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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 이룬 꿈, 라벤더 농부. 결혼하고, 자식들 키우느라 잊고 지냈던 꿈을 나이 오십에 이뤘다는 이현숙 씨. 태어난 고향 집이자 서당으로도 쓰였다는 산청의 150년 된 고택 ‘학이재’에서 프랑스 유학 시절 감명 깊게 봤던 라벤더 농사를 짓고 있다.
얼떨결에 귀촌한 남편 이장호 씨는 서울행 버스의 매캐한 매연만 맡아도 도시가 그리웠는데 이제는 낯선 시골생활에 수긍 중이란다. 라벤더 가지를 치고, 그 나뭇가지로 불을 피워 한옥에 향을 입히고, 후둑후둑 비 오는 날엔 담금초도 만든다. 현숙 씨에게는 농부로 사는 지금이 뒤늦게 찾아온 나의 전성기!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꽃보다 중년, 4부, 그렇게 농부가 되다
✔ 방송 일자 : 2021. 0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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