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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구두쇠였던 아버지가 독립운동 자금을 댔다고요?" 이민자로 살면서 임금 절반을 독립운동에 바친 하와이비밀결사 8인ㅣ아들은 왜 88세 노인이 되어서야 알게 됐을까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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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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Жыл бұрын

◆ 하와이 사람들도 모르는 하와이애국단, 그 비극의 역사
제작진은 각종 문헌을 통해 하와이애국단의 존재와 활약상을 밝힌다. 그리고 하와이애국단의 단원들이 대거 하와이 외곽 소도시인 와히아와 소재 올리브연합감리교회 교인들로 구성되었다는 점도 밝혀낸다. 천신만고 끝에 하와이애국단원 김예준(1880~1970) 선생의 장남(김영호, 88세)을 찾아내지만 첫 반응은 “우리 아버지는 지독한 구두쇠여서 독립운동 자금을 댔을 리 없다”는 반응이었다.
그렇다면 왜 김 씨는 아버지의 독립운동을 전혀 모르는 것인가. 이는 김 씨 가족뿐만 아니라 하와이 한인사회 일각에 만연한 분위기였다. 일제의 감시를 피해 ‘비밀결사’라는 방식을 택한 원인 외에도 이미 1920년대에 이승만 지지세력(동지회)과 반이승만 세력(국민회)으로 양분된 하와이 한인사회의 갈등이 중요한 배경이 되었다. 1945년 조국이 광복을 맞이했지만 1948년 이승만이 남한의 초대 대통령에 오르면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김구에게 독립운동 자금을 오랜 기간 후원했던 국민회 출신들은 꿈에 그리던 고국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하와이 총영사관에서 한국행 비자 발급을 방해했기 때문이다.
사탕수수 농장이나 세탁소 등에서 고된 노동 속에서도 임금의 절반가량을 대한민국임시정부에 바쳤고 결국 그토록 그리던 조국의 광복을 맞이하게 된 그들이지만 결국 마음속에 고국을 포기하고 미국인으로 살게 된다. 그렇게 70년이 흘렀고 역사는 소리 없이 단절됐다. 가족에게는 인색했던 아버지가 독립운동 자금을 댔던 중요한 인물임을 88세의 나이에 처음 알게 된 김영호 씨는 아버지의 묘 앞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린다.
#EBS다큐프라임 #하와이애국단 #다큐멘터리
#사탕수수농장 #하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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