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청종주 #청계산 #광교산
안녕하세요. 자연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나
오세진작가입니다.
이번엔 빡쎄진으로
22km의 광청종주 트레일러닝 버전으로 다녀왔습니다!
매봉- 이수봉- 국사봉- 하오고개- 바라산- 백운산- 광교산- 형제봉
홍콩100 대회를 준비 훈련을 위해 따라나선 첫 번째 청광종주 때는 별 생각없이 따라나섰다가 탈탈 털린 기억이.ㅎㅎㅎ
그리고 그 후에 다시 한 번 진행했던 두 번째 청광종주는 처음에 비해 무난하게 완주했어요.
이번엔 광교역에서 빈딧불이 화장실 앞으로 이동해서 역으로 형제봉- 시루봉(광교산)-백운산- 바라산- 우담산- 하오고개- 국사봉-이수봉-매봉종주를 하고 왔습니다.
숨차게 달리고 난 다음 날은 보다 산뜻하게 하루를 시작할 힘이 충전됩니다.
물론 저는 달리기를 속도의 스포츠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 길위에서 행복하고 싶고 온전히 살아있는 나를 만나고 싶을 뿐이에요.
그래도 1년에 한 두 번 정도는 스피드를 체크해보고 싶고 내 체력을 확인하고 싶은 순간이 옵니다. 그럴 때 숨차게 달리고 나면 엄청난 에너지가 내 몸을 관통하지요.
한들어지는 순간을 맞이하더라도 고통을 삶의 에너지로 승화시키며 내 안의 또 다른 강함을 발견하는 시간이 참 좋아요!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경험!!
달리기도 우리의 피니시 직전까지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어디까지 가게 될지 함께 가볼까요?!! 달리는 그 길위에서 행복을 발견할 수 있을거에요!
다음엔 어디로 풍덩 빠져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