있었다면, 아니면 개미처럼 작았다면, 지금과 같은 크기이지만 공룡들과 같은 시대에 살았다면, 인간은 인간일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 밖에도 인간의 변수는 너무 많습니다. 인간은 우연에 우연에 우연에 우연에 우연이 겹쳐서 생긴 종입니다. 인간은 특별합니다.
@youVe322
@youVe322 10 күн бұрын
5:24 부분에 나오는 그림 MHC class1과 MHC class2 은 미오신 헤비체인과 관련이 없습니다. MHC는 major histocompatibility complex로, 면역계에서 자신의 세포간 서로 식별하기 위한 기관입니다. 따라서 좀 더 정확한 자료를 사용해주셨으면 합니다!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kim_popper
@kim_popper 10 күн бұрын
그렇지요. 여러분들이 지적해주셨습니다. 저야말로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저뿐만 아니라 하라리도 비전공자이니 항상 비판적으로 보셔야 합니다.
@user-ny1wt4vk2g
@user-ny1wt4vk2g 2 жыл бұрын
적색근 백색근 내용이 뇌의 진화과정과 연관이 된다는 걸 처음 알았네요 아무튼 인간은 근 200만년을 장투해서 잭팟 터뜨린셈 ㄷㄷ
@FBL-tc7tu
@FBL-tc7tu 2 жыл бұрын
결국 뇌를 키우는 방향으로 진화된 근본적 원인은 불인데..그렇다면 그 불로 먹이를 구울 시도를 할정도의 지능을 가진것부터 이미 지능이 높은거라고 볼 수 있고 그렇게 되기까지 어떤 경위가 있던건지 궁금하군요
@kim_popper
@kim_popper 2 жыл бұрын
영상에선 길이때문에 생략하였지만, 불을 다루는 정도에서도 종마다 차이가 있었습니다. 네안데르탈은 불은 다룰줄 알았지만 먹이를 구워먹을 줄은 몰랐고, 사피엔스는 알았습니다. 이 둘의 차이가 여기에서 발생했다는 논문도 존재합니다. 때문에 영상에서 네안데르탈의 그림을 쓴 것이지요.
@kim_popper
@kim_popper 2 жыл бұрын
영장류가 신경망을 왜 발달시켰으며 다른 종들은 그리하지 못했는가에 대해선 학자들도 아직 명확하게 모릅니다. 가설을 각자의 생각에 따라 지지하는 정도입니다.
@amws5095
@amws5095 2 жыл бұрын
여러 것을 생각하게해주는 대단한 영상이네요. 인간이 특별하다고 생각할 것이 아닌 그만한 대가를 치룬것이고 축적성이 의해 이만큼 발전한 것이지요. 다만 인간만이 극단적인 뇌 발달로 갓다는게 의문이긴 합니다.
@kim_popper
@kim_popper 2 жыл бұрын
본문에 적어놓았는데, 왜 인간이 신경망을 꾸준히 발달시키게 되었는가에 대해선 학자들도 명확하게 설명하기 어려워합니다. 어떻게 발달시켰는가에 대해선 꽤 명확히 밝힐 수 있는데 반해서 말이죠. 일반적으로 생태계에 적응하기 위해서라거나 사회성때문에라고들 하지만, 이것은 그냥 진화할만해서 했다라고 말하는 것과 거의 다를 바가 없거든요. 다른 동물들한테도 적용할 수 있는 원리이니 말이지요.
@minkweon7028
@minkweon7028 Жыл бұрын
인간과 비슷한 길을 걸었던 동물들은 인간에 의해 또는 자연선택에 의해 멸종됬다고 봅니다.
@kaiserji
@kaiserji 12 күн бұрын
0:25 라플라스 변환 ㅋㅋㅋㅋㅋㅋ 너 공대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wide-and-shallow
@wide-and-shallow 2 жыл бұрын
항상 기대하고 즐겨보며 응원하고 있습니다^^ 포퍼님... 똑똑한 두뇌로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한 결과물이 큰머리로인한 퐁퐁남이라니.. 너무 슬프지 않습니까..ㅎㅎ (포퍼님 채널 처음오신분들 전 영상참조요)
@user-il2uj7hf5r
@user-il2uj7hf5r 2 жыл бұрын
👍👍👍👍👍
@euphorim
@euphorim 3 ай бұрын
5:28 첨부된 그림은 ‘미오신 중쇄 1형과 2형’이 아니라 면역 막단백질인 ‘주 조직적합 복합체 1형과 2형’입니다. 아마도 약자가 MHC로 동일해서 헷갈리신 것 같네요.
