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몇년에 걸쳐서 "재밌게 힐링하며" 만들었던 귀여운 컨셉의 모델링 데이터들이, 가장 필요한 시기에 아무짝에 쓸모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과거의 저의 컨셉 선택에 후회를 정말 많이 했었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취업과 이직에 가장 도움이 되는 판타지풍의 노말캐릭터 제작을 여러분들에게 항상 추천드리고 있습니다.😂

다른 업계이긴한데 제가 좋아하는 작업물이 얼마나 퀄리티가 좋아도 그게 회사에서 원하는게 아니면 진짜 쓸모없더군요 제가 몇주동안 정성 들여작업한 포트폴리오보다 3일정도 특정 회사 작업물처럼 비슷하게 만들었더니 바로 다음날 그 회사에서 연락왔어요 내가 식당의 주방장이고 내가잘하는 요리를 내줘도 손님이원하지않으면 소용없다는걸 느꼈습니다

참... 가슴 아픈 얘기기도 하네요. 포폴을 그런 식으로 밖에 못 보는 회사 수준도 안타깝고, 실력자들이 취업 못하는 것도 안타깝고. 콘솔 시장에서 결국 아트 방향은 점점 독특함으로 넘어가고 있는데, 대부분의 한국 회사가 할 줄 아는 프로덕션은 실사풍 판타지 뿐이니... 어쩔 수가 없죠. 아마 넨도풍 게임도 나오기만 한다면 상당한 반향을 일으키긴 할 겁니다. 다만, 그 아트를 섭렵하고 확신을 가진 디렉터와 회사를 찾는 게 어렵겠죠. 다른 아티스트들을 그 쪽에 맞추는 것도 큰 일일 겁니다. 그런데 인공지능으로 인해서 데이터가 많은 작품일 수록 제작 허들이 낮아질 거고, 아마 실사 쪽이 가장 만들기 쉬워질 겁니다. 이미 인디게임 쪽에서 그 쪽 퍼센트가 올라가는 것만봐도 알 수 있죠. 한국 회사들이 뒷북을 치고 있는 거고, 시장은 확실히 변화하고 있으니, 오히려 미래를 본다면 지금의 포폴이 주목받을 날도 있을 겁니다. 취업은 아무래도 말씀이 맞을 거 같아요. 하지만 시장을 주도하는 아트웍이라고 한다면 다를 거 같네요.

지비만두님 영상을 5~6년전에 보면서 공부하고 현재 영상업계에서 4~5년차 모델러로 재직중인 사람입니다. 저도 메카닉,하드섭 위주의 작업물을 즐기며 포폴을 했고 그 당시에 타이밍좋게 좋은 회사에 합격하여 그걸 발판으로 지금도 꽤나 큰 회사에서 모델러로써 작업중인데요.. 저도 올 해 초 이직생각을 해보면서 지원을 해보다가 이 영상에서 만두님이 하신 말씀 그대로 느꼈습니다. 이게 경력자로서 지금까지 해온게 있다보니 말씀하신게 더 와닿네요.. 그나마 만두님도 저도 직장이 있는 상태이기때문에 다닐곳이 있긴 하지만 취준하시는분들은 취업이 목적이라면 트렌드와 회사들에 맞는 방향으로 디벨롭을 하셔야 합니다. 요즘 정말 cg라는 업계 자체가 힘든 상황인데 부디 취준생분들도 성공적인 취업 하시고 만두님도 언젠가 좋은 기회가 좋은 타이밍에 오시길 바래요 :)

노말을 하더라도 또 그 안에서 먹히는 캐릭을 해야하더군요. 미형의 판타지풍 남녀 한쌍, 현대물 여자 하나정도가 최소의 신입 기본 포폴이더군요. 사실상 학원에서 만들어주기때문에 퀄은 경력 5년차급 이상이고 ..크리쳐나 노인 근육남 이런거도 만들지 말라더군요. 안먹힌다고

