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자유로운 여행] 한유 "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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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 자유로운 여행] 한유 "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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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жыл бұрын

自詠(자영) 스스로 읊다
一封朝奏九重天(일봉조주구중천) 아침에 황제께 올린 상소문 때문에
夕貶潮陽路八千(석폄조양로팔천) 저녁엔 머나먼 조양 땅으로 좌천되어 가네
本爲聖朝除弊政(본위성조제폐정) 본디 조정을 위해 잘못된 일 없애려 함인데
敢將衰朽惜殘年(감장쇠후석잔년) 어찌 노쇠한 몸이라고 남은 생을 아끼랴
雲橫秦嶺家何在(운횡진령가하재) 진령엔 구름이 덮혔으니 내 집은 어디 멘가
雪擁藍關馬不前(설옹람관마부전) 남관엔 눈이 쌓여 말도 나아가지 못하는구나
知汝遠來應有意(지여원래응유의) 네가 멀리서 온 것도 응당 생각이 있으려니
好收吾骨瘴江邊(호수오골장강변) 내 죽거든 풍토병 많은 강가에 날 묻어다오
#한시 #이상은 #자영

Пікірлер: 22

@user-pb9vh6pk3n 2 жыл бұрын

위 강의 중에 한유(韓愈)를 따라온 종손자(從孫子) 한상(韓湘)을 얘기할 때, 종손자를 "사촌의 손자"라고 잘못 말씀드렸는데, "형이나 아우의 손자"로 바로 잡습니다.

@user-ys2lv1ri4x 2 жыл бұрын

역시 최고 멋있으세요♡ 교수님 감사합니다~~~

@user-pb9vh6pk3n 2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user-pb9vh6pk3n 8 ай бұрын

좋습니다.

@mini1555 2 жыл бұрын

한유가 좌천되어 내려가며 쓴 비통한심정을 느낄수있었습니다 해석을 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user-pb9vh6pk3n 8 ай бұрын

감사합니다. 답글이 늦었네요.

@user-og8ie9wu8u 2 жыл бұрын

응원합니다!

@user-pb9vh6pk3n 2 жыл бұрын

고맙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a97531974 Жыл бұрын

감사드립니다

@user-pb9vh6pk3n 8 ай бұрын

감사합니다.

@user-pb9vh6pk3n 8 ай бұрын

감사합니다.

@naraty8842 2 жыл бұрын

교수님의 훌륭한 강의에 감사드립니다.

@user-pb9vh6pk3n 2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user-go9rj2jb3v 2 жыл бұрын

라는 사녀가의 구절이 있어 특히 관심이 가는 시입니다. 멋진 해설 감사드립니다. 한퇴지의 제문사연이 무엇인지도 궁금합니다

@user-pb9vh6pk3n 2 жыл бұрын

내방가사 사녀가의 내용은 잘 모르지만, 한퇴지의 제문사연은 중국의 3대 명문으로 꼽히는 한유의 〈제십이랑문祭十二郎文〉의 내용을 말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한퇴지는 일찍 부모를 여의고 형과 형수에 밑에서 살았는데, 형도 일찍 세상을 떠나고 나이차가 많지 않은 조카인 十二郎(본명은 老成)과 서로 의지 하며 살았지요. 그런데 한유가 벼슬하러 간 사이에 조카인 십이랑이 요절하고 맙니다. 그 슬픔을 담아 지은 제문이 바로 〈제십이랑문〉입니다. 아마도 시집보낸 딸을 잃은 어머니가 사녀가를 지으며 한유의 제문의 사연을 떠올려 연관시킨 것이라 생각됩니다.

@user-pb9vh6pk3n 2 жыл бұрын

위 시에서 한유를 찾아온 종손자 한상(韓湘)이 바로 한유의 조카인 십이랑의 아들이지요.

@user-ts9qw2dr1v 2 жыл бұрын

벌써 열번째 한시 강의군요. 이 한유의 "자영" 이라는 제목의 시는 지금 정치상황에도 시사하는 바가 많은 듯하네요. 지금은 전제군주가 군림하고 있는 시대도 아닌데 국가 최고 지도자의 주위에 지도자의 잘못을 지적하는 강직한 원로나 언론이 별로 없는 듯 하여 아쉽네요. 나라가 잘되려면 최고 지도자에게 간혹 "No" 라고 말 할 수 있는 소신있는 사람이 주위에 있어야 하는데... 안사람이 강의 영상을 보더니 소산선생께서 옛날 젊으셨을 때 보다 훨신 더 멋있어 지셨다고 하네요~^^ 소산 선생 팬이 한사람 더 늘었습니다~~^^

@user-pb9vh6pk3n 2 жыл бұрын

그런 면이 좀 있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