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동안 기도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기도에 대한 의심이 생기고 힘이 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는 것만 같았습니다.
그렇게 답답한 마음으로 예배당에서 묵상하고 있을 때에,
나는 하나님께 무언가를 요구하는 기도만 해 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정말 원하시는 기도는 무엇일까.
그러던 중 함께 섬기는 지체분의 긴급 기도 제목을 보게 되었습니다.
중보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지금 하나님께서 내게 원하시는 기도는,
다른 이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구나.
주님, 낙심치 말고 계속 기도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하나님은 역전시키는 하나님이십니다.
기도할 때 하늘 문이 열리고 일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제 안에 주신 찬양을 드리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원래 계획했던 찬양이 아니라서, 부족한 모습이 참 많이 드러나지만
연약한 모습 그대로 하나님께 고백하고 싶어 올려 드립니다.
주께서 기뻐하시는 찬양이 되었길 바라며.
2024년 6월 20일 악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