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선의 연주를 좋아해서 국내에서 이엠아이에서 나온 음반 모두 구해서 즐겨 듣고 있습니다. 진지하게 피아노음악의 길을 찾아 가시는 백혜선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에 나 혼자 자랑스러워 합니다.

로잘린 투렉 처럼 한 길로 꿋꿋하게 걸어가는 피아니스트 한 분이 한국에서도 있었으면 좋겠다, 그 분이 백혜선이면 좋겠다 !!!!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리 소콜로프 연주를 1990년대에 쌍뻬쩨르부르크에서 들었습니다. 위대한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들을 수 있는 러시아 사람들이 부럽고 그런 구도자와 같은 피아니스트를 아끼고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러시아 청중이 위대하게 느껴졌었습니다.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소콜로프와 같은 길을 걸어가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한국의 자랑 성숙한 피아니스트 proud of you, miss you.

멋지시다!

건반위의 암사자 백 혜 선

백혜선님을 피아니스트로 존경하지만 늘 승승장구 하다가 단한번 1차탈락하고 좌절이라니… 좌절을 도둑맞은 기분이네요. 좌절은 피아니스트님처럼 재능도 실력도 없는 사람이 겪고 쓰러지는 게 좌절이지.. 이분이 겪으신건 그냥 일시적 스트레스정도… 아닐지요. 물론 자기 그릇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 이분만큼 큰 그릇이 되어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좌절도 아닌걸 좌절이라 하시니 더 좌절스럽네요