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씻김굿 🌷 #2023국가무형문화재공개행사 #2023진도문화예술제
2023.10.28 토 18:00 진도향토문화회관
(사)국가무형문화재 진도씻김굿보존회
• 진도씻김굿 순서
1.안당 2.초가망석 3.손님굿 4.제석굿 5.고풀이 6.씻김(이슬털기, 영돈말이)
7.넋풀이 넑올리기 8.약풀이 9.희설 10.길닦음 11.종천
• 진도씻김굿 출연진
- 예능보유자 : 박병원
- 전승교육사 : 김오현 송순단 박미옥 박성훈 장필식
- 이수자 : 이종대 홍옥미 박환영 이태백 강은영 이석주 박향옥 박영애 채규룡 김태영 하미순
- 전수생 : 박장성 양용은 장지원 이소영
• 진도씻김굿은 사랑굿으로 망자의 넋을 씻겨 그 넋이 극락왕생하도록 하는 천도 의례이다. 씻김굿이라는 말 이외에도 당골들과 고인들은 씻김굿을 마당에서 행한다 하여 마당생기 또는 똘 생기라고 일컫고 씻김을 밤에 한다하여 야락이라고 일컫는다. 이 굿은 호남지역에서 가장 대표적이고 큰 굿으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씻김굿은 죽은 자가 갖고 있는 이승에서의 여한을 지워 좋은 곳으로 천도시키고 산 자와 단절을 분명하게 하는 목적으로 이루어진다. 씻김굿에서 망자를 씻기는 단계인 씻김이 전체 굿의 이름이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이 굿의 목적을 짐작할 수 있다.
씻김굿은 산 사람들의 기대와 염원을 표현하는 기도이기도 하다. 죽은 이를 위해 산 사람들이 해줄 수 있는 것은 사실상 거의 없다 할 수 있는 일은 죽은 이의 명목을 빌며 눈물로 기도하는 것밖에 없다.
씻김굿에서 망자를 천도시킨다는 것은 망자와 산 사람들의 관계를 재정립한다는 데에 있는데 죽음을 모의적으로 재현하는 것은 죽음을 문화적으로 극복하고 해석하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굿 이후의 삶이 굿의 또다른 주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세주의적인 태도는 굿거리에서도 표출된다.
씻김굿의 전반부인 조왕굿, 안당, 초가망석, 손님굿, 제석굿은 산 사람들의 복락 축원을 위함이고 고풀이, 씻김(이슬털기), 넋풀이, 넋올리기, 약풀이, 희설, 길닦음, 종천 등 후반부는 죽은 자를 좋은 곳으로 천도하는 내용으로 짜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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