@kim_popper
@kim_popper 3 ай бұрын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jedie2001
@jedie2001 Жыл бұрын
노게임 노라이프가 생각나네요
@user-xq1tw9su6h
@user-xq1tw9su6h 10 күн бұрын
마이오신 헤비 체인을 설명하면서 가져오신 그림은 major histocompatibility complex (MHC) 라고 해서 면역반응과 관련 있는 분자입니다... 완전히 틀린 그림을 가져다 놓으셨네요..
@kim_popper
@kim_popper 10 күн бұрын
이전에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셨습니다.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jangyounify
@jangyounify Жыл бұрын
사실 자연이 생태계의 정점에 도달한 인류에 대한 견제책이 나름 없던건 아니죠.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미생물들이 주기적으로 인류의 수를 줄였으니까요. 물론 이것도 의학이 발달하는 근현대에는 무력화 되긴 하지만요.
@kim_popper
@kim_popper Жыл бұрын
그게 꽤 재미있는 관점입니다. 인간이 의학을 발달시킴으로써 자연선택의 과정을 거스르기 시작했거든요. 14세기 페스트 이후 인건비의 급격한 상승으로 금속활자같은 대혁신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고려할때... 이것이 장기적으로 축복일지 아닐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jangyounify
@jangyounify Жыл бұрын
@@kim_popper 예전에 저출산 고령화의 부정적 여파를 다룬 글을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보통 저출산 고령화 하면 노인들 연금 부담이 높아지고 일할 노동력이 줄어든다 이렇게만 얘기하고 끝인데 그 글에서는 고령화로 인한 사회의 보수화와 그로 인하여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을 들었어요. 인간은 20대 후반 이후로는 자연스럽게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 보다는 기존에 했던 방식을 그대로 따라가기를 선호한다면서 말이죠. 님이 말한 금속활자와 같은 혁신이 흑사병 이후였다는 것과 고령화의 원인 중 하나가 의학의 발달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님 말대로 이게 무조건 좋은건 확실히 아닌 것 같습니다.
@kim_popper
@kim_popper Жыл бұрын
개인의 이기와 유전자의 이기는 반드시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죠. 우리는 오래살길 원합니다만, 유전자의 입장에서 이것은 오래된 고물자동차에서 신차로 갈아타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yuchan063
@yuchan063 2 жыл бұрын
2022년 5월 29일 구독자 2천명일때 구독함 나중에 떡상하면 성지순례나 해라
@TheWintrover
@TheWintrover 2 жыл бұрын
라플라스랑 푸리에 변환 어려웡 ㅠ
@solpark9901
@solpark9901 2 жыл бұрын
다음영상내놔요
@St__Y
@St__Y 2 жыл бұрын
10:27 현대인들이 집사를 자처하며 고양이를 떠받드는걸 보면 진화의 승리자는 고양이일지도..... ㅋㅋㅋㅋ
@user-ny1wt4vk2g
@user-ny1wt4vk2g 2 жыл бұрын
고양이가 최강자입니다
@kim_popper
@kim_popper 2 жыл бұрын
상당히 의미심장한 내용인데, 이제 모든 종들은 인간에게 아양떨며 협력하거나(가축화) 아니면 인간에게 서서히 멸종당하거나의 기로에 서게 되었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kim_popper
@kim_popper 2 жыл бұрын
우리가 개냥이를 선호하는 것은, 한편으로는 인류가 고양이를 인간에게 순종적인 방향으로 개량시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St__Y
@St__Y 2 жыл бұрын
@@kim_popper 코끼리 상아가 점점 퇴화되고 있단 얘기 들었을때 좀 섬찟했어요 ㅋㅋㅋ 이게 맞나...? 인류가 진화에 대한 간섭의 여파 대해 잘 모르는채로 지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게 아닌가 싶은......
@kim_popper
@kim_popper 2 жыл бұрын
이미 지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인류는 혼자서 지난 몇천년, 특히 근 천년간 백악기나 페름기 대멸종보다 수백배는 빠른속도로 생물들을 멸종시키고 있거든요. 아마 후대사람들이 보면 이 시기에 운석이 열방은 떨어졌다고 생각할겁니다.
