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는가요? 저는 그럭저럭 잘 지내는 것 같아요. 아직도 기타를 칠 때면 집중하는 얼굴로 입술을 내미는지요. 여전히 그림을 그릴 때 태양은 항상 오른쪽 구석인지요. 실내화 가방을 발로 차며 꼬인 손잡이 부분을 그대로 두어 푸는지요. 손톱을 입으로 물어 뜯는 버릇도 여전한지요. 콩밥은 어찌나 그리 싫어하던지 콩은 다 빼먹질 않나. 글씨는 대충 날려 써 얼마나 엉망이었던지. 사실은 내 모든 기억에 당신은 사소함이었다는 걸 사소한 버릇 하나하나 마저도 습관처럼 기억하고 있다는 걸 당신의 목소리는 어찌나 아름답던지 불러줬던 노래는 다 좋았던 것 같네요. 당신이 불러주던 노래를 매번 컬러링으로 해놓았지만 당신의 전화만 오면 노래를 들려주기도 전에 받아버리는 성급한 내 마음이 당신에게 부담이었을지는 모르겠네요. 미안합니다. 오늘도 당신을 빌렸네요. 대여비는 직접 지불할테니 당신의 집 앞 카페로 나오세요. 보고싶네요. 기다릴게요.
@O-Oga11 күн бұрын
오늘 같은 날씨와 저녁에 잘어울려요 너무 감사합니다
@ShehasapuresoulАй бұрын
초록빛 칠월에 너무나 울창히도 푸른빛을 띠고 있는 공간입니다. 무채병에 걸린 것처럼 색을 잃어가는 일상 속에 너무나 힘이되는 목소리입니다😌 숨이 붙은 모든 시절을 화양연화로 살아가시길, 작은 하루도 빠짐없이 행복하세요👏
@JIEK24 күн бұрын
먹먹해져서 계속 듣구 있습니다.. 팬이 될께요 고맙습니다..
@user-pn3ll5qs8eАй бұрын
사랑은 언제나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았고 또 마음은 말처럼 늘 쉽지 않았던 시절 나는 가끔씩 이를테면 계절 같은 것에 취해 나를 속이며 순간의 진심 같은 말로 사랑한다고 널 사랑한다고 나는 너를 또 어떤 날에는 누구라도 상관 없으니 나를 좀 안아 줬으면 다 사라져 버릴 말이라도 사랑한다고 널 사랑한다고 서로 다른 마음은 어디로든 다시 흘러갈테니 마음은 말처럼 늘 쉽지 않았던 시절
@yahiaelaroussi402615 күн бұрын
Blessings from Spain 🇪🇸
@user-pn3ll5qs8eАй бұрын
노래들으니까 가을 맞이한 것 같이 가슴이 먹먹하네...
@marumacaronАй бұрын
적당히 안 좋은 화질에 명확한 목소리 방구석 콘서트 재질 쵝오… 영상 자주 올려주세요 제발 ㅠ..ㅠ
@내곁의자연23 күн бұрын
따뜻하네요~
@lanychizu16 күн бұрын
Su video me da una vibra de calma 💗
@user-zz6kf1ex1oАй бұрын
최고다!
@ApolloFIX10 күн бұрын
Sing Lies of P OST - Feel original singer by 서자영 Seo Jayeong, ple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