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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불은 프랑스 르몽드지에 ‘5㎝의 기적’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면서 세계적인 이목을 받았습니다. 1557년에 있었던 강한 지진으로 넘어진 이 불상은 마애불이 앞쪽으로 엎어질 때, 얼굴 위쪽의 바위 면이 먼저 땅에 부딪히면서, 얼굴과 바닥 사이에 5㎝의 틈이 생긴 겁니다.
아주 간발의 차이로, 얼굴의 손상 없이 마애불이 온전할 수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이를 두고 사람들은 ‘5㎝의 기적’이라고 하는 겁니다.
그리고 이 불상은 땅바닥으로 엎어져 있었기 때문에, 풍화 작용을 거의 겪지 않았기 때문에, 원형이 비교적 잘 남아 있게 된 겁니다. 이런걸 두고 ‘불행이 행운을 낳았다’고 말할 수 있겠죠.
그리고 최근에는 이 불상을 바로 세우기 위한 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