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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살 자이'
작년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 현장 붕괴 사고 이후 GS건설에 따라다니는 오명인데요. 당시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기둥 32개 중 19개에서 주요 철근이 빠진 것으로 확인돼 GS건설은 결국 8개월 영업 정지를 당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GS건설이 시공한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 한국표준(KS) 마크를 위조한 중국산 유리가 대거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 또다시 '부실시공'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유리 입찰에서 탈락한 업체가 저가로 낙찰된 경쟁 업체를 추적해 증거를 확보하고 경찰에 고발하면서 드러났는데요. GS건설에 유리를 납품한 업체와 중국산 위조품을 수입한 업체는 최근 당국의 처벌을 받았습니다.
아파트 시공 총책임자인 GS건설은 자신들은 해당 사실을 알지 못했고, 피해자라는 입장인데요.
다만 GS건설은 아파트 시공사로서 관리 부실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이미 시공된 유리들을 모두 정품으로 다시 시공해 주기로 했습니다.
GS건설의 중국산 짝퉁 유리 시공 사실에 온라인에서는 비판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포털의 관련 기사들에는 "자이는 믿고 걸러야겠군 무서워서 살겠나" "순살에 이어 이번엔 바사삭" "이즘 되면 GS 면허 취소가 답이다" "이제까지 지은 아파트들 조사해라" 등의 누리꾼 댓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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