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박수근, 그를 사랑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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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아트 Storytelling&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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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үн бұрын

2022년, 화가 박수근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화가 박수근의 예술세계와 삶을 조명한 본 다큐멘터리는
화가 박수근 사후 45주기을 맞은 2010년, 갤러리현대 박명자 회장과 양구군이 지원하여 제작한
프로그램입니다. 탄생 100주년을 맞아 기억의 창고에서 꺼내봅니다.
##특수렌즈를 통해 박수근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마가렛밀러(저널리스트)
한국을 의미하는 "조용한 아침의 나라"는
아침 안개와 그 아래로 뻗어 있는 평화로운 골짜기로 둘러쌓인 시골 풍경을 떠오르게 한다.
한 때 동양에서 가장 강대한 나라 중의 하나였던 한국은
그 지리학적 위치 때문에 아시아에서 그들의 영토 확장을 꾀하는 침략국들에게 통행로가 되었다.
따라서 한국의 역사는 그 이름이 실제로 의도했던 것 보다는
"분쟁과 재난의 나라"를 더 의미하고 있다. 그렇지만 한국인들에게는
한국은 여전히 그들의 고향이고 조국인 것이다.
그들에게는 단지 문화, 용기 그리고 그들이 보존하고자 노력하는 것들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그의 그림에는 언제나 한국의 정서를 어루만져 주는 특성이 있다.
감상자는 마치, 예술이 자기 내면의 정신적인 경험의 함축인
이 평온한 예술가와 함께 한가하게 앉아 있는 것처럼 느끼는 때가 있다.
- '조용한 아침의 나라의 화가 박수근' 중에서
##'나묵'의 소설가 '박완서' 선생의 인터뷰 중에서
난 전혀 몰랐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보니까 그 사람 말고도 미술대 학생도 있었고 간판쟁이 말고도 진짜 화가들도 있었는데, 난 그걸 전혀몰랐어요. 나는 그래도 내가 대학생이 여기까지 밑바닥까지 떨어졌다는 느낌 때문에 그 사람들이 바닥인생이다 그렇게만 생각을 했어요.
내가 그걸 철이 없어서 그렇죠. 전쟁이라는 건 여러 가지 직업을 다 섞어 놓습니다. 그렇게 그냥 덮어놓고 그 사람들을 다 일괄적으로 다 인부 취급하듯이 제가 아저씨 그래도 되고 나이가 아버지 뻘 되는 사람이니까 또 박선생 이선생 그래도 되는 걸 박씨 이씨 막 그러면서 그렇게 하대를 했어요.
그랬더니 그분중에 한분이 자기 화집을 하나 가지고 와서 보여줘요. 일제시대때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입선인지 특선인지 했던 작품인데 그게 '절구질 하는 여인' 이라 제가 아주 명확하게 기억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깜짝 놀랐어요. 저는 제가 문학소녀였고 문학지망생이었고 그래서 그런지 예술에 대한 무조건적인 존경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분에 대해서 어머나 이런 분도 여기에 있었구나 그러고 보니까 딴 분들도..물론 간판쟁이도 나쁜 직업이 아니죠. 간판쟁이도 있지만 아주 명문대학에 미술 재학중인 학생도 있었고요.
... 나는 그때 내가 대학교 1학년이었고 서울대 들어간 이후여서 대체 내가 적어도 그때 서울대 들어갔다 하면 대단하게 여길때라 여기와서 이 짓을 하는구나, 이런 거 때문에 잔뜩 열등감, 우월감이 섞여 있었는데 그분을 안 덕으로 많이 좀더 주위 사람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넓이 보고, 그러니까 거기 생활이 훨씬 행복해 졌죠....
그분의 그림은 그 시대 남자들은 우두커니 놀수밖에 없었고 또 여자들이 부지런히 애 업고 엄마를 기다리는 소녀 이런게 전후의 쓸쓸함 헐 벗음 그러면서 여자라도 버니까 풀칠하고 살지 않았겠어요?
그리고 그런 쓸쓸함 헐벗음을 그림 그렸는데도 아름답고 또 희망이 보이는게 예술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갤러리현대 박명자 회장 인터뷰 중에서
외국인들에게 아주 열심히 열심히 박수근 선생님에 대해서 설명하고 이해 시키고 그리고 그때는 대사관 문정관으로 계시던 핸더슨이란 분이 있었는데, 그림을 너무 좋아하는 분이었는데 한달에 한번씩 버스로 모든 외교관 들을 모아서 작가 화실 방문을 하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때 이대원 선생님이 꼭 동참하셔서 가서 영어로 설명하시고 ,그림도 팔아드리고 ,또 화랑에 박수근 선생님 나오시면 편지 번역해서 답장 써 드리고, 읽어 드리고 늘 참 열심히 도와드렸던 것 같아요
##소설가 박완서 선생과 미술평론가 이구열 선생을 추억합니다.
다큐멘터리 제작하면서 화가 박수근에 관한 자료들을 가능한한 디지털 콘텐츠화 하기 위해 마음을 다했습니다. 2022년 탄생 백주년을 맞아 당시 모았던 자료들을 차근차근 정리하고자 합니다.
##다큐멘터리 화가 박수근, 그를 사랑한 사람들 : 주요제작진 :
프로듀서 /스토리텔링 : 이화실
연출 : 차윤희
편집감독: 윤진성
녹음감독 : 문영범
사진 :박홍순
음악: 박진석
내레이션: 권영운/전진아/오인실
촬영 감독 : 김용석
특수활영: 유종수

Пікірле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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