홀리....나도 그냥 취미로 해야하나 ㅜㅡ

중식 요리사 모집하는데 한식 요리사가 지원하는격이죠. 예전 메이플스토리2같은 게임같은거라면 유용했을지도요

이 이야기를 막 유튜브 키고 넨도풍 작업 하다가 듣게되었을 때의 심정이란.... 참 공교롭네요 ㅋㅌㅋㅌㅋㅌㅋㅋㅌㅋㅋ😂😂😂

처음에는 그냥 재미있어 보여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취업 준비 하면서 막상 제가 좋아하는 크리쳐나 메카류는 취업이 잘 안된다는거 같아서 막막하네요 그래도 좋은영상 덕분에 항상 도움받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그래도 아마 넨드로이드 작업물들을 만드시지 않았다면 제가 만두님을 몰랐거나 그렇게까지 좋아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제 취향에 너무 저격이였기에 작품 잔뜩 구경하면서 비슷한 느낌의 작품도 만들어보면서 3D에 계속 재미 붙이면서 지금까지 꾸준히 해올 수 있었던 것 같네요 ㅎㅎ 가끔은 스타일라이즈 말고 실사부터 시작했으면 지금쯤 훨씬 고수가 됐으려나 싶을 때도 있었지만 그때 만두님 보면서 스타일라이즈를 하지 않았다면 진작에 3D를 접었을겁니다

딱 저네요 좋아하는건 피규어류인데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 ㅠㅠ

참나~~아무리 그래도 만두님인데 싶기도 하고, 제가 다 억울하네요..ㅜ 만두님 한국회사로 돌아올 마음이 있으셨군요. 어디서든 또 뵙고 싶네요~!

제가 다니던 회사에서도 역시 주가 실사였습니다~^^

SD 작업하실 때마다 항상 그런 의문이 들면서도 워낙 실력과 네임밸류가 좋으시니까 상관 없나 생각하기도 했는데 역시 그랬군요.. 많이 아쉽습니다 그나저나 지금 게임 산업 현황을 보면서도 아직도 과거의 영광(매출)에 매달려 미래의 게임 산업에 대한 고찰과 어떤 청사진을 그릴 능력이 없는 게임 회사들의 현실이 개탄스럽습니다. 아무리 몸뚱이가 비대해졌더라도 이제는 기존의 시스템에서 유연하게 탈피해서 새로운 먹거리로 이주해야 할 시점일 텐데요.

초년생 때 부모님, 선배 인맥 통해서 스마게 임원급 디렉터와 N사 인사과 부장에게 상담을 받을 기회가 있었는데....들었던 말 두 개가 아직도 기억에 남. 1. 포트폴리오는 회사가 당장 투입 가능한지 파악하기 위한 용도이기 때문에 회사가 원하는 작품을 만들어 넣어라. 만들고 싶은 거는 개인작으로 해라. 2. 왜 캐릭터 모델러를 희망하냐? 본인: 재미있고 잘하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지 않을까요? 두 분: 😮😂 캐릭터 모델러가 경쟁이 제일 심하고 그래서 노력 대비 제일 돈 못 번다. 게임 런칭하면 제일 먼저 정리되는 대상으로 캐릭터 모델러가 항상 포함되는데 진짜 하고 싶나? 이 때 진로의 고민을 다시 생각하고 캐릭터 모델링에서 손 땜. 지금은 다른 일 하고 가끔 zbmand에 들어와 업계 근황을 듣는데...그만둔 선택은 아직도 후회 없음. 캐릭터 모델러 존버하던 지인은 게임 엎어지며 중견급 회사에서 권고사직 당함.