@hyeonsseungsseungi
@hyeonsseungsseungi Жыл бұрын
저는 아주 어릴때 그러니까 대략 5살때부터... 만으로는 약 4년 9개월을 넘어서면서부터는 수학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6살때부터는 제곱근의 원리를 이해하게 되죠... 그래서... 그 반대급부(?)로 국민학교에서부터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 힘들어지고... 제 부모는 어릴때부터 제가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게 하기 의해서 무단히 애를 썼습니다. 어떤 노략을 하셨는지를 일일히 나열하면 제가 부끄러워지는지라 적지는 않겠지만... 아무튼 사람들과 소통하기 어렵다는 것은 큰 패널티이고... 수학적 재능이 있다는 것은 삶에 도움이 크게 안됩니다. 게다가 국민학교때까지 제 선생들은 제 재능을 알면서도 저를 무시했습니다. 중학교에 가서야 수학만 가르치는 선생들을 만나게 되어 그나마 사람 취급은 받게 됩니다. 아무튼 수학의 길로 이끌어줄만한 사람들이 주변에 없었기에 전혀 무관한 분야를 하고 있고 그 덕에 백수나 덕후생활도 오래 했지만... 그럼에도 아직까지는 취미 수준의 수학을 조금씩 하고 있고 나름대로 응용해서 써 먹기도 합니다. 아무튼 수학에 재능만 있고 남에게 공감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삶에 별 도움은 안 됩니다.
@kim_popper
@kim_popper Жыл бұрын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지능지수가 높은 수입과 중간과정을 생략한 채 다이렉트로 연결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들이 순탄한 삶을 걸어오리라고 생각합니다만, 반드시 그런것은 아닙니다. 주변의 평범한 아이들이 이들의 사고를 따라오지 못해 또래간 공감대형성이 전혀 되지 않기 때문이지요. 특히 발달의 개체차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어린아이의 경우 더욱더 그러하며, 어떤 학자의 입을 빌어 말하면 이것은 침팬지들 사이의 유일한 인간으로 장장 10년간을 보내야하는 고통의 세월이 앞에 기다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kim_popper
@kim_popper Жыл бұрын
따라서 해당 경우, 국가적으로 이들을 따로 격리하는 조치를 취하곤 하는데 예컨대 우리나라의 경우 각 대학에서 운영하는 영재원들이 되겠습니다. 그러나 이 밖 사각지대에 위치한 아이들은 엄청난 고통을 겪게 되지요.
@__yourspring
@__yourspring Жыл бұрын
서울대 이신가요?
@kim_popper
@kim_popper Жыл бұрын
@너란봄 YOURSPRING 이분 교수님이실겁니다. 사실 서울대 타이틀만 가지고는 어림도없고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한 faculty 통틀어서 몇년에 한번씩 나오는 재능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문제를 잘푸는 재능과 연구를 잘하는 재능- 예컨대 여러 요인이 얽힌 사건으로부터 남들이 못보는 패턴을 추출해내는 재능은 궤가 살짝 다릅니다.
@__yourspring
@__yourspring Жыл бұрын
@@kim_popper아뇨.. 이게 텍스트만 이렇게 보니 상당히 비아냥 거리는 것 처럼 느껴지네요. 사실 이것저것 쓰고 지웠다가 올린건데도 ..; 저의 형과 상황과 많이 비슷해보여서요. 천외천들의 미래는 어떻게 그려질까 궁금해서 여쭤봤습니다.
@user-uy5nr2yt7u
@user-uy5nr2yt7u 2 жыл бұрын
요약하자면 꾸준히 능지코인에 투자한 인류의 존버승리라 이거지요?
@aventura4104
@aventura4104 7 күн бұрын
요리를 하기시작하니까 내장이 줄어든건데 뇌때문에 소화기관이 약해졌다는 거는 원인과 결과를 반대로 해석한듯 하네요
@Boyd123
@Boyd123 2 жыл бұрын
저는 인간 진화에 있어 외계개입설을 믿습니다.
@18qwerasdf
@18qwerasdf Жыл бұрын
ㅋㅋㅋㅋㅋㅋ 헤시태그 #고양이는 멉니까 ㅋㅋㅋㅋㅋ
@goddamn2885
@goddamn2885 20 күн бұрын
트리플 넥서스 정도가 아니라 옥타 넥서스 20분 약속러시(실제로 합의된 바는 없음) 쉴드 300업 찍기 수준이군요 ㄷㄷㄷ.
@user-bh2hc8ts4u
@user-bh2hc8ts4u 5 ай бұрын
조상님들 고마워
@user-eb2or2hb8o
@user-eb2or2hb8o 6 күн бұрын
저 고양이인데 풀줄 알거든욧?!! 모든 고양이가 못푸는건 아닙니다옹!! ㅡㅡ
@user-hc4tr5ij5x
@user-hc4tr5ij5x 16 күн бұрын
살아 남았다는 것은 강하다는 것 그 중에서 인간은 최상위 포식자 그러므로 가장 강하다는 것 인가요?
@user-gm4ql1ke2d
@user-gm4ql1ke2d Жыл бұрын
존잼
@kim_popper
@kim_popper Жыл бұрын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user-nu5vd5sf1h
@user-nu5vd5sf1h Жыл бұрын
인간만이 이렇게 진화한게 아쉽네요 다른 유사지능종족도 있었으면 어땠을까.. 머 파충류에서 진화했다던지 아님 돌고래에서 진화했다던지
@kim_popper
@kim_popper Жыл бұрын
아마도 그랬다면 둘중에 하나는 멸종했을 겁니다. 하늘에 두개의 태양이 있을 수는 없으니까요.
