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짓이냐 크산테 거칠게 세트의 손목을 잡는 크산테. 소리를 지르며 손을 놓으라고 하지만, 세트는 강하게 떨쳐내진 않았다. 그만둬 크산테.. 지금이라면 멈출 수 있어.. 무엇을? 이 손을? 크산테의 크고 검은 손가락 다섯개가 세트의 등줄기를 타고 내려가더니, 툭 튀어나온 부드러운 곳에서 멈췄다. 니가 싫다면, 지금 당장 강펀치(W)로 내 손을 뿌리쳐봐. 크산테의 거친 도발에도 세트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그런 세트의 반응을 크산테는 긍정이라 생각하고, 근육으로 단련 된 세트의 몸 중, 유일하게 복숭아처럼 부드러운 엉덩이를 콱 움겨쥐었다. 세트는 치명타를 입은 듯, 약간의 소리를 내더니, 말을 꺼냈다. 보여줘.. 뭘 보여달라는거지 세트? 무엇을 말하는지 알면서도, 크산테는 세트의 입에서 직접 나올 수 있도록 모른 척 했다. 세트는 그런 크산테의 의도를 알았지만, 여기까자 와서 물러설 수는 없었다. 보여줘.. 보여줘 너의 총공세. 수줍게 소리치는 세트. 그런 수줍어하는 세트의 표정을 보며, 크산테는 크게 웃으며 말했다. 보여주지.. 나의 총♡공♡세♡ 그 날, 새로운 생명 하나가 잉태하였으니, 온 우주가 그들의 아이를 축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