원화지망이지만 교수님께 듣는말이랑 똑같네요 씁쓸 …😂

당연히 그렇다고봅니다. 취업시장에 포커스를 맞추는건 기본이죠

회사 입장에선 원하는거 아니면 다 쓸모 없는 작업이긴하겠네요 실사 판타지 원하는데 넨도 같은것만 해오고 신청하니.. 어차피 대려오면 다시 공부 시켜야겠다고 보는거네요

회사 입장에서도 대세가 아닌 다른 프로젝트 하면 양산 비용을 예측 못해서 문제가 되죠… 팀구성에서 그래픽 인력이 가장 많은데… 원하는 사람 제때 구하기 힘들죠… 다 리스크 라는거… ㅠㅠ

지금 게임업계 모델링분야의 취업의 문은 너무 전문적이고 특화되어 있는데 그걸로도 모자라서 각 회사에서 추구하는 방향성까지 다르니 괴물신입이 아니고서야 취업하기 쉽지 않은거 같습니다. 듣기로는 블랙기업도 꽤나 많고 야근도 매일이라고 들었는데 참 아쉬운 환경의 업계인듯 합니다.

사실 이런 경향성은 앞으로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덜해지진 않을 겁니다. 아트 기술의 발전 방향이 점점 단순 작업자를 대체하는 쪽(ai + 절차적 생성)으로 가고 있거든요. 옛날이야 실력자가 적었으니 컨셉이 맞지 않아도 뽑았겠지만 지금은 워낙 공급이 넘쳐나니...

한국에서 꼭 뵙고 싶네요^^

맞는 말씀이십니다. 아이러니 하지만 아티스트로서 게임시장에서 살아나갈려면 자기가 잘하는 것만 하는 아티스트가 아닌 시장에서 원하는 결과를 최대한 이것 저것 잘 뽑는 아티스트인것 같습니다. 저도 세밀한 조정이 힘든 지브러시 싫어서 최대한 테크니컬 아트 쪽으로 공부 많이 했는데도 결국 아티스트로서 지브러시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래도 만두님이 만든 넨드로이드풍 개인작업 너무 잘 만드신거 같아요 ㅎㅎ

넨도로이드 게임 대박나면 또 분위기 달라질 수 있으니 세상사 모르긴 함. 지금 8등신 국산 게임 중 중박 나는 것 조차 없고 게임업계가 위기임. 그걸 즐기던 연령층도 질려서 안함. 물론 현실은 다 준비해놓는게 맞지않을까 싶긴 함.

저도 이런거 좋아함 ㅜㅜ 아기자기하지만 뭔가 재질은 실사

만두님은 북미쪽으로 가셔야지요 그쪽에선 컨택 많이 오셨을것 같은데.. 국내는 시장이 좁아서 입시미술처럼 딱 정해진 컨셉만 해야하니 어쩔 수 없을것 같습니다

완전 공감합니다.. ㅋㅋㅋ ㅜㅜ 저도 손맵, 카툰풍에 나름 자신있었는데 다시 나온 취업시장에서는 지브러쉬를 원하더군요. 진짜 하기 싫어했었는데 ㅜㅜ

지나가자 좀 의아한 부분이 있어 여쭙는겁니다만… 넨도 스타일이 좋아서 그거만 파셨는데 왜 리얼풍 프로젝트에 지원하시는건가요? 회사에 들어간다해도 싫은걸 억지로 할수 있을까요?

취업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그냥 직접 사람들과 함께 게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ㅠ

1:24 작업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순간 굽네치킨?ㅋㅋ

여러 등신캐릭터를 넘나들어야겠군요 게임 업에 종사해서 벌어먹기두 힘들겠군요

글로벌 경제 상황이나 시장 동향 상 요즘 회사들이 있는 직원들도 정리하며 확장보다 실용적 규모를 운영하려는 건 큰 회사들부터 세계적 흐름이 되었죠 경제가 좋을 땐 예비 인력이라도 가능성이 보이면 확보하고 키우는 회사들도 꽤 있었지만 요즘은 전혀 그런 분위기가 아니죠 실용적 관점은 취업을 하겠다면 필수죠 취미라면 어떤 것도 상관없지만 일을 하겠다면 업계가 요구하는 니즈를 따라야 하는 건 너무 당연한 일이죠 같은 일을 해도 업계가 다르거나 플랫폼이 다르면 경력으로 처 주질 않는 경우도 허다해서 회사들은 오직 자기들 관점만 관심사일 뿐이죠 가장 현실적인 현시점에서 얼마나 빠르게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이며 어느 정도 중요 포지션 인가에 따라 갈리는 거라 자기 객관화는 필수고 지원 회사의 방향성 분위기를 알려고 노력하는 것도 필요하죠

