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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으로 음식 기행을 다녀왔다. 미처 몰랐지만, 제천엔 보석 같은 맛집이 많았다. 의외였다. 제천은 청풍호(충주호)의 60%를 품고 있고, 대부분이 산지다. 내륙의 바다인 동시에, 깊은 산골이다. 식재료가 풍부하면 밥상은 자연히 건강하고 화려해지게 마련이다.
제천의 전통 밥상을 맛보려면 ‘약채락(藥菜樂)’을 써 붙인 식당부터 찾으면 된다. 제천시가 인증하는 약초 음식점이다. 현재 17개 식당이 ‘약채락’ 로고를 달고 있다.
또 ‘매운탕’ ‘어탕’ 따위 메뉴를 내건 식당을 청풍호 주변에서 쉬이 찾아볼 수 있다. 산 좋고 물 좋은 제천에선 콩도 잘 자라 소문난 두부 전문점도 있다.
내토시장엔 제천 명물 일명 ‘빨간오뎅’이 있다. 단순히 육수에 삶아낸 어묵이 아니라, 닭꼬치처럼 시뻘건 고추장 양념을 직접 발라 자작하게 끓여 먹는 어묵이다.
2대가 오순도순 꾸려 나가는 로스터리 카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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