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영상은 2010년 2월 25일에 방송된 ＜극한직업 - 알루미늄 가공 공장＞의 일부입니다.
▶ 열기, 소음, 분진까지 최악의 삼박자! 재생 알루미늄 공장
산업용으로 사용되고 남은 찌꺼기에서 알루미늄을 추출해 재생 알루미늄을 만드는 공장.
국내에서는 알루미늄이 한 1g도 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실정인데.
최근에는 국내에서 폐 알루미늄으로 만든 재생 알루미늄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재생 알루미늄을 만드는 방법은 전 과정에 걸쳐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알루미늄 용해 작업은 하루 세 번.
이 때 작업자들은 불순물을 건져 올리기 위해서 용해 시 용광로 옆에서 꼬챙이로 계속 주물을 저어주어야만 한다.
천장 가득 피어오르는 분진과 매캐한 연기는 작업자들을 힘들게 하는데.
특히 5~6kg에 이르는 쇳물 바가지를 부어 알루미늄 괴를 만드는 작업은 극심한 팔의 고통을 호소하게 한다.
▶ 체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100kg 흙틀과의 씨름, 알루미늄 솥 공장
모두 잠든 새벽 4시, 주물 용해로 하루를 시작하는 알루미늄 솥 공장.
버려진 냄비 프라이팬 등 알루미늄 고철을 녹여 솥을 만드는 이곳은 하루 중 이른 아침이 가장 분주하다.
고철을 녹이기 위해서 쉴 새 없이 주물을 젓는 작업자...
주물이 완성되면 100kg가 넘는 흙틀을 만들 차례. 금형에 흙을 넣고, 다지고, 돌려가며
하루 수십 개씩 틀을 만드는 작업은 체력과 인내가 없이는 견뎌내기 힘들다.
흙틀을 만든 후에는 틀 표면에 기포가 생기지 않도록 손을 보는데, 이는 무엇보다
섬세함이 요구되는 작업... 한편 형틀에 주물을 부을 때는 작업자들의 호흡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단단하게 다진 형틀 안에 알루미늄 주물을 부은 뒤 조심스럽게 형틀을 해체하는 작업자들.
그런데 뚜껑을 보는 작업자들의 표정이 심상치 않은데...과연 솥은 제 모양을 찾을 수 있을까?
▶ 알루미늄의 부활을 꿈꾼다!
현재 3D 산업으로 인식되어 젊은 사람들에게 외면 받는 직업이 된 경공업.
그러나 20년 전만 해도 알루미늄 제조업은 경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던 우리나라의 효자 제품이자 대표 산업이었다.
때문에 젊은 시절부터 알루미늄과 함께 평생을 살아온 사람들.
뜨거운 불길과 반복되는 고된 노동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청춘을 다 받쳐 알루미늄 제조에 힘쓴
진정한 산업의 역꾼들은 오늘도 알루미늄의 재도약을 꿈꾸며 하루하루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프로그램명 : 극한직업 - 알루미늄 가공 공장
✔ 방송 일자 : 201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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