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고의 화투 기술자였던 장병윤(50)씨.
21살 때 도박에 빠진 후 33살 때까지 전국 도박판을 다니며 한판에 17억까지 땄을 정도로 그는 '꾼'으로 명성을 날렸다. 처자식까지 내팽개치고 손이 터지도록 연습한 끝에 화투와 카드에 있어서 장병윤, 그를 당할 사람은 없을 정도였다.
목숨을 건 도박판에서 초조한 순간의 고통을 잊어보려고 마약까지 손을 대고...
끝도 없이 삶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장병윤.
성실하게 주방장으로 일하던 그였다.
일확천금을 딸 수 있다는 헛된 꿈을 가지고 시작한 화투!
결국 그가 깨달은 사실은, 도박판이란... 결국 죽고 죽이는 곳이라는 것.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장병윤씨가 선택한 것은 바로 자신의 인생이었다.
지금은 경북 산청에서 계분사업을 하면서 도박, 마약에 빠진 사람들을 인도하고 있는 장병윤, 그의 인생 이야기!
2.주요내용
재미삼아 시작한 도박이었다.
1975년, 가난한 형편 때문에 서울로 올라온 병윤은 성실한 식당 주방장이다.
돈을 더 벌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병윤은 룸살롱 주방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룸살롱을 찾는 손님들은 돈을 뿌리고 있었다.
열심히 살아왔던 병윤은 쉽게 돈을 벌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도박판은 병윤을 유혹했다.
재미삼아 해보는 거지...
타짜의 눈은 손보다 빨라야 돼!!
병윤은 주방장으로 일하면서 모은 돈을 도박판에 쏟아 부었다.
하지만 병윤은 계속 돈을 잃기만 했고, 사기도박이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다.
전문 타짜를 만나면서 사기 도박을 배우는 병윤.
"눈이 손보다 빨라야 돼!"
본전을 찾겠다는 생각에 휩싸인 병윤은 가족까지 내팽개치고 손이 부르트고 터지도록 화투에 매달린다. 목돈을 만지고서야 병윤은 몇 달만에 집에 돌아온다.
하지만 아내는 집에 없었다. 동네 사람은 병윤의 딸이 홀트 아동복지회를 통해 미국으로 입양됐다는 소식을 들려주고,병윤은 충격을 받는다.
도박과 마약의 검은 늪에 점점 빠져들고 있었다.
가족마저 없어지자 도박, 여자에 빠져 점점 방탕한 생활을 하는 병윤.
화투와 카드! 국내에서는 당할 자가 없을 정도로 병윤은 최고의 전문 도박사가 되있었다. 많은 판돈을 걸고 하는 도박이다보니 도박판에는 항상 화투 기술자인 타짜들간에 죽고 죽이려는 긴장감이 돌았고...
이런 병윤에게 마약의 유혹을 뻗쳐오는 사람이 있었다.
"피로 회복제라고 생각하고 한번 쭉 마셔봐. 오늘 되게 중요한 판이라며?"
죽고 죽이는 도박판...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선택! 바로 내 인생이었다.
타짜와 판돈을 두고 칼부림까지 일어나고, 점점 겉잡을 수 없이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병윤. 마약으로 감옥까지 다녀오게 되고, 폐인이 된 몰골로 병윤은 결국 고향을 찾게 된다. 마약에 찌들어 몸까지 부들부들 떠는 병윤.
어머니는 그런 아들을 보며 아무 말 못하고 어깨를 들썩이며 운다.
그때 병윤에게 보이는 길은 하나.
죽음...
그 문턱까지 갔다온 병윤은 새로운 삶을 선택한다.
병윤은 뒤늦게 깨달았다.
도박판이란 죽고 죽여 후회 뿐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