우와 너무 현실적인 이야기네요 가장 큰 괴리감이 오는 것이 공부와 실무의 세계가 다르죠 공부할 때 지향하던 것 공부하는 사람들이 꿈꾸는 것과 프로가 꿈꾸는게 달라요 공부는 공부의 세계가 있고 현실은 현실의 세계가 있죠 그래서 실무를 공부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하면 괴리감을 느낄 때가 많아요 상대방이 프로는 이런 것이다 와 실무의 프로가 현실이 다르거든요 님이 말씀 하시는 것도 그래요 그런데 다른 조언을 드릴 처지인지 모르지만 김형태님 처럼 아주 압도적이면 디자인이 어떤 것을 재해석 하는 것이 아닌 독자적이고 개성이 있다면 말이죠 내면의 크리에이티브가 아닌 좋아하는 캐릭터의 장점을 모아 믹스 하는 부분을 말합니다 섭페맨님이 추구하는것이 있다면 그것을 끝까지 관찰 하는것도 중요합니다 남들이 뭐라해도 말이죠 하지만 머리를 써가며 이걸 어떻게 저들이 가지고 싶게 만들까를 생각하는게 좋은데 선택은 2가지길중하나죠 남들과 똑같이 하고 오퍼레이터의 길을 갈지 노하우를 믹스해서 크리에이티브 모델러로 갈지 아닐까요? 모든길은 후회가 비스무리 한데 8등신 캐릭터를 잘 만들고 남들이 주는 일러스트를 잘 해석해 비슷하거나 그 이상으로 만들어도 큰 회사에 여러명 있는 톱니 바퀴 중의 하나가 되죠 맞는 말씀이 신데 보통 아마추어의 꿈에 빠져서 실무를 부정하는 사람들에게 쓴소리 잘하지만 섭페님은 그간 관찰 하신게 많다면 조합 이라는 걸로 편집이라는 것으로 크리에이티브를 연구 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이야기 해 봅니다 결국 능력은 이것과 저것을 믹스하는것이고 실력은 그걸 자연스럽게 만들면 오리지널이 느껴는 지지만 같은 것이 아닌 것을 만들어 내는 능력 아닌가 합니다 모델러의 가장 큰 능력은 툴을 잘 다루는 것 보다 해석을 하는 능력이죠 어차피 잘 하실 겁니다 늘 응원합니다

수많은 재미난 인디게임들이 그렇게 많은데 정작 국내에서 돈을 쓸어담는 게임들은 그냥 그런 실사풍 판타지더라구요....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ㅠㅠ

그냥 국내는 업계가 엉망이라 다양성에 존중을 못받는거라 생각되네요 개인 회사들이 많이 늘어나 성공해서 다양한 컨셉의 게임이 성공하길 바랍니다

넨도스타일 판타지게임 만들면예쁘고재밋을듷

공감갑니다. 렌더링 한참할때 카툰 스타일 파고있으니 실사해야 취업된다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

뭐든 그렇지 뭐. 우짜노

역시 돈벌려면 가슴 ㅈㄴ큰 LD 캐릭터 모델링밖에 길이없다....

곧 죽으면 진짜 죽는 이야기네요. 회사는 필요한 사람을 뽑는게 당연한거고 실무자는 간부들 설득하기 어려운 지원자를 추천할수는 없는거죠. 좋은 이야기 잘 듣고 갑니다.

이젠 게임도 입시 위주의 영역이구만

하던거 그냥 하기로 한다면... 음.. 각자 알아서 하는 거지.

3D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죠 ui디자인도 그렇습니다..

겜을 만드세요 직접 아니면 다른게임에 모델링 올려서 팔수있는곳에 리깅해서파세요

그런이유때문에 수습기간이라는게 있는데... 인재를 놓치네

SD PBR 만드는 회사에 드렁와 있긴함 근데 이회사 망하면 도망칠곳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