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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8일) 오후 6시쯤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공항으로 향하던 에어서울 RS907편이 이륙 후 조류 충돌로 긴급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비행기에 탑승한 익명의 시청자가 KBS에 보내준 제보 영상에는 회항 시 긴박했던 기내 상황이 담겨있었습니다.
비상 상황에서 승무원들은 "머리 숙여"를 외쳤고, 비행기가 안전하게 착륙하자 승객들은 박수를 치며 "살았다"라고 말하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에어서울 측은 "예상치 못한 항공기 조류 충돌로 항공편이 지연 운항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항공편에는 승객 190여 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승객들은 김포공항 회항 이후 대체 항공편을 이용해 당초 예정 시간보다 5시간가량 늦은 밤 11시 50분쯤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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