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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좋아하는 제주도 한라산 코스는 어리목탐방로로 올라가 오름샘, 윗세오름, 남벽분기점으로 가는 코스다. 특히 백록담 남벽의 그 장엄한 모습은 언제보아도 가슴을 뛰게 한다.
이천이십삼년 십이월 육일에 어리목탐방로로 올라가 남벽분기점까지 갔다가 다시 영실코스로 내려왔다.
이 동영상은 등산 중 휴패폰으로 찍은 동영상들을 모아 만든 것이다.
아침 일찍 제주시버스터미널에서 240번 버스를 타고 어리목탐방로까지 이동했다. 240번 버스는 배차간격이 약 1시간 정도라 근처 편의점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 먹으면서 기다렸다가 탔다.
버스 바깥으로 지나치는 제주도 모습을 바라보다 보니 어리목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금새 지나갔다.
어리목탐방로 입구에서 탐방안내소까지 2차선 도로를 따라 겨울의 제주도를 느끼면서 올랐다.
입구에서 어느 정도 오르다 뒤를 보면 펼쳐지는 제주의 오름들과 제주의 푸른바다, 앞에 보이는 백록담남벽은 최고다.
이번 산행은 상고대는 볼 수 없었지만 얼마전 내린 눈으로 멋진 눈꽃산행을 볼 수 있어 너무 괜찮은 듯 하다. 남벽 분기점 부근에서 출발할 때 산 맥주 한캔과 전날 제주흑돼지집 혼술하고 얻은 귤을 먹으며 한참이나 구경하다 영실탐방소로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