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출신 탱고 음악의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는 ‘누에보 탱고(Nuevo Tango)’를 창시합니다.
피아졸라는 “진정한 탱고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서는 춤을 추게 할 게 아니라, 곡을 듣게 해야 한다”며 그 당시 피아졸라가 활동하던 1900년대 중반만 해도 탱고는 춤을 추기 위한 반주에 불과했지만 피아졸라는 자신만의 탱고를 개척해 ‘발을 위한 탱고’를 ‘귀를 위한 탱고’로 탈바꿈시켜 오늘날에는 탱고가 콘서트홀에서 감상하기 위한 음악이 되었고 이제 그의 작품은 연주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레퍼토리로 자리잡았습니다.
이 곡 '탱고의 역사'는 선술집, 카페, 나이트클럽, 오늘의 콘서트 총 네가지 테마로 구성되는데요, 탱고의 역사가 발전하며 춤곡에서 하나의 공연 장르로 격상되는, 탱고 음악의 변화 과정이 이 작품에 녹아 있습니다. 그 중 저희가 고른 작품은 카페1930 이에요! 원곡이 첼로곡이 아니라서 연주하는데 쉽지 않지만 곡이 너무 좋아 도전했어요 !
또 피아졸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스승 한명이 있는데요,
프랑스의 나디아 불랑제 (1887-1979)는 그의 제자들을 빼고 현대 음악을 논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국제적 음악가를 배출한 프랑스의 전설적인 음악 교육자였습니다. 피아졸라는 파리에서 나디아 불랑제에게 작곡을 배우며 음악적 기반을 다졌는데, 클래식이 자신의 길이라고 생각하고 정통 클래식 작곡가가 되고자 한 피아졸라였으나 정체성을 찾으라는 스승의 진심어린 조언에 기나긴 방황에서 벗어나 춤을 위한 반주에 불과했던 탱고를 개척하여 세계적인 음악으로 만든 것입니다. 이처럼 스승의 조언과 영향력은 한 예술가에게 너무나도 중요한데요, 저도 학생들에게 나디아 불랑제 같은 스승이 되고 싶어요!
저희학교 클래식 기타 교수님이신 Chuan Chen 교수님과 함께 연주하게 되어 너무나도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
皮亚佐拉探戈历史之咖啡馆1930 陈川教授 & 林希映教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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