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워요 🥰 저도50대에요. 😚

와 감사합니다!! 공감의 배신 소개해주신것만 들어봐도 넘 새롭고 재밌을것 같아요. !!!

와우... 제목부터가 솔깃한데요!!! 책 소개 감사합니다!!! 🤩

힘내세요 응원해요 -펭귄일동올림-

어쩌다가 발견하신 건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버티시길..어떠한 말로도 위로가 안되시겠지만 힘내시라고 말씀드립니다.

너무 힘드시겠어요.. 뭐라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네요. 음 저의 고통을 얘기하자면, 초딩때 아버지가 절 성폭행하려던 적이 있었고, 말끝마다 넌 다 좋은데 왜 그렇게 코가 낮냐, 왜 그렇게 다리가 굵냐... 그러면서 고3때에도 제 엉덩이를 만지려고 해서 정말 🔪 들고 싶은 심정이었죠. 엄마를 엄청 사랑했기 때문에, 혹시 엄마가 아빠를 사랑하나? 아빠를 신고하면 날 버릴까? 무서워서 참고 견뎠고. 모범생으로 살려고 애를 썼어요. 천불이 나도 아무렇지 않은 척, 선생님들한텐 웃으며 가면을 쓰고 살았어요. 불면증이 심했고 환청을 들을때도 있었고, 건강도 안좋았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했어요. 어른들이 나를 밝고 모범적인 애라고 착각해야 대학이라도 잘 갈 거 같아서. 아빠랑 안 마주치려고 놀이터, 버스정류장에서 숙제하고 시간때우고 엄마가 9시에 퇴근할 시간에 집에 들어가고. 근데 그런 저를 세상이 가만 안 두더라고요. 제 표정이 어두워서였을까요. 왕따가 연례행사고, 친한 친구라 믿었던 애한테 가스라이팅당하고 양아치 애한테 컨닝 도와달란 협박(?)도 당해보고, 학교 화장실에 갇혀본 적도 있고. 이렇게 열심히 필사적으로 사는데, 난 친구들 고민상담해주고 선생님들 일 도와주고 엄마의 하소연 들어주는데 왜 내 얘기는 아무도 들어줄 사람이 없는지. 고생 끝에 정말 낙이 오는게 맞는지. 왜 이렇게 완벽한 모범생으로 사는 나는, 아무 생각도 없는 또래 양아치 애들보다 비참한 생활을 하는지. 누구보다 착한 아이인 나는 왜 쓰레기만도 못한 아버지에게 태어났는지. 왜 엄마는 무능하고 생활비도 안주고 공감능력도 없는 아버지와 대체 이혼을 안 하는지. 알수가 없고, 왜 이렇게 인생이 힘든건지 이해가 안돼서 괴로웠어요. 근데, 30이 넘은 지금 엄마가 10년전 이혼하시고, 꿈에그리던 명문대도 가보고, 성추행 사실도 털어놓고, 심리상담도 받고, 우울증과 건강문제로 대학생활도 망쳐보고, 우여곡절 끝에 취업도 하고, 인프제 성격의 세상 다정한 남편과 경제적인 걱정 없이 살면서 느낀 건데요. 인생을 그냥 날씨처럼 생각하면 들어맞더라고요. 그때가 내 겨울이었던 거예요. 그때는 원래 춥고 배고프고 힘들고 마음이 가난한 때였던 거였어요. 원래 폭풍이 불면 힘든거고, 원래 지진이 나면 힘든 거죠. 그렇다고 해서 겨울에 아무것도 안하고 포기하면 다음 봄에도 영향이 있을 거예요. 저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필사적으로 살았기 때문에 그 집에서 탈출하고, 그 쓰레기에게서도 탈출하고, 불행한 유년기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린거더라고요. 고생끝에 반드시 낙이 오는건 아니지만, 겨울에 봄을 잘 준비하면 다음 봄에는 정말 화사하게 꽃이 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겨울이라고 해서 모든 생물이 다 죽고 세상이 멸망하는건 아니듯이, 힘든 생활중에도 웃을 일도 가끔 있고, 추억도 있을거예요. 저도 집에선 죽고싶었지만, 입시할땐 너무 행복했거든요. 취향 잘 맞고 나처럼 노력파인 친구들을 만나서요. 왜 나한테 이런 일이? 라는 생각이 당연히 들 수밖에 없다 생각해요. 가능하면 전문가에게 상담 받아가면서 멘탈을 잘 관리하시길 바래요. 정말로 정말로 응원합니다. 님은 혼자가 아니라고 기억해주세요.

@@boxer.h4920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출근길에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저도요,,

오 저를 닮은 분이었나봐요! 언젠가 정말로 꼭 마주쳐요 :)💙

@@이연LEEYEON 아...아니셨군요..ㅜㅜ 네~~ 감사합니다😄

돼요

농담이지만 고통과 쾌락 생각하니까 SM....

Cos에서 구입했습니다🫶✨

@@user-nn6ye1dc7o 아.... 기종 여쭤 본건데.... ^^ 그래도 피드백 주셔서 감사해요.

리디페이퍼 쓰시는 걸로 알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