@PiNetworkInvitationcode4317b
@PiNetworkInvitationcode4317b 11 күн бұрын
제목보고 클릭안할수가 없었습니다....
@JulianTJLee
@JulianTJLee Жыл бұрын
그래도 나름 고양이 정도면 지능이 높은 편이긴 하죠 인간만큼은 아니어도
@kim_popper
@kim_popper Жыл бұрын
사냥성공률이 매우 높은 생물이기때문에, 다른 방향으로 특화되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user-el3pp3sf6f
@user-el3pp3sf6f 2 жыл бұрын
00:23 나 미적분 모르는데
@user-el3pp3sf6f
@user-el3pp3sf6f 2 жыл бұрын
다음 영상 주제 추천하는 것도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user-yl8or3pf9t
@user-yl8or3pf9t 2 жыл бұрын
나도
@user-xd3iy5jo5i
@user-xd3iy5jo5i 2 жыл бұрын
모르면 배우면 되는데 전 바웠는데 못해서 나형선택함 ㅋㅋ
@kim_popper
@kim_popper 2 жыл бұрын
뜬금없어서 터지고갑니다. 당연히 가능하시며, 제 기존의 영상들이 구독자분들이 질문했던 것에 대한 답변인 경우가 많습니다.
@mercho8828
@mercho8828 2 жыл бұрын
인류의 지능 진화가 더 천천히 진행되었다면 다른 동물들도 대응했을지도 모르겠네요
@kim_popper
@kim_popper 2 жыл бұрын
그렇습니다. 그러나 영상에서는 생략했지만 사실 호모 사피엔스의 생태지위는 출현(30만년전) 즉시 상승하기 시작했으므로 쉽지 않았을 겁니다. 홀로세의 기후변화가 결정적이긴 했지만요.
@user-hy5yj3zv3g
@user-hy5yj3zv3g Күн бұрын
그냥 멍하니 보다가 왕귀한 나서스에서 터짐..
@jinwookkwak9126
@jinwookkwak9126 10 күн бұрын
왕귀한 나서스 정도가 아닌거 같은데요...롤로 치자면 혼자서 나머지 160여 개의 챔프를 코파면서 때려잡을수 있을정도니깐...무한궁나서스마이올라프케일트페아무무 정도 될것같습니다
@Hoo5333
@Hoo5333 15 күн бұрын
심지어 개랑 동업하면서 단점이사라짐
@mcx-spear
@mcx-spear 14 күн бұрын
200만년 전의 아빠 엄마들을 만나보고 싶어졌습니다 만나면 큰절 올리고 싶네요 저를 보고 '자신들의 영역을 침범한 낯선 괘씸한새끼'라며 나뭇가지를 휘둘러도 말이죠!!
@kim_popper
@kim_popper 14 күн бұрын
'어 얘는 먹기좋게 털이 손질되어 있네'
SHE WANTED CHIPS, BUT SHE GOT CARROTS 🤣🥕
00:19
OKUNJATA
Рет қаралды 14 МЛН
ПЕЙ МОЛОКО КАК ФОКУСНИК
00:37
Masomka
Рет қаралды 10 МЛН
Когда на улице Маябрь 😈 #марьяна #шортс
00:17
인간의 뇌는 위험한 도박을 했다 | 뇌 가소성, 뇌과학 이야기
9:18
지식은 날리지 [Jisik is Knowledge]
Рет қаралды 2,5 МЛН
Scientific Reasons Why Cats Seduce You
7:25
이오 IO
Рет қаралды 122 М.
신이 만들었다기엔 너무 엉망으로 설계된 인체! (ft.실패한 진화?)
8:01
과학드림 [Science Dream]
Рет қаралды 1,6 МЛН
특이점이 오면... 인간은 이렇게 될 겁니다
12:31
리뷰엉이: Owl's Review
Рет қаралды 369 М.
(Eng sub) The first epidemic eradicated by mankind
7:14
은근한 잡다한 지식
Рет қаралды 1,5 МЛН
인간은 고양이를 어떻게 길들였을까?|고양이의 기원
6:07
과학드림 [Science Dream]
Рет қаралды 2,7 МЛН
(Eng sub) Positive effects of stress
7:34
은근한 잡다한 지식
Рет қаралды 262 М.
SHE WANTED CHIPS, BUT SHE GOT CARROTS 🤣🥕
00:19
OKUNJATA
Рет қаралды 14 МЛ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