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계예술대학교 초청 전통연주회
한국문화의집(KOUS) 2022.10.30
주최, 주관: 생황과 사람들
음악감독: 이용구
진도씻김굿 中 제석굿
진도씻김굿은 이승에서 풀지 못한 죽은 사람의 원한을 풀어주고 극락왕생하도록 춤과 노래로 신에게 비는 무속 의식이다. 세습무인 ‘당골’과 악사인 ‘고인’이 굿을 연행한다. 의상은 상복 차림이며 굿에 쓰이는 무구는 대부분 생활 소도구로 되어있어 소박한 서민들의 삶을 그대로 담고 있다. 반면 시나위와 무가, 춤 등 예술적인 요소가 매우 풍부하여 다수의 전통 예술이 씻김굿으로부터 파생되어 무대화되었다. 망자를 위한 굿과 유가족 및 관객들을 위한 굿이 적절히 섞여 있어 현세적인 성격이 강하며, 슬픔을 풀어내어 축제와도 같은 굿이다.
그중 이번 무대에 선보일 제석굿은 진도씻김굿 가운데 제석굿 의식 때 부르는 무가 중 하나이다. 제석굿은 삼 불 제석신을 모시고 가족의 번영을 축원하는 의식이다.
추계예술대학교의 터를 다잡고 우리 학생들의 학업 성취를 빌며 오신 관객의 복을 빌어주기 위한 마음으로 이 무대를 준비하게 되었다.
지무: 김소민, 신수연
가야금: 주서연 거문고: 신윤서
대금: 이성재 피리: 한정재
해금: 윤수빈 아쟁: 김동환
장구: 천선우 북: 노창우
꽹과리: 소준한 